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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다산 정약용 "매조도"
"저 흐트러짐 없는 글씨에서 그분의 인품을 본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은 그림에 대한 식견은 있었지만 거기에 마음을 둔 바는 없었다.그러나 그림이라는 것이 화가의 전유물이 아닌지라 다산은 자신의 마음에 이끌려 몇 폭의 그림을 그렸다. 그중 다산이 강진 유배지에서 제작한 시화축은 다산 그림과 글씨의 백미이다.이 한 폭에 유배객 다산의 외로운 삶이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813년 7월 14일, 그러니까 다산 나이 52세, 강진에 유배된 지 13년째 되는 해에 동암東菴에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다 했다.그림을 보면 매화 가지에 앉아 있는 한 쌍의 새가 조용한 필치로 단정하게 그려져 있다.붓의 쓰임새가 단조롭고 먹빛과 채색의 변화도 구사되지 않았건만 그림에는 애잔함이 감돈다..
글과 그림
2025. 1. 4.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