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6/27 중부유럽 여행기 4일째-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올로모우치 본문
(9:00)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155km 떨어진 보헤미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마을인 체스키 크룸로프를 향하여 출발.
(11:50)체스키 크룸로프 주차장에 도착하여 안내 간판을 보니 강이 휘돌아 감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안동 하회마을을 연상케한다.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도시의 하나라고 한다. 오밀조밀한 골목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아름다운 건축물, 멋진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시내 한복판을 블타바강이 말발굽 모양으로 휘감아 돈다. 강물은 절벽을 따라 언덕 위에 높이 서 있는 성을 휘감아 돌다가 다시 마을을 한 바퀴 감으며 S자 형태로 흐른다. '체코의 말발굽'이란 뜻의 마을 이름은 이러한 지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은 프라하'로 불리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마을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2:00) 마을로 들어가는 성과 성문
(12:05) 성문을 통과하니 바로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는 블타바강이 눈 앞에 펼쳐지고, 강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카약과 래프팅(급류타기)을 즐기고 있다.
강 너머 구시가지에는 성의 망루가 우뚝 솟아 있다.
(12:10)우리 부부도 래프팅을 즐길 수 있을까하여 보트 대여소를 찾았다. 그런데 가장 짧은 코스가 2시간이란다. 1시간반 정도 밖에 여유가 없는 우린 아쉽게도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래프팅 보트 대여소 옆을 흐르는 블타바강)
중세의 흔적을 구경하려고 구시가 골목부터 돌아보기 시작.
구시가 광장과 탑, 주변 건축물, 그리고 탑 주위의 관광객들.
(12:25)언덕에 올라 멀리 마을을 내려다 본다. 앞에 보이는 건 성의 망루.
성 비투스 성당은 블타바 강가 절벽에 서 있으며 성과 함께 마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1309년에 착공되어 15세기 초에 다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성당 내부에는 바로크 양식의 제단이 특징.
구시가 광장에서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 입구
(1:50)점심을 먹은 후 체크키 크룸로프 성으로 향하는 골목의 벽에 붙은 매혹적인 사진.
(2:10)성으로 진입하는 성문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프라하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 13세기에 영주가 지었으며 15세기에 르네상스식이 가미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 안에는 영주의 궁전과 교회,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탑이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망루는 마을의 확실한 랜드마크로 162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마을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탑 망루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본 탑의 목조 모형)
탑 전망대
탑에서 내려다 본 마을과 블타바강
망루 오르는 목재 계단
성벽에서
성 안 정원과 분수
(3:30)체스키 크룸로프 출발하여 숙소가 있는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마을인 올로모우치로 향했다.
(8:20)숙소인 플로라(Flora) 호텔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여행 4일째 밤을 맞았다.
내일은 폴란드 여행이다.
2007. 9. 2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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