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8. 11/2 498차 서울 대모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수서역6번출구-교수마을-대모산(292)-일원동(5km, 2시간)
산케들: 正允최영수, 法泉정재영, 民軒김기표, 번둥김종석, 元亨김우성, 道然배기호, 百山이주형, 慧雲김일상, 如山장만옥, 智山방효근, 새샘박성주와 산타이귀분(12명), 뒤풀이참석: 이윤봉, 김기원, 윤승용, 현경복(최영수)(4명) 모두 16명
오늘은 산케들이 흔히 강남대간이라고 부르는 대모산-구룡산 산행이다.
그런데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차량이 꼼짝을 하지 않는다. 중앙마라톤 땜에 이 시간 수서역 부근이 교통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집사람과 함께 걸어서 수서역으로 향한다.
10시20분까지 수서역에 도착한 산케는 10명. 근데 뜻밖에 정윤이 왔다. 오늘이 24회와 운명의 야구 결전을 벌이는 날이라서 당연참가자인 정윤이 이곳에 올것으로 생각 못했기 때문이다. 정윤 얘기가 시합이 3시라 1시까지 산행을 마치고 야구장에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대모산-구룡산 산행계획을 대모산만 하기로 결정. 차 속에 갖혀 있다는 지산과 혜운은 대모산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10명의 산케가 산행을 시작한다.
수서역에서 바로 대모산으로 오르지 않고 교수마을로 우회하여 평탄한 오름길을 따라 오른지 1시간20분만에 대모산 정상(291.6m) 도착. 정상에 도착하니 지산이 먼저 도착하여 우리 산케들을 맞이해 준다. 잠깐 호흡을 고른 다음 바로 헬기장으로 향한다. 대모산 정상 주변은 나무 때문에 주위가 보이지 않지만 헬기장 공터는 넓으며 사방이 훤히 트여 강남일대 조망에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준비해 온 정상주(마가목주, 매실주)를 마시면서 휴식하는 동안 혜운이 조금 뒤쳐져 따라오고 있던 산타와 함께 도착한다.
오랫만에 무려 12명의 산케가 모여 대모산 등정을 기념한다. 10명 이상이 참가한 산행이므로 산케 현수막을 펴고서 촬영.
내림길도 가파른 길을 택하는 대신 비교적 완만한 우회길을 택한다. 하산하는 도중 백산이 부지런히 통화를 하고 있다. 알고보니 승용이와 통화하는 것이었다. 승용이는 지금 기원, 윤봉이와 함께 청계산 산행 중이며, 산행을 빨리 마치고 우리의 점심장소인 일원동 시골집으로 오기로 했단다.
하산을 마치고 시골집에 도착한 것이 산행 시작 2시간 만인 12:20.
이곳은 닭백숙으로 유명한 곳으로, 산케들이 대모산을 찾을 때마다 거의 들리는 곳이다.
도착하니 이미 닭백숙이 상에 잘 차려져 있다. 잠시 후 정윤의 여학생 경복이 도착하여 13명의 산케들이 건배. 오늘의 닭백숙을 선물한 민헌원장의 "산케들의 정성과 더불어 산의 정기를 받아 좋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5할 이상의 타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건배사에 모두들 축하와 환영의 박수로서 답례한다.
정윤과 경복, 그리고 법천이 야구장에 가기 위해 먼저 자리를 뜬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용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백산이 전화를 받고 나간지 몇 초 후 승용, 기원, 윤봉이가 모습을 나타낸다. 모두들 일어나서 세 친구를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윤봉은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라 더욱 반갑다.
남아 있는 닭백숙과 약주를 모두 비운 다음 뒤풀이를 위해 수서역의 호프집으로 향한다.
2008. 11. 3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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