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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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2010. 11/15 고창 선운사

새샘 2011. 4. 13. 11:49

도솔산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에 창건하여 중애사라고 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때인 577년 백제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조선 숙종때인 1706년에 편찬된 '도솔산 선운사 창수 승적기'에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 당시 이 지역이 백제 영토였다는 점에서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

 

운사 입구의 보호수 팽나무-나이 296년, 높이 17m, 줄기둘레 4.5m, 작은 구슬모양의 열매를 대나무 대롱 속에 넣고 불면 '팽'하고 소리내면서 나간다고 해서 붙은 이름

 

송악-선운사 출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천연기념물. 난대지방에서 서식하는 늘푸른 덩굴나무이므로 이곳이 우리나라 송악서식지의 최북단. 내륙에 자생하는 송악 중 가장 크다.

 

선운사 일주문-'도솔산선운사兜率山禪雲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도솔산은 선운산이라고도 부른다.

 

선운사 단풍

 

천왕문天王門

 

범종각도솔산

 

만세루萬歲樓-절은 보통 불이문과 같은 중문 위에 누각을 설치하여 만세루와 같은 이름을 붙이는게 일반적인데, 선운사 만세루는 이름은 누각이지만 누각이 아닌 법당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신도들이나 문객들이 차를 마시거나 예술작품을 관람하면서 휴식할 수 있도록 너른 나무대청으로 되어 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선운사 대웅보전 본존불은 석가모니불이 아닌 비로자나불이므로 정식명칭은 대적광전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절들이 부처의 종류에 관계없이 본존불을 모시는 법당을 대웅전이나 대웅보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비로자나불 좌우에 협시불로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현 건물은 광해군때인 1613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육층석탑-대웅보전 앞에 서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서 원래 9층이었지만 위 3층은 없어지고 현재 6층만 남아 있다.

 

배롱나무-대웅보전 앞 양쪽으로 아주 나이든 배롱나무가 서 있다. 목백일홍이라고도 부르는데, 꽃이 피었다 지기를 백일동안 계속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

 

모과나무-대웅보전 왼쪽에 서 있는 모과나무에 달려 있는 연녹색 모과

 

동백나무 숲-대웅전 뒷동산의 조성된 동백나무 숲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약 2천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관음전觀音殿-관음보살을 모신 법당으로서, 부처는 전생이나 미래를 구제해 주는 과거불이거나 미래불이므로 중생들의 현재의 삶을 구제받기 위해 모시는 보살이다. 정유재란 때 선운사의 거의 모든 전각이 불타 버렸는데도 이 관음전 만이 유일하게 불타지 않았다. 관음이란 의미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어준다는 뜻. 흔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南無阿彌陀佛 觀世音普薩'이라고 읊는 것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무조건 따르겠습니다'라는 의미.

 

영산전靈山殿-석가모니불이 제자를 모아놓고 영취산에서 가르침을 베풀던 모임을 영산회라고 하는데, 이 장면을 그린 영산회도를 모신 전각. 영산회도에는 부처와 제자인 아라한阿羅漢(모든 사람의 우러름을 받을 만한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제자를 일컫는다)이 그려져 있다.

 

선운사 법당 전경

 

2011. 4. 1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