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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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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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적지인 글렌코를 향해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만으로도 하이랜드임을 느끼자마자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글렌코 Glencoe는 계곡을 따라 산들이 늘어서있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영화의 무대로서 많이 등장하였는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그리드의 집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빙하시대에 빙하가 지나가면서 형성된 U자 계곡으로서 길이가 16킬로미터에 달한다.
차에서 내려 세모꼴 돌로 만든 안내판을 보니 여기서 글렌코마을까지는 9.6km의 거리.
가이드를 따라 글렌코계곡길을 따라 30분 정도의 트레킹을 경험해 본다.
일행보다 먼저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지 전통 복장을 한 스코틀랜드인이 백파이프를 불고 있다.
주차장 주위에는 분홍색 꽃인 디기탈리스 Digitalis purpurea가 많이 핀 것으로 보아 하이랜드의 야생화인 모양이다. 이 꽃은 심장병에 좋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심장꽃으로도 불린다.
좁은 글렌코계곡길을 따라 일행과 함께 돌아오는 산타 모습이 멋있다. 사진 찍는 것을 보았는지 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백파이프 스코틀랜드인과 함께 글렌코 방문 기념촬영
2012. 9. 8 새샘,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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