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7/8 프랑스-영국 여행 14일째 영국 둘째날 마지막 여섯글 : 스코틀랜드 포트오거스터스와 네스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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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8 프랑스-영국 여행 14일째 영국 둘째날 마지막 여섯글 : 스코틀랜드 포트오거스터스와 네스호

새샘 2012. 9. 30. 15:01

영국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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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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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숙소가 있는 포트오거스터스 Fort Augustus로 향한다. 포트오거스터스스카이섬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네스호 남서쪽 끝에 붙은 아주 작은 마을이다.

이 지역을 '그레이트글렌 Great Glen'이라고 부르는데, 남부 그레이트글렌은 앞서 들렀던 스핀브리지 Spean Bridge 바로 남쪽에 있는 포트윌리엄 Fort William에서 이곳 포트오거스터스까지이고, 북부 그레이트글렌은 네스호주변으로서 포트오거스터스부터 며칠 후 들릴 인버네스 Inverness까지로 되어 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통나무집인 호스텔 숙소에 도착.

 

저녁을 먹고서 도보로 5분거리인 포트오거스터스 구경을 나선다.

마을 중앙으로 길게 운하가 뚫려있다. 운하 이름은 칼레도니아운하 Caledonian Canal. 운하의 물이 네스호로 흘러 들어간다.

 

운하 양쪽으로 카페와 벤치가 있어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우리도 근처 가게에서 스코틀랜드 캔맥주와 블루베리를 사와서 벤치에 앉아 마시고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운하 옆에 네스호를 상징하는 철사로 만든 괴물 네시 Nessie의 조형물이 있다.

 

네스호로 향해 내려가는 도중 운하 군데군데 요트가 정박되어 있다. 그 중 한 요트에서 마을사람들이 맥주마시고 담소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마을사람들은 우릴 보고 손을 흔들어 준다. 우리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고...

 

네스호 Loch Ness다. 네스호는 여기서부터 북동쪽으로 37km 거리의 인버네스까지 뻗어있다. 네스호와 주변지역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괴물 네시 Nessie가 발견되었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네스호는 크기로는 스코틀랜드에서 두번째이지만(첫째는 앞서 들렀던 로몬드호) 수심은 가장 깊기 때문에(230미터) 괴물이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네시의 정체는 멸종된 수생공룡인 수장룡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2003년 영국 BBC방송에서 600여 차례에 걸쳐 음파탐지, 위성추적 등 각종 탐사를 실시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백두산 천지에서도 괴물을 보았다는 주장도 있으니....

운하 끝에는 탁 트인 호수가 끝없이 펼쳐 있다. 네스호를 배경으로 산타와 함께 부지런히 인증샷을 날린다.

 

네스호변의 야생화들

세덤 sedum-돌나물 종류

 

산미나리

 

멍덕딸기

 

숙소로 돌아가면서 들린 운하주변 공원

 

운하와 숙소 사이에 고풍스런 성채 모습의 중세건물이  보여 들어가본다. 문 앞에 'The Highland Club'이란 명패가 걸려 있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의 콘도와 비슷한 렌탈건물이다. 전원주택, 통나무집, 아파트 등의 다양한 객실이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이 네스호와 붙어 있어 호변레스토랑도 있다.

 

내일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여행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스카이섬 관광이다.

 

2012. 9. 30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