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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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금병산 5월의 꽃과 식물

새샘 2014. 7. 3. 14:21

산행로: 낭만누리 관광안내센터-김유정문학촌-407봉-동백꽃길-금병산(652m)-산골나그네길-철탑삼거리-실레이야기길-김유정역(8km)

 

1. 낭만누리 관광안내센터

 

가는잎미선콩(루피너스, lupine, , Lupinus polyphyllus-콩과.

손가락처럼 갈라진 잎과 위로 쭉 뻗은 꽃대에 콩과의 전형적인 노란, 분홍, 푸른, 보라, 자주 꽃 등이 다닥다닥 피는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풀.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그 아래에 있는 노란꽃은 제비꽃과인 삼색제비꽃(팬지, pansy)

 

디기탈리스(여우장갑, digitalis)-현삼과.

여름철 종 모양의 꽃이 긴 꽃대의 밑에서부터 위로 탐스럽게 피는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풀.

꽃 색깔은 홍자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

 

 

2. 낭만누리 관광센터에서 김유정문학촌 가는길

 

생강나무(산동백)-갈잎떨기나무. 녹나무과.

김유정 소설 동백꽃은 우리가 아는 붉은동백꽃이 아닌 아래 사진의 생강나무에서 피는 노란동백꽃이다.

강원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동백꽃 혹은 산동백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9월에 익는 작은 검은열매에서 짠 기름을 동백열매에서 짠 기름과 마찬가지로 부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3~4월에 피는 노란꽃송이는 산수유 꽃과 비슷하여 산을 찾는 사람들이 산수유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꽃만 비슷할 뿐 잎과 줄기는 산수유와는 딴판이다.

산에서 이런 꽃을 보면 생강나무, 도시나 마을에서 보면 산수유라고 알면 된다.

잎이 아주 특징적인데 어긋나고 넓은 달걀형이며 끝이 크게 3개로 갈라진다.

잎끝이 둔하고 밑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서울대모산에서 작년 2013년 3월에 찍은 생강나무 꽃

 

 

3.  실레이야기길: 김유정문학촌에서부터 금병산 갈림길까지 구간

 

개양귀비(일명 꽃양귀비)-양귀비과.

유럽에서 들어와 귀화한 두해살이풀로서 5월에 다양한 색깔(붉은색,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의 꽃이 핀다.

 

 

작약-미나리아재비과.

큼지막한 탐스런 분홍이나 붉은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

꽃 뿐만아니라 식물 전체가 나무인 모란과 비슷하므로 줄기가 있으면 모란, 없으면 작약이다.

 

 

장대나물-겨자과.

들이나 산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줄기는 40~70cm 높이로 장대처럼 곧게 자란다.

줄기에 어긋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둔하며 밑부분은 화살촉처럼 되어 줄기를 감싼다.

4~6월에 줄기 윗부분에 연한 황백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뿌리에서 돋아난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잣나무-늘푸른바늘잎나무. 소나무과.

잎은 5개가 한묶음(소나무나 곰솔은 잎 2개가 한묶음).

열매를 잣이라 하며 맛있다.

 

 

4. 실레이야기길 갈림길에서 금병산 정상까지 구간

 

미나리냉이-산의 물가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40~70cm 높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5~6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작은 잎은 기다란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5~6월에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십자 모양의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핀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소나무-늘푸른바늘잎나무. 소나무과.

잎은 한묶음이 2개이고 줄기는 붉은색이며 거북등처럼 갈라진다.

 

 

각시붓꽃-붓꽃과.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가늘고 긴 선형의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2줄로 얼싸안으며 어긋난다.

잎은 꽃이 필때 꽃줄기와 길이가 비슷하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30cm 길이로 자란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자란 짧은 꽃줄기 끝에 자주색 또는 푸른색 꽃 1개가 위를 보고 핀다.

안쪽에 있는 3장의 내화피는 곧게 서는 반면, 뒤로 젖혀지는 3장의 외화피는 안쪽에 황백색의 그물무늬가 있다.

 

 

넓은잎천남성-천남성과.

산의 응달진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20~35cm 높이의 줄기에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출엽으로 잎자루가 길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흰 줄무늬가 있는 녹색 꽃덮개(불염포) 속에 둥근 막대모양의 꽃이삭이 들어 있다.

옥수수 모양의 열매는 가을에 빨갛게 익으며 독성이 강하다.

땅속의 알줄기를 약재로 쓰며, 열매 처럼 독성이 강하다.

 

 

소나무

 

 

5. 금병산 정상에서 철탑삼거리까지의 산골나그네길

 

잣나무

 

 

6. 철탑삼거리에서 김유정역까지의 실레이야기길

 

붓꽃-붓꽃과.

산과 들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과 닮아서 붓꽃이라고 한다.

줄기는 30~60cm 높이로 곧게 선다.

칼 모양의 선형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겹쳐서 모여 나 꼿꼿이 선다.

잎은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5~6월에 줄기 끝에 2~3개의 주주색 꽃이 핀다.

옆으로 펼쳐지는 외화피에는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그물 무늬가 있다.

 

 

금낭화-현호색과.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기가 많고 연약하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 깃꼴겹잎이다.

5~6월에 휘어진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붉은색 꽃이 조롱조롱 매달린다.

꽃잎은 4개가 모여 편평한 심장형으로 보인다.

꽃의 모양이 여자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았다.

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한방에서는 금낭화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타박상이 종기를 치료하는에 쓴다.

 

 

컴프리-지치과.

들의 풀밭이나 빈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유럽원산으로 사료식물로 심어 기르던 것이 퍼져 나갔다.

전체에 거친 털이 난다.

60~9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날개가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긴 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쪽은 없어진다.

6~7월에 가지 끝의 권산꽃차례(꽃이 달린 줄기가 처음에 고사리손처럼 말렸다 조금씩 퍼지는 꽃차례)에 여러 개의 담자색 꽃이 밑을 향해 핀다.

꽃부리는 긴 통 모양으로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진다.

 

 

머위-국화과.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다.

4월에 10~20cm 높이의 꽃줄기가 잎보다 먼저 나와 그 끝에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꽃이삭은 커다란 포로 쌓여 있다.

암수딴그루로 암꽃은 흰색, 수꽃은 황백색이다.

꽃이 핀 다음에 뿌리에서 잎이 돋아난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그스럼한 신장형이며,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나 있다.

둥글넓적한 잎은 삶아서 쌈나물로 먹고, 잎자루로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집 근처에 심기도 하고, 요즘 사진에서처럼 비닐하우스로 재배하여 판매한다.

 

인터넷에서 찾은 머위 흰색 암꽃

 

 

두릅나무-갈잎떨기나무. 두릅나무과.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줄기는 가지가 많아 갈라지지 않고 가지나 잎자루에 거센 가시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달걀혈~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8~9월에 가지 끝의 커다란 겹총상꽃차례에 자잘한 흰색꽃이 모야 달린다.

10월경 둥근 열매는 작고 검은색으로 익는다.

봄에 돋는 새순을 두릅이라 하며 봄나물로 먹는다.

우리가 흔히 나물로 먹는 나무 새순은 두릅나무가 유일하다고 보면 된다.

 

 

모란-갈잎떨기나무. 미나리아재비과.

풀인 작약과 비슷한 나무이며, 작약과의 차이점은 줄기가 있고 꽃색깔이 붉은색이 많다는 것.(작약은 주로 분홍색꽃)

2014. 7. 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