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6/29 755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구기계곡 본문
산행로: 정릉탐방안내소-정릉계곡-신성천약수터-형제봉능선-일선사-대성문-대남문(683)-구기계곡-구기터널입구(8km, 4시간30분)
산케들: 지산, 장산, 번둥, 회산, 번둥, 대곡, 새샘, 원형(7명)
오늘 오를 삼각산 산행로는 정릉에서 출발하여 형제봉능선을 따라 산성주능선의 대성문과 대남문을 거쳐 구기계곡으로 내려 오는 코스.
길음역 3번출구에서 7명의 산케들이 413번 버스를 타고 정릉종점에서 내린다.
막걸리를 준비한 다음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에서 산행 준비
정릉계곡
형제봉능선으로 가기 위해 신성천 약수터 방향인 왼쪽길로 들어선다.
먹으면 배앓이를 하기도 있는 뱀딸기가 익었다.
바이오톱(biotop)-비오톱이라고 하며, 원래 의미는 모든 생물체가 같이 살 수 있는 서식처를 말함.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바이오톱은 일반적으로 인공적으로 조성한 동물의 서식처를 말한다.
바이오톱의 종류는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왼쪽 앞에 보이는 통나무 쌓기(개구리, 두꺼비, 달팽이, 거미, 두더쥐 등), 가운데 상수리나무 뒤로 보이는 왯가지 쌓기(거미, 개미, 지렁이, 거머리, 개구리, 두꺼비 등), 오른쪽의 볏짚집(고라니, 노루, 수달, 너구리, 오소리, 꿩, 비둘기 등)이 있다.
볏짚집 옆에는 큰 동물이 서식하거나 사람이 임시로 대피할 수 있는 크기의 통나무집도 2채나 만들어 놓았다.
신성천 약수터-뒷쪽으로 잣나무숲 쉼터가 있다.
형제봉 탐방안내소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대성문 2.4km 전방의 형제봉 능선.
형제봉 능선길은 길 양편으로 우거진 나무가 햇볕을 막아 주고 있어 한여름의 강렬한 햇볕을 막아준다. 더구나 오늘따라 날씨가 흐려 햇볕은 내리쬐지 않아 산행하기 좋다.
형제봉(467m) 갈림길. 대성문까지 1.9km.
여기서 형제봉은 불과 몇 십 미터 거리.
하지만 형제봉은 갔다오지 않고 바로 대성문으로 오른다.
형제봉 오르는 길
대성문 오르는 길의 소나무숲, 유난스레 붉은 줄기에 절로 시선이 옮겨진다.
보현봉(714m)을 훤히 드러내 놓는 형제봉 능선길
보현봉 아래 오른쪽의 일선사
형제봉능선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산케들의 인증샷
형제봉 능선에서 보면 보현봉 오른편 뒷쪽으로 삼각산 칼바위 능선이 늘어서 있다.
형제봉 능선 바위틈에서 핀 산꿩의다리 꽃-꽃대가 꿩의다리처럼 길어서 붙은 이름
형제봉 능선길 나무사이로 보이는 보현봉
왼쪽에 보이는 계단은 평창 탐방안내소으로 내려가는 사자 능선
대성문 가는길 양쪽의 소나무
아래쪽 형제봉능선에서 눈으로만 보았던 일선사를 들린 다음 대성문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일선사 입구의 포대화상이 서 있는 평지
포대화상-중국 당나라 걸승으로서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녀 항상 등 뒤에 커다란 포대를 메고 다니면서 탁발시주한 모든 것을 베풀어주는 자비의 화신.
지금은 석가모니 부처의 열반 후 56억 7천만 년이 지나 이 세상에 강림 즉 환생하기 위해 도솔천에서 보살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므로, 포대화상이 곧 미륵보살이며 환생하면 미륵불로 여겨진다.
일선사一詵寺-삼각산 보현봉 아래 보현보살이 나툰(깨달음이나 믿음을 주기 위해 사람들에게 현신한) 기도가람.
정확한 창건연대는 모르며,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탄연국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조선의 무학대사가 중창하고 자신의 수도처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나 1600년 무렵 한양을 지키기 위한 외곽성곽 수호사찰로서 복원되었다.
현재의 절은 1940년 한 화주자(절의 불사를 돕는 사람으로서 직접 재물을 기부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의 기부를 유도하는 사람 모두를 지칭)가 보현굴에서 300m 떨어진 이곳에 절을 중창하고 절 이름을 관음사로 하였다.
1957년 불교정화운동 때 고은 시인이 이 사찰에 승려로 거주하면서 절 이름을 도선道詵국사의 詵과 자신의 법명인 일초一超에서 一을 따 절 이름을 일선사一詵寺로 바꾸게 되었다.
일선사의 주불전인 대웅전과 약사전
대웅전 지붕 뒤로 보이는 보현봉
일선사에서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가로질러 형제봉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다.
대성문 직전 형제봉능선에서 바라본 칼바위 능선
대성문大城門(해발고도 626m).
대성문 안으로 들어가 왼편의 대남문으로 향한다.
대남문大南門은 해발고도 683m로서 대자가 붙은 4개의 산성문(대동문, 대성문, 대남문, 대서문) 가운데 가장 해발고도가 높다.
대남문 바로 앞 왼편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정상주 시간을 갖는다.
휴식을 마치고 대남문을 빠져나와 구기계곡으로 하산 시작.
구기계곡
구기계곡 왼쪽에 보이는 솔숲
드디어 산행길 종점인 구기 탐방안내소 도착.
구기터널 입구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근처 삼겹살집에서 뒤풀이를 끝으로 오늘 산행은 종료.
2014. 7. 15 새샘
'산행트레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7/19 758차 서울 관악산둘레길 금천구간-호암산-관악산공원 철쭉동산 산행기 (0) | 2014.07.21 |
---|---|
2014. 7/12 757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북한산성계곡(백운동계곡)-남장대지-구기계곡 산행기 (0) | 2014.07.15 |
2014. 6/15 대전 계족산성과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 (0) | 2014.07.12 |
2014. 5/31 752차 남양주 수락산 산행기 (0) | 2014.07.11 |
2014. 5/25 751차 용인 청명산 산행기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