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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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2015. 5/10 남양주 광릉

새샘 2015. 7. 17. 16:11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부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광릉光陵(사적 제197호)은 조선 7대 왕인 세조世祖(1417-1468, 재위 1455-1468)와 정희왕후를 안장한 왕릉으로서, 세조와 왕비의 능을 따로 조성한 조선 최초의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이다.

광릉을 비롯한 남한에 있는 조선왕릉 40기(북한 소재 2기 제외)는 2009년 6월 30일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광릉에는 왕릉과 더불어 '광릉숲'이 조성되어 있다. '광릉숲'은 광릉의 부속림. 세조의 유언에 따라 1468년 자신의 능이 들어설 자리를 능림으로 정한 뒤 산직을 두어 왕릉 사방 15리(3,600 ha)의 숲을 능의 일부로 정해 조선 말까지 출입을 막고 철저하게 보호했다. 경작과 매장은 물론 풀 한 포기 뽑는 것조참 금지했다. 조선 초부터 지금까지 오백년 이상을 철저히 보호되고 관리되어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가치를 지닌 오늘날의 '광릉숲'이 만들어 진 것이다.

 

광릉 정문과 역사문화관

 

조선왕릉 입구마다 서 있는 세계유산 화강암 표지석

 

광릉 배치도-왕과 왕비의 능침을 따로 만든 동원이강릉이며, 왼쪽의 세조릉이 오른쪽 정희왕후릉봐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한다.

 

광릉 역사문화관 내부 전시물

 

매표소와 관람안내소

 

재실齋室-왕릉 관리자가 상주하며 제례를 준비하는 집

 

재실 내부

 

홍살문紅箭門-궁전, 관청, 능, 묘 등의 아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기둥 사이는 지붕 없이 윗부분에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우고, 중간에 태극 문양을 그려 놓았다. 정문旌門(행실을 널리 알리고 표창하는 정표가 되는 문), 홍문紅門이라고도 한다.

 

정자각丁字閣-제사 지내는 건물로서 위에서 보면 '丁'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

 

정자각 내부

 

정희왕후릉 내려오면서 본 정자각 후면

 

정자각 왼쪽의 세조릉-홀수일에는 왕릉, 짝수일에는 왕후릉을 교대로 개방하기 때문에 세조릉은 정자각 옆에서 구경만하고, 정희왕후릉에만 올라갔다.

 

정자각 오른쪽의 정희왕후릉

 

제향에 쓰일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이 있던 터

 

아래에서 올려다본 세조릉

 

비각碑閣(왕과 왕후의 행적을 적은 비석이 있는 건물) 뒤로 보이는 정희왕후릉

 

비각과 비석

 

정희왕후릉 오르는길

 

정희왕후릉

봉분封墳-왕릉의 주인을 모신 공간

병풍석屛風石-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병풍처럼 둘러놓은 판돌

혼유석魂遊石-왕의 혼령이 노닌다는 직사각형의 돌, 상석床石이라고도 한다.

장명등長明燈-어두운 사후 세계를 밝히는 석등

 

곡장曲墻-봉분의 동, 서, 북쪽을 둘러싼 담장

망주석望柱石-능역임을 표시하는 돌기둥

문인석文人石-왕을 보좌하는 문관을 상징하는 조각상, 문석인文石人이라고도 한다.

무인석武人石-왕을 호위하는 무관을 상징하는 조각상, 무석인武石人이라고도 한다.

 

석호石虎-왕릉을 수호하는 호랑이 모양의 조각상

석양石羊-왕릉을 수호하는 양 모양의 조각상

석마石馬-문인석과 무인석 뒤에 배치하는 말 모양의 조각상

 

문인석 정면과 측면

 

무인석 정면

 

정희왕후릉에서 내려다본 풍광

 

정희왕후릉에서 내려다 본 정자각(오른)과 비각(가운데)

나가면서 본 홍살물 뒷면

 

2015. 7. 1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