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6. 2/27 835차 성남 영장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6. 2/27 835차 성남 영장산

새샘 2016. 7. 2. 22:47

산행로: 이매역2번출구-물방아사거리 들머리-종지봉-매지봉-솔밭쉼터-영장산(413)-거북터-새마을중앙연수원(7km, 3시간20분)

 

산케들: 송담, 지산, 장산, 백산, 혜운, 동봉, 회산, 정윤, 원형, 새샘(10명)

 

 

해발고도 413.5m의 영장산靈長山 산행을 위해 이매역 2번출구에 모인 산케는 모두 10명.

영장산은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룬다.

최근까지 매지봉, 맹산, 영장산 등으로 불리다가 1999년 성남시 지명위원회에서 과거와 현재의 각종 지도와 자료를 근거로 하여 영장산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맹산孟山이란 이름은 조선 세종 때 문인이자 재상을 지냈던 맹사성이 관직을 물러나면서 하산 받은 산으로 산기슭에 맹씨문중임 모여 살게 됨으로써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매지봉梅址峯이란 이름은 옛날 잘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매사냥을 즐겼던 산이라고 해서 붙었다는 설이 있다.

 

이매역 2번 출구에 서 있는 등산안내판을 보고 물방아사거리 등산로 들머리부터 산행 시작.

 

(10:00) 2월이 끝나가는데도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여 길과 산이 하얀색으로 변해버렸다.

2015년 겨울 들어 첨 해 보는 눈길산행이 아닌가 싶다.

 

(10:25)들머리 오름길과 주변-이 길에 '산치성山致誠'이란 안내판('山治成'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음)이 붙어 있는데 이 내용은 이매동의 유래와 함께 이매동에서 지내는 마을수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에 관한 글이다.

300년 전 이 산속에서 살고 있다가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를 위해 승천위무 위령제를 지내주었더니 용이 승천하면서 토해내는 붉은 피로 주변이 온통 물들었다.

그 후 백발노인인 마을 주민들의 꿈에 나타나 위령제 덕분에 승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식생활은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다음날 위령제 장소에 매실나무 2그루가 솟아 있어 정성껏 가꾸게 되었고 아믈 이름도 이매二梅마을로 고쳐 불렀다.

이후 이매마을 원주민들은 1959년부터 매년 음력 9월3일에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치성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10:36)종지봉에서 기념촬영하는 산케들

 

(10:40)매지봉 가는길

 

(10:48)매지봉 오름길

 

(10:56)매지봉과 매지봉에서의 휴식

 

(11:28)영장산으로 향해 가면서 소나무 사이로 머리를 내민 영장산

 

(11:33)솔밭쉼터-리기다소나무숲

 

(11:42)영장산 500m 전방에서 휴식

 

(11:56)영장산 100m 전방 돌탑

 

(11:58)영장산 등정 성공

 

(12:00) 영장산 등정 인증샷을 남기는 산케들

 

(12:07) 정상 주변에서 준비해온 막걸리와 안주로 정상주 건배

 

(12:23)지나왔던 돌탑으로 다시 내려와 새마을중앙연수원 방향인 왼쪽으로 하산

 

(12:35)토끼골을 지난다.

 

(12:42)5분전까지만 해도 눈으로 덮힌 하얀색 산길이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은 자취를 감춰버렸고 낙엽 덮힌 갈색 산길로 바뀌었다. 

 

(12:48)아이젠 탈착

 

(13:02)오늘 산행의 종점인 새마을중앙연수원 도착.

여기서 마을버스를 타고 분당서현역으로 이동하였다.

 

(13:24)분당 서현동 먹자촌에 도착하여 삼겹살과 항정살 등 돼지고기구이를 안주로 시원한 소맥으로 건배하면서 오늘 영장산행의 즐거움을 복기.

2016. 7. 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