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박쥐가 아닌 천산갑을 통해 전파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 즉 코로나19 COVID-19의 숙주와 사람에게 전파된 과정은
아직 미궁에 쌓여 있다.
이 의문에 대해 중국 과학자들은 천산갑 pangolin이 유력한 숙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온몸이 비늘로 덮혀있고 개미를 먹고 사는 사람에게 무해한
천산갑을 통해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반적인 전파과정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과의 접촉이다.
영국의 인터넷 의학뉴스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 Medical News Today(MNT)는 2020. 2. 11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을 보도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가장 일반적인 매개체인 박쥐 bat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박쥐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이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무리인 SARS나 MERS 바이러스와 같이 중간숙주를 거쳐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SARS 바이러스의 숙주는 사향고양이였지만 중간숙주인 단봉낙타를 통해 전파되었다.
며칠 전 MNT 기자가 만난 세계보건기구 WHO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시킨 동물을 아직 모른다고 하면서,
"중국 과학자들이 전파 동물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며칠 후 광저우에 있는 사우스 차이나 농업대학교 South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연구원인
셴 용이 Shen Yongyi와 쟈오 리후아 Xiao Lihua는 기자회견에서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 차이나 농업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발표문은 다음과 같다.
"천산갑이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인 중간 숙주로서 확인되고 있다.
Pangolin is found as a potential intermediate host of new coronavirus in South China."
※이 글은 2020년 2월 11자 Medical News Today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2020. 2. 13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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