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18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6일째 셋글: 케치칸3-도심지3(토템유물센터, 연어사닥다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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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18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6일째 셋글: 케치칸3-도심지3(토템유물센터, 연어사닥다리)

새샘 2020. 2.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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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치칸 도심지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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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City Park 남쪽을 흐르는 케치칸 크릭 Ketchikan Creek 다리와 연결되어 있토템유물센터 Totem 

Heritage Center는 케치칸 시가 1976년 설립·운영하는 공공 토템박물관으로서, 19세기에 제작된 토템폴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현재 수장하고 있는 틀링깃족 Tlingit과 하이다족 Haida이 남긴 33개의 토템폴 중 16개를 상설 전시한다. 토템폴 외에도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남긴 유물과 예술품도 전시되어 있다.


토템유물센터는 박물관 기능과 더불어 알래스카 원주민의 전통 미술 공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시와 교육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1971년 미국 국가사적지 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


시티공원에서 토템유물센터으로 건너는 다리 위에서 포즈 취한 새샘



다리를 건너면 바로 토템유물센터로 들어가는 오르막 난간에 나오고 그 양쪽에 센터 표지판과 토템 폴이 서 있다.



토템유물센터 매표소 앞 건물 벽에 그려진 환영 표지판들


토템유물센터 매표소 앞 건물벽에 세워진 토템폴


매표소


토템유물센터 안에 전시된 토템폴들


아래 토템폴(위 사진에 있는 4개의 토템폴 중 맨 오른쪽을 크게 찍은 것) 이름은 빌리지 섬 Village Island의 틀링깃족 마을에 있던 묘비 토템폴 mortuary pole이다. 높은 계층의 틀링깃족이 죽으면 화장을 하는데, 이때 생기는 유골가루는 상자에 담아 이 토템폴 뒤땅에 구멍을 파고 묻는다. 우리나라의 묘비에 해당한다. 묘비 토템폴의 남자는 오른손에 몽둥이를, 왼손에 물고기(윗통가시횟대, 스컬핀, sculpin)를 붙잡고 있다.


아래 토템폴(위 4개의 토템폴 중 맨 왼쪽을 정면에서 찍은 것)은 옛 카산 Old Kasaan의 하이다족 Haida 마을에서 수집한 기념 토템폴Memorial Pole인데 외계인 모습을 하고 있다. 토템폴에 아무런 글자가 없어 그 유래는 구전口傳으로만 전해지고 있는데 새겨진 조각 형상이 유래 확인에 도움이 되었다. 토템폴의 사람은 하이다족 전설에 나오는 힘이 센 용사勇士 stongman인 '돌 갈비뼈 Stone Ribs'로서 다른 모양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자다. '돌 갈비뼈'란 이름은 갈비뼈가 뼈가 아닌 큰 돌로 되어 있어(사진에서 양손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 돌 갈비뼈) 괴력을 발휘한다고해서 붙었다. 


기념 토템폴의 돌 갈비뼈 윗 부분은 바다사자 sea lion의 머리이고, 앞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바다사자의 코 끝이다. 이 기념 토템폴은 돌 갈비뼈 용사가 바다사자로 변신하여 자기 부족에게 돌아올 때를 상기시킨다.


전통복장을 한 알래스카 원주민 사진



알래스카 인디언 전설에 나오는 천둥새 thunder bird 민속탈


다른 알래스카 민속탈


틀링깃족 조각가 나탄 잭슨 Nathan Jackson과 어니스트 스멜쩌 Ernest Smeltzer의 공동 작품인 '태양을 훔치는 갈가마귀 Raven stealing the Sun'는 감춰져 있던 태양을 훔친 갈가마귀가 하늘로 방출시킴으로써 세상에 빛을 가져다 주는 방법을 붉은 미국삼나무 red cedar 판에 조각하고 그린 작품이다.


그 아래 바닥에 놓여있는 나무배는 위 조각판과 같은 종류의 미국삼나무 1개를 통채로 깎아만든 북방형 카누



알래스카 인디언 전통 공예품 단추 장식 담요


토템유물센터 전시실 벽의 나무 표지판과 토템폴들


아주 길고 훼손이 심해 유리 보관함 속에 가로로 진열된 갈가마귀 토템폴



토템유물센터 전시실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 토템유물센터 건물 서쪽 정원의 꼬리조팝나무



토템유물센터 건물 서쪽 벽 앞 토템폴


토템유물센터를 빠져나오는 길가 집 앞의 꽃이 예쁘게 핀 아담한 화분들



토템유물센터 북쪽으로 난 강변도로인 토템 드라이브 Totem Drive를 따라 걸어내려오다가 케치칸 크릭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혹시 아까 토템유물센터로 갈 때 다리 위에서 봤던 그 부자가 아닐까?? 케치칸 크릭에는 사슴산 연어부화장에서 방류하거나 헤엄쳐 나온 연어새끼들이 많아 연어가 꽤 잡힌단다.


토템 드라이브는 공원 가 Park Ave로 이어진다. 공원가 에서 내려다 본 케치칸 크릭과 흐르는 강물



공원 가를 건너 케치칸 크릭 서쪽 도심지로 들어서서 길 왼쪽 케치칸 크릭 방향으로 연어 사닥다리를 구경할 수 있는 조망대 안내 표지판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아래 사진의 사닥다리 구조물이 연어가 이동하는 통로이긴 한데 몇 분 동안 쳐다보고 있었는데도 연어는 볼 수 없었다.



연어 사닥다리 아래로 흐르는 케치칸 크릭의 물은 소용돌이로 흰 거품을 내면서 빠르게 흘러내린다!


공원가 다리를 지나 길이 남쪽으로 휘어지는 지점 오른쪽에 벽돌색 건물이 있어 확인해보니 미국재향군인회.


통가스 역사박물관으로 가는 보든 길 Bawden St 끝자락에 크루즈선이 보인다.


그리고 목적지인 통가스 역사박물관 가까이 도착.


2020. 2. 21 산타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