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6/28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3일째 일곱글: 카일루아-코나2[케아우호우 쇼핑센터, 카할루우 해변공원, 성베드로 성당, 매직샌즈 해변공원] 본문

여행기-해외

2018. 6/28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3일째 일곱글: 카일루아-코나2[케아우호우 쇼핑센터, 카할루우 해변공원, 성베드로 성당, 매직샌즈 해변공원]

새샘 2020. 5. 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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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이곳 빅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들렸던 카일루아-코나섬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다시 도착했다.

카일루아-코나 Kailua-Kona를 여기서는 흔히들 카일루아 또는 코나라고만 부르기도 하는데, 카일루아란 지명이 오아후 섬에도 있어 구분하기 위해 바로 남쪽에 붙은 코나 지명을 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카일루아-코나 북쪽에 우리가 탄 비행기가 내렸던 코나국제공항이 있어 하와이섬 서해안의 상업과 관광의 중심지다.

하와이왕국 Kingdom of Hawaii을 건국한 카메하메하 1세 Kamehameha I가 건국 전이었던 1795년 당시 코나 추장으로 하와이제도를 통치하기 위해 이 마을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하와이왕국 멸망 후 이 마을은 왕족의 은신처가 되었고, 1900년대 후반까지도 작은 어촌에 불과하다가 20세기 말에서 21세기에 초에 들어서 비로소 관광과 투자 붐이 불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카일루아-코나는 북코나 North Kona와 남코나 South Kona로 나뉘는데, 북코나는 건조한 날씨로 해수욕장, 리조트, 골프장이 많고, 남코나는 습한 날씨로 스노클링 명소가 많다.

카일루아-코나는 우거진 숲과 더불어 코나 커피 재배지로서 다양한 종류의 아라비카 원두 Coffee arabica가 생산된다.

 

카일루아-코나 남쪽의 캡틴 쿡에서 올라가는 것이라 가까운 남코나부터 들리기 시작.

남코나의 대형 매장인 케아우호우 쇼핑센터 Keauhou Shopping Center에 들렀다. 

이 쇼핑센터에는 술을 마시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영화관도 있다고 한다.

 

진입로 돌담에 걸린 케아우호우 쇼핑센터 로고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하와이 벨트 로드인 알리 Alii 하이웨이, 리조트, 그리고 해변

케아우호우 쇼핑센터 로고가 찍힌 차양막

KTA 슈퍼마켓으로 향한다.

새샘은 코나맥주양조장에서 만든 하와이 맥주부터 샀다.

카할루아만의 카할루우 해변공원 Kahaluu Beach Park이다.

이 해변공원은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3m일 정도로 얕고 잔잔하여 해수욕은 물론 다양하면서도 많은 수의 열대어, 산호초, 해초와 더불어 바다거북도 볼 수 있어 하와이섬의 스노클링 snorkeling 명소로 이름 났다.

해변은 흰 모래와 검은색 현무암 부스러기들이 섞여 검은색을 띤다.

카할루우 해변공원의 180도 파노라마 풍광

카할루우 해변공원

우리가 카할루우 해변공원을 들렀던 날 개장 50주년 기념 현수막이 걸러 있었다.

카할루우해변공원의 북쪽 풍광.

곧 들리게 될 성베드로성당(해변 내려가는 난간 뒤쪽에 보이는 작은 푸른색 지붕)이 보인다.

카할루우 해변공원의 남쪽 풍광

카할루우 해변공원에서도 보이는 성베드로 성당 가까이 도착.

성베드로 성당 앞에서 남쪽 카할루우 해변공원까지의 180도 파노라마 풍광

성베드로 성당 Saint Peter's Catholic Church은 카할루우만 바다 해변 가까이 좁은 정원에 자리잡은 색다르고 아담한 예배당으로서 '자그마한 푸른 성당 Little Blue Church'이란 별명이 붙었다.

단층 목조건물은 벽은 하얀색, 지붕과 건물 모서리는 푸른색이며, 지붕 위에는 하얀 십자가를 얹은 높은 첨탑이 서 있다.

 

이 성당 자리는 1889년 고대 하와이 사원인 헤이아우 Heiau 터.

성베드로성당 바로 남쪽에 위치한 조금 전 들렀던 카할루우 해변공원 

코나 도심지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방문지인 매직샌즈 해변공원 Magic Sands Beach Park.

우리 말로 번역하면 요술모래 해변공원인데, 하룻밤 사이 해변의 모래사장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모래사장이 사라지는 이유는 겨울철의 높은 썰물 파도에 해변 모래가 실려나가면서 모래층 아래에 있던 검은색 용암이 드러나는 것!

겨울철 썰물이 끝나고 밀물이 깨끗한 모래를 천천히 해변으로 이동시켜주면서 몇달 동안에 걸쳐 모래사장은 원상 회복된다.

그래서 별명이 '사라지는 모래사장 Disappearing Sands'이며, 서핑을 즐기는 서퍼 surfer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다.

 

매직샌즈 해변공원의 180도 파노라마 풍광

매직샌즈 해변공원

매직샌즈 해변공원 모래사장의 모래

매직샌즈 해변공원의 모래사장에 밀려드는 높은 파도를 즐기고 있는 서핑족들

2020. 5. 25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