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6/28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3일째 넷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마우나 로아 화산 카후쿠 지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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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28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3일째 넷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마우나 로아 화산 카후쿠 지역

새샘 2020. 5.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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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절벽 다이빙대 South Point Cliff Dive에서 북쪽으로 계속 달려 하와이 벨트 로드 11번 고속도로를 들어선다.

하와이섬 서해안의 카일루나-코나가 있는 서쪽으로 달리다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의 또 하나의 활화산인 마우나 로아 Mauna Loa 화산 진입로이면서

부근으로 용암류가 흘러 내리는 카후쿠 로드 Kahuku Rd로 우회전.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 면적의 51%가 화산 지역이다.

하와이말로 길다란 산 long mountain이란 의미의 마우나 로아 화산은 지구 상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옆에서 보면 산의 경사가 무척 완만하고 마치 방패를 엎어놓은 형태를 한 순상楯狀화산 shield volcano이다.

마우나 로아 산은 해발 4,170m이지만, 바다 밑에 있는 산까지 합한 전체 높이가 9,144m로 에베레스트산보다 높다.

 

마우나 로아 화산이 가장 최근에 폭발한 것은 1984년으로 30년 이상 휴면 상태다.

마우나 로아 화산 폭발 기록을 보면 지난 3천 년동안 평균 6년에 한 번 꼴로 폭발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이렇게 오랫동안 폭발이 없었던 것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당장 내일 폭발이 시작된다고 해도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경한다.

 

인터넷에서 찾은 은 용암흙으로 덮힌 마우나 로아 순상화산 모습

(출처-https://www.nps.gov/havo/learn/nature/mauna-loa.htm)

 

하와이 벨트 로드에서 마우나 로아 화산 지대로 들어가는 진입로인 카후쿠 로드 입구 오른쪽(동쪽) 모퉁이에 서 있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카후쿠 지역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Kahuku Unit' 표지판.

표지판 맨 아래 '열림(Open)'이라는 안내판을 보니 다행이다 싶다.

 

카후쿠 지역 남문

 

카후쿠 로드로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차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언덕길 한가운데 트레킹만 가능한 트레일 trail 이정표가 서 있다.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은 신발에 혹시 히치하이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외래 식물종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비치된 솔로 신발을 잘 털어 주십사는 글이다.  

 

카후쿠 로드 트레일 언덕 오솔길을 따라 걸어오른다.

마치 우리 황토와 같은 색깔을 띤 검붉은 용암흙길이다.

 

길 오른쪽 큰 구덩이

 

내려오는 사람을 만나 반갑게 '하이 Hi' 인사!

 

위에서 내려다 본 구덩이

 

푸우 오 로쿠아나 트레일 인증샷

 

언덕 위에 오르니 언덕 아래 저만치 건물이 몇 채 보인다.

저기가 아마도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카후쿠 지역 탐방 센터이리라!

 

방문자 센터가 보이는 언덕 위에서 산타 인증샷

 

길 가에 박힌 돌에 트레일 이름인 '푸우 오 로쿠아나 Pu'u o Lokuana'가 적혀 있다.

 

카후쿠 지역 '푸우 오 로쿠아나' 트레일 주변 모습

 

언덕으로 올라 올 때 봤던 구덩이들이 여기저기에 많다.

 

구덩이 옆을 지나 언덕으로 오르는 새샘

 

우리나라 산이나 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풀인 방동사니.

 

드디어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카후쿠 탐방 안내소임을 알려주는 안내판 도착.

아래 안내판의 지도 맨 아래쪽 동서로 뻗은 도로가 하와이 벨트 로드 11번 도로이며

하와이 벨트 로드에서 북으로 뻗은 길에 적힌 '현재 위치 You are Here'라고 표시된 곳이

바로 이곳 푸우 우 로쿠아나 트레일 Pu'u o Lokuana Trail이다.

 

카후쿠 탐방 센터 매점

 

카후쿠 탐방 센터의 여성 레인저가 서 있는 곳이 접근 가능한 마지막 지점이다.

여기서 돌아서서 걸어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걷기 시작하여 여기까지 25분 걸렸는데 돌아가는데는 1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카후쿠 지역을 떠나 하와이 벨트 로드 11번 도로를 따라 카일루아-코아를 향해 달리는 도중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어찌 내리지 않을 수가....

이곳은 바로 마우나 로아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나온 용암류가 식어 형성된 지대를 구경하는 카우 Ka'u 조망점이다.

길 주변 땅은 온통 용암류가 굳은 돌과 흙으로 덮혀 있다.

보기에는 황폐한 땅인 이곳에도 떨기나무가 꽤 많이 자라고 있다.

 

카우 조망점에서 산타와 새샘의 인증샷

2020. 5. 2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