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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신화

새샘 2021. 1. 5. 19:31

<수메르인의 홍수 전설(사진 출처-https://ktsky.tistory.com/entry/%EB%8C%80%ED%99%8D%EC%88%98-%EC%8B%A0%ED%99%94%EC%99%80-%EC%B4%88%EA%B3%A0%EB%8C%80-%EA%B3%A0%EA%B3%A0%ED%95%99%EA%B3%BC-%EC%84%B1%EA%B2%BD-%EC%86%8D%EC%9D%98-%EB%85%B8%EC%95%84%EC%9D%98-%EB%8C%80%ED%99%8D%EC%88%98%EC%99%80-%EC%9C%A0%EC%82%AC%ED%95%9C-%EB%8B%A4%EB%A5%B8-%EC%A7%80%EB%B0%A9%EC%9D%98-%EB%8C%80%ED%99%8D%EC%88%98%EC%9D%98-%EC%A0%84%EC%84%A4)>

 

서기전 1600년에 히브리인들이 쓴 창세기 7장에 나오는 노아 Noah의 이야기"너는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방주[노아의 방주 Noah's Ark]로 들어가거라. 내가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서 내가 만든 생물을 땅 위에서 모두 없애 버릴 것이다."

 

우리나라 구비口碑문학[말로 전해 오는 문학, 일명 구전口傳문학]인 '목도령 木道令[나무도령] 설화' 역시 대홍수 이야기다.

계수나무 정령과 선녀 사이에서 태어난 나무의 아들인 목도령은 대홍수 때 아버지인 계수나무를 타고 떠내려가다 자신이 구해준 동물들의 보은으로 곤경을 벗어나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되고 나중에 백두산의 신선이 된다.

 

힌두교 경전에서는 최초의 인간으로 인류의 시조인 마누 Manu가 배를 만들어 대홍수에서 탈출하는 이야기가 있다.

마누는 그 배에 동물과 식물과 인간을 태워 홍수에서 구해 준다.

 

중국의 백과사전이자 사상서인 ≪회남자淮南子에도 비슷한 얘기가 등장한다.

천구가 갈라지고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세상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데, 이 때 여와女 여신이 하늘에 난 구멍을 막아 남녀 한 쌍을 구했다고 한다.

 

마야 Maya 경전인 ≪포폴 부 Poopol Vuh≫[중미 과테말라의 옛 키체 왕국의 신화서]에는 인류가 죄를 범하자 거무튀튀한 비가 하늘에서 쏟아졌고, 오직 옥수수 인간[마야인들은 옥수수로 인간을 빚었다고 믿었다]들만 살아남았다는 얘기가 있다.

 

대홍수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명백한 증거는 단 한 가지인데, 지구상의 거의 모든 민족의 우주 생성론에 대홍수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씩 언급돼 있다는 점뿐이다.

 

※출처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기억 1'(열린책들, 2020)

2. 위키백과 대홍수 신화 ko.wikipedia.org/wiki/%EB%8C%80%ED%99%8D%EC%88%98_%EC%8B%A0%ED%99%94

 

2021. 1. 5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