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천연기념물 제18호 제주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 본문
천연기념물 제8호는 제주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 濟州 森島 芭蕉一葉 自生地로서 여기서 자생하는 파초일엽을 포함하여 자생 지역 전체가 통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이 파초일엽이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란 점과 그 희귀성의 가치가 인정되어 1962년 천연기념물이 되었다.
파초일엽 Bird's-nest fern(학명 Asplenium antiquum)은 꼬리고사리과에 속하는 아열대성 늘푸른 여러해살이 양치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제주 서귀포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0.45킬로미터 떨어진 삼도(섭섬 또는 섶섬)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성 때문에 파초일엽 자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식물로 보호중이며, 자생지 이름을 따서 섭섬일엽이라고도 부른다.
이곳 자생지의 파초일엽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절멸되었으므로, 현재 자라고 있는 파초일엽은 2002년 이후 복원한 개체들뿐이다.
해안가 숲속, 습한 절벽 등에서 사는 파초일엽은 잎자루가 짧고, 잎의 크기는 길이 40~120센티미터, 너비 7~12센티미터에 달하는 대형이며,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 늘푸른 고사리다.
적갈색 포자들이 잎 뒷면의 지맥을 따라 평행으로 빗살 모양으로 붙어 있다.
길고 넓적한 밝은 초록잎이 한 개씩 뿌리줄기에서 무리지어 나오는데 둥그렇게 원형으로 돋아난 모습이 마치 큰 나팔이나 새 둥지 모양[영어 이름이 새 둥지 고사리 bird's-nest fern]이다.
둥근 형태의 잎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국내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은 모두 외국에서 들여와 판매되는 원예용이다.
※출처
1.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1363900180000
3.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36950
4.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 2015.
2021. 4. 1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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