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6/6 남양주 평해길 제3길(정약용길, 다산길)의 식물 본문

동식물 사진과 이야기

2021. 6/6 남양주 평해길 제3길(정약용길, 다산길)의 식물

새샘 2021. 6. 15. 21:34

트레킹로: 팔당역-평해길 제3길[팔당로-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팔당유원지 입구-팔당댐 옆 봉안터널-마재마을 입구-연꽃체험마을-다산생태공원-정약용 유적지]

 

1. 팔당역 광장

 

산사나무

장미과, 갈잎 작은키나무.

산사나무의 영어 이름은 May tree로서 서양에서는 5월을 대표하는 나무.

산사山査란 산에서 나는 아침나무란 뜻으로 이름 지었다는 설과, 열매에서 나는 사과맛 때문에 산에서 나는 사과나무란 뜻으로 이름 지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5월에 하얀 꽃이 모여 편평꽃차례(산방화서繖房花序)로 피며, 가을엔 아주 빨깧게 익는 작고 둥근 열매인 산사자山査子는 한방에서 사용되는 훌륭한 한약재다.

소설과 영화 '해리 포터'에 나오는 해리를 괴롭히는 말포이의 지팡이가 산사나무로 만들었다.

 

산사나무의 잎과 열매

 

올 4월 말 포항 환호공원에서 찍은 산사나무의 꽃차례 위가 납작한 편평꽃차례(산방화서)

 

2. 다산로의 팔당댐 관리소와 팔당댐 부근 팔당호

 

가시엉겅퀴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한반도 모든 장소에서 자라는 엉겅퀴 종류.

엉겅퀴와의 차이점은 식물 전체에 가시가 많이 달리면서 가시가 크다는 것.

잎, 줄기, 뿌리의 모든 부위를 식용하거나 한약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야홍화野紅花라 부른다.

 

가중나무(가죽나무)

소태나무과, 갈잎 큰키나무.

5~7월에 연노란꽃이 모인 원뿔꽃차례(원추화서圓錐花序)로 핀다.

어린 새순을 먹는 참죽나무와 비슷한 나무지만 역겨운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다고 하여 가죽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참죽나무와의 차이점은 잎자루 근처 잎 가장자리가 볼록 튀어나왔으며, 이곳에 역겨운 냄새가 나는 사마귀 같은 샘점이 있다는 것이다.

 

가죽나무 잎자루 부근 잎 가장자리의 샘점(사진 출처-https://blog.daum.net/uj0446/1329)

 

3. 다산로의 강변편의점 밭

 

머위 돌단풍

머위(아래 사진 왼쪽의 크고 둥근 잎)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암수딴그루다.

어린잎과 잎자루를 데쳐서 쌈을 싸서 먹는 머위는 3~4월에 먼저 머리모양의 고른우산꽃차례[암꽃은 흰꽃, 수꽃은 황백색]가 핀 다음 잎이 난다.

 

돌단풍(아래 사진 머위 오른쪽의 단풍처럼 많이 갈라진 잎)은 범위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4~5월이면 꽃줄기 끝에 연붉은 기가 있는 흰꽃들이 원뿔형 모인우산꽃차례(취산화서聚繖花序)로 핀다.

 

머위 꽃 — 왼쪽 흰꽃이 암꽃, 오른쪽 황백색꽃은 수꽃.

 

돌단풍 꽃(사진 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8F%8C%EB%8B%A8%ED%92%8D)

 

4. 다산로의 마재마을

 

머루

포도과, 갈잎덩굴나무

5~6월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꽃이 원뿔꽃차례(원추화서)로 핀다.

 

머루꽃(사진 출처-https://aoooaoooa.tistory.com/entry/%EB%A8%B8%EB%A3%A8%EA%BD%83)

 

5. 다산생태공원

 

마가목

장미과, 갈잎큰키나무.

5~6월에 흰꽃이 겹편평꽃차례(복산방화서複繖房花序)로 피며,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마가목의 겹편평꽃차례(사진 출처-국립생물자원관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061957)

 

붉은병꽃나무

병꽃나무과, 갈잎떨기나무.

6월이면 붉은꽃이 모인우산꽃차례(취산화서)로 핀다.

 

페튜니아와 일본목련

 

페튜니아 petunia

가지과, 한해살이풀.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5~7월에 빨강, 흰색, 보라, 분홍 등 여러 가지 색의 나팔 모양 꽃이 핀다.

요즘은 페튜니아를 개량하여 훨씬 더 다양하면서도 짙은 색깔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 사피니아 surfinia를 더 많이 심고 있다.

 

일본목련

목련과, 갈잎큰키나무.

일본이 원산으로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개씩 아주 큰 흰꽃이 피며, 향기가 진하기 때문에 향목련이라고도 부른다.

 

일본목련 꽃(사진 출처-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23617#dtlInfo)

 

꽃창포

붓꽃과, 여러해살이풀.

6~7월에 피는 꽃은 붉은 보라색(적자赤紫색)이며, 한가운데 노란줄이 있다.

강가나 연못에는 노란꽃이 피는 노랑꽃창포가 많다.

 

밤나무

참나무과, 갈잎큰키나무.

5~6월에 흰꽃 또는 연노랑꽃이 꼬리모양꽃차례(미상화서尾狀花序)로 피며, 남성의 정액 냄새를 진하게 풍긴다.

 

2021. 6. 15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