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23 미국 플로리다주 사흘째 둘글 세인트오거스틴 2: 식민지 지구, 세인트조지스트리트, 세인트오거스틴대성당, 총독관저문화센터박물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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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23 미국 플로리다주 사흘째 둘글 세인트오거스틴 2: 식민지 지구, 세인트조지스트리트, 세인트오거스틴대성당, 총독관저문화센터박물관

새샘 2021. 9. 21. 18:55

플로리다주·애틀랜타 전체 여행로

7/21~25로리다주[7/21~7/22 게인즈빌-7/23 세인트오거스틴-이체터크니샘 주립공원-게인즈빌-7/24 시더키-클리어워터 해변-세인트피터즈버그-게인즈빌-7/25 게인즈빌]-7/25~7/26 애틀랜타

 

7/23 탐방로

세인트오거스틴 도심지-세인트오거스틴 프리미엄 아웃렛-이체터크니샘 주립공원-게인즈빌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 전체 여행로

7/23 산마르코스성-식민지 지구(콜로니얼 쿼터) 방문자센터-사우스카스티요드라이브-포트앨리-세인트조지스트리트[세인트조지여관-가장 오래된 통나무 학교-옛도시 문-오렌지스트리트-세인트조지여관]-하이폴리타스트리트-세인트조지스트리트[페나펙하우스-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헌법광장-총독관저 문화센터 및 박물관-미국성공회 주교 교구 교회-벽돌길]-세인트프랜시스스트리트[토바르하우스-곤잘레스·알바레즈하우스]-코르도바스트리트[코르도바아파트-레코드신문사-라이트너박물관-기념광장-세인트오거스틴 시청-카사모니카리조트-제임스콜맨미술관-플래글러대학-그레이스연합감리교회]-쿠나스트리트[플래글러대학 쿠나빌딩-세인트존스아크 차터스쿨 캠퍼스-사교라운지-황금집시 선물가게-크루셜커피카페]-세인트오거스틴 프리미엄 아웃렛

 

 

산마르코스성(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 구경에 이어 세인트오거스틴 St. Augustine에서 두 번째로 들린 곳은 성 서쪽 큰길 건너편에 있는 식민지 지구(콜로니얼 쿼터) Colonial Quarter.

이 지역은 1740년대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스페인에서 이주했거나 스페인계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스페인 식민지 지구 Colonial Spanish Quarter라고  불렀다.

 

식민지 지구의 현재 모습은 2013년에 완성되었고, 중심지는 남북으로 뻗은 세인트조지스트리트 Saint George St이며, 지구 경계는 대체로 동쪽 사우스카스티요드라이브 South Castillo Dr, 서쪽 세인트조지스트리트, 남쪽 쿠나스트리트 Cuna St, 북쪽 오렌지스트리트 Orange St이다.

이 지역은 세인트오거스틴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브 공연장으로서 산마르코스성과 더불어 세인트오거스틴의 필수 관광코스이다.

 

사우스카스티요드라이브에서 바라본 식민지 지구 방문자센터 Visitor Center

 

세인트오거스틴 및 식민지 지구 지도와 안내 책자를 얻을려고 방문자센터로 들어간다.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식민지 지구를 돌아보려고 사우스카스티요드라이브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가

 

길 건너편에 조금 전 들렀던 산마르코스성의 서쪽 성벽과 출입문이 있는 남쪽 성벽이  보이고,

 

포트 앨리에서 좌회전하여 식민지 지구로 들어가서 만나는 막다른 길 세인트조지스트리트 삼거리에서 북으로 향한다.

길 오른쪽에 보이는 세인트조지여관 St. George Inn은 이 지구에 걸맞는 비교적 큰 규모의 고풍스런 여관.

 

세인즈조지스트리트를 사이에 두고 세인트조지여관과 마주 보고 있는 세인트오거스틴에서 가장 오래된 통나무 학교 The Oldest Wooden Schoolhouse in St. Augustine는 1700년대 초반에 지어 역사가 400년 정도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1716년 이 학교의 세금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의 북쪽 끝 동서로 뻗은 길은 오렌지스트리트 Organge St이고, 교차로 바로 지나 길 양쪽으로 이어지는 돌담은 2개의 큰 기둥 문으로 분리되어 있다.

바로 이 기둥 문이 1808년에 세운 옛 도시 문 Old City Gate이며, 재질은 부근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조개 껍데기들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석회암인 코퀴나 벽돌 coquina block.

세인트조지스트리트는 기둥 문을 지나면 곧 끝이 나고 사우스카스티요드라이브로 이어진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와 오렌지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왼쪽(서쪽)으로 바라본 오렌지스트리트와 돌담

 

기둥 문 앞에서 돌아서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

올라올 때 보았던 한 블록 아래에서 보았던 세인트조지여관(아래 사진의 왼쪽 뒤쪽)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길 건너편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큰 규모의 여관임에 틀림없다.

 

오렌지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뒤돌아 다시 세인트조지스트리트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면서 가장 오래된 통나무학교 앞을 지나기 직전.

 

가장 오래된 통나무 학교 바로 뒤에 있는 나무집을 왼쪽 골목길 입구에는 '전문장인과 숙련공 상가 The Arcades of Professional Artisans and Craftsmen'이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 거리는 세인트오거스틴 민속 공예품들을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다.

 

계속 남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세인트조지스트리트 풍광

 

하이폴리타스트리트 교차로 직전 세인트조지스트리트 왼쪽(동쪽) 모퉁이에 엄청 넓은 잔디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세인트조지스트리틀 따라 남으로 가다가 하이폴리타스트리트 Hypolita St 교차로를 막 지나는데 뒤에서 기적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빨간 기관차 모양의 차량이 끌고다니는 개방형 시내투어버스가 하이폴리타스트리트를 막 통과하고 있는 중.

빨간 차 뒤에 보이는 흰 벽에 컬럼비아라는 간판이 붙은 집은 1905년 개업하여 한 세기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음식 전문식당 컬럼비아 레스토랑 Columbia Restaurant이고, 그 오른쪽 맞은 편에 위 사진에 찍힌 넓은 잔디 정원이 있다.

 

시내투어버스가 지나갈 방향인 하이폴리타스트리트 서쪽 길

앞서 사진에 보았듯이 하이폴리타스트리트를 동쪽 길 풍광은 세인트조지스트리트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면서 찍은 하이폴리타스트리트 거리 모습.

중국 발마사지가게와 그 뒤에 성조기가 달린 멕시코 해산물 식당 카사마야 Casa Maya Mexican Seafood Grille & Tequila Bar. 

 

하이폴리타스트리트 교차로 지나 세인트조지스트리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왼쪽(동쪽)에 있는 선버스트 크리스탈 Sunburst Crystal가게에 들어가 본다.

 

세인즈조지스트리트와 트레저리스트리트 Treasury St 교차로 남동쪽 모퉁이에 있는 페나-펙 하우스 Peña-Peck House는 1750년 무렵 스페인 왕실 재무장관이었던 페나 Juan Estevan de Peña의 저택으로 지은 집이었다.

그후 영국 식민지때 영국 주지사의 저택으로 사용되다가 1837년 펙 박사 Dr. Seth Peck가 이 집을 사서 개조했으며, 그와 후손들은 1937년까지 여기서 살았다.

그래서 이 집 이름을 첫 소유자와 마지막 소유자인 두 사람의 이름을 붙여 페나-펙 하우스라고 부르며, 마지막 소유자의 이름만 붙인 펙 박사 하우스(닥터 팩 하우스) Dr. Peck House라고도 한다.(사진 출처-https://news.wjct.org/post/first-coast-connect-st-augustine-womans-exchange-gears-125th-birthday)

 

방문 당시 교차로를 지나 세인트조지스트리트에서 팩 박사 하우스 안내판이 붙어 있는 정원 뒤 집을 팩 박사 하우스라고 생각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글을 쓰면서 확인해 보니 정원 바로 뒤에 있는 낮은 흰색 벽에서부터 오른쪽 세모첨탑 건물까지는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이고, 가운데 맨 뒤에 보이는 높은 갈색 돔탑 건물은 예식장인 트레저리 온더 플라자 Treasury on the Plaza였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에서 바라본 앞쪽 낮은 건물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Cathedral Bacilica of St. Augustine, 그리고 뒤쪽 높은 갈색 건물과 돔탑은 트레저리 온더 플라자 예식장.

 

세인트조지스트트리트에 있는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서쪽 출입구로 들어간다.

 

페드로 캠프 신부  Father Pedro Camps(1720~1790)와 그가 돌보는 미노르카섬 이민자들 동상.

 

적갈색 지붕의 대성당 건물

 

대성당 안 모습

 

대성당의 주출입문인 남문을 통해 캐서드럴 플레이스 Cathedral Place로 나가서 바라본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Cathedral Basilica of St. Augustine 종탑과 그 오른쪽 대성당 예배당.
미국국립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인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은 1797년 완공된 건물이다.

하지만 세인트오거스틴 성당 집회는 156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집회라고 한다.

대성당 예배당 오른쪽 뒤로 뾰족하게 솟은 적갈색 지붕 건물은 트레저리 온더 플라자 예식장.

 

남문 옆 벽에 붙어 있는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표지판에는 1565년 9월 3일 미국 최초의 설립된 교구라고 쓰여 있다.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종탑과 예배당

 

세인트조지스트리트에서 바라본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과 헌법광장.

북쪽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서쪽 총독관저, 남쪽 미국성공회교구로 둘러싸인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헌법광장 Constitution Plaza(스페인어 Plaza de la Constitution)은 1573년 스페인 왕실 조례에 따라 조성된 공원이자 다양한 행사공간으로, 1500년대부터 있던 공설시장도 있다.
헌법광장이란 이름은 스페인 헌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벨리스크 양식의 헌법기념비 때문에 붙었으며,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둥근 그늘막이 있고, 대포도 전시되어 있다.(아래 사진 출처: 구글지도  https://www.google.co.kr/maps/@29.8925541,-81.3128148,3a,90y,71.54h,99.59t/data=!3m7!1e1!3m5!1s6XmWqKMvdGZ_-jQ3MKrNLg!2e0!6shttps:%2F%2Fstreetviewpixels-pa.googleapis.com%2Fv1%2Fthumbnail%3Fpanoid%3D6XmWqKMvdGZ_-jQ3MKrNLg%26cb_client%3Dmaps_sv.tactile.gps%26w%3D203%26h%3D100%26yaw%3D316.58667%26pitch%3D0%26thumbfov%3D100!7i16384!8i8192?hl=ko&authuser=1)

헌법광장을 대표하는 헌법기념비 Constitution Monument는 1812년 제정된 스페인 최초의 헌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 전역은 물론 식민지에도 스페인 새 헌법 정부 기념비를 세우도록 왕실 칙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스페인 식민지였던 플로리다 수도 세인트오거스틴에도 오벨리스크 양식의 9미터 높이의 헌법기념비가 1813년 이 광장에 세워졌으며, 광장 이름도 기념비 이름을 따서 헌법광장이 되었다.

그런데 1814년 스페인 입헌정부가 전복되고 전제군주국으로 다시 복귀되면서 입헌정부 기념물은 모두 파괴하라는 왕실 칙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플로리다 식민지 정부의 관리들은 기념물 파괴 왕실 칙령을 거부함으로써 당시 전 세계에 세워졌던 스페인 입헌정부 기념물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기념물이 되었다.

 

헌법광장내 야외 기념식장이나 공연장으로 이용되는 원형 그늘막(퍼걸러) pergola.

 

헌법광장에 전시된 8인치(203밀리미터) 컬럼비아드 대포 Columbial cannon와 포탄은 남북전쟁 Civil War 때 마리온 요새 Fort Marion(산마르코스성=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에 배치되어 있던 것이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와 캐서드럴플레이스 교차로 남서쪽 모퉁이에 있는 총독관저 문화센터 및 박물관 Governor's House Cultural & Museum.

스페인 식민지 시절이었던 1598년부터 총독 관저 Governor's House가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은 당시 이 지역이 플로리다 식민지 수도 세인트오거스틴의 정치, 경제, 사회의 중심지임을 알게 해 준다.

 

헌법광장에서 바라본 서쪽의 총독관저 문화센터 및 박물관 Governor's House Cultural & Museum.

 

총독관저 문화센터 및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플로리다의 역사와 민속에 관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세인트오거스틴이 북미 최초인 1565년 조성된 스페인 식민지임을 나타내는 글

 

당시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사용되던 스페인 보물들 - 금칼(왼쪽 위), 금화(오른쪽 위), 은화(왼쪽 아래), 금이쑤시개(오른쪽 아래 3개 중 왼쪽), 금귀걸이(오른쪽 아래 3개 중 가운데와 오른쪽)

 

우물에서 발견된 당시 사용되던 생활물품들 - 왼쪽에서 차례로 조개껍질 컵, 올리브 항아리, 황동촛대 부분  

 

당시 플로리다 원주민 집

 

당시 플로리다에 살던 원주민 부족들

 

당시 플로리다 원주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그림들

 

당시 플로리다 식민지를 지키던 스페인 수비대 기병 모습

 

헌법광장 남쪽 길 킹스트리트 King St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은 미국 성공회 주교 교회 Trinity Episcopal Parish로서, 1821년에 설립되어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이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와 킹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바라본 미국 성공회 주교 교회 모습과 남동쪽 모퉁이의 교회 표지판과 -정문. 

 

교차로를 지나 세인트조지스트리트에서 뒤돌아본 미국 성공회 주교 교회 본당과 첨탑.

첨탑 뒤로 지나왔던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옆의 트레저리 온더 플라자 예식장 적갈색 건물이 보인다.

 

성공회 주교 교회 앞 잔디마당에서 바라본 세인트오거스틴 대성당 바로 옆의 트레저리 온더 플라자 예식장

 

성공회 주교 교회의 뜰 안으로 들어가 북쪽을 바라보니 교회 지붕 뒤로 세인트오거스틴 종탑이 우뚝 서 있다.

 

성공회 주교 교회를 지나 벽돌이 깔린 세인트조지스트리트 벽돌길을 따라 남으로 계속 내려가는 도중 영어가 새겨져 있는 벽돌이 눈에 들어왔다.

새겨진 글자는 '레이놀즈 블록 REYNOLDS BLOCK'인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세인트오거스틴은 벽돌 brick로 거리를 포장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대표적인 벽돌 제조회사가 테네시주에 공장을 둔 회사에서 만든 레이놀즈 벽돌로서 이곳 세인트오거스틴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도시 거리에 광고를 위해 벽돌을 무료 제공했다고 한다.

 

세인트조지스트리트 남단 가까이 있는 세인트프랜시스스트리트 St Francis St 교차로에 이르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세인트프랜시스스트리트를 따라 동쪽으로  향한다.

이 거리에 있는 토바르 하우스 Tovar House는 언제 지었는지 잘 모르지만 육군 보병이었던 호세 토바르 Jose Tovar가 스페인 식민지 시대였던 1763년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토바르 하우스 바로 옆의 붉은 벽돌담 안에 있는 집은 곤잘레스-알바레즈 하우스 Gonzalez-Alvarez House인데, 표지판에는 지은 지 가장 오래된 집 The Oldest House이라고 괄호 안에 표기되어 있다.

토바르 하우스 바로 옆으로 벽돌담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 집은 토바르 하우스보다 이른 1702년경에 지어진 집으로서 세인트오거스틴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인정받아 미국 국가사적지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

 

곤잘레스-알바레스 하우스 안에는 1702년 무렵 조개껍질이 쌓여 형성된 코퀴나 coquina 퇴적암 벽돌로 건축된 당시 집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2021. 9. 21 산타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