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12/22~23 서산-예산 여행5: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방선암 본문
서산-예산 여행로
12/22 서산 개심사-간월암-마애여래삼존상-보원사지-용현자연휴양림-12/23 용현자연휴양림-방선암-예산 수덕사-예산 추사고택과 추사기념관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용현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용현계곡은 휴양림 남쪽 가야산에서 북으로 뻗은 금북정맥인 일락산과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쪽 계곡이다.
용현자연휴양림의 자랑은 충청도 유일의 1천 헥타르에 달하는 아주 넓은황 자연림이며,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가 살고 있다. 또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유적지가 많은 것도 자랑거리인데, 보원사지까지는 불과 1.4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2.7킬로미터, 유서 깊은 사찰 개심사 16킬로미터, 수덕사 24킬로미터, 추사고택 28킬로미터, 간월암 44킬로미터 거리이므로 휴양림에서 하루만 머물러도 이런 유적지들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용현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로서 숲속의 집 7실(6인실과 8인실 각 2실, 10인실 3실), 산림문화휴양관 13실(4인실과 5인실 각 4실, 6인실 5실), 연립동 3실(5인실) 등과 야영데크가 20개소가 있다.
이밖에 야외시설로는 대형 숲속교실 1개소, 유아숲체험원 1개소, 목공예체험장 등이 있으며, 걷는 길은 숲탐방로, 생태탐방로, 트레킹로, 등산로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용현자연휴양림 시설배치도
휴양림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가 정문이다.
정문 통과하여 안에서 본 관리사무소
정문 관리사무소를 지나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이 산림문화휴양관 길이고 왼쪽은 숲속의 집 가는 길.
숙소인 2층 건물 산림문화휴양관과 오른쪽 끝으로 보이는 연두색 건물의 연립동
연립동은 휴양관 앞길을 따라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휴양관과 연립동 앞길은 길 오른쪽에 보이는 용현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서산아라메길로서 해미읍성까지 이어진다.
산림문화휴양관 위쪽에 있는 숲속의 집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사이로 난 길이 생태탐방로와 퉁퉁고개 가는 방향이다.
생태탐방로 들머리로 가면서 위에서 내려다본 산림문화휴양관과 연립동
퉁퉁고개 가는 길은 잘 닦여 있는 트레킹로이다.
생태탐방로 들머리가 길 왼쪽에 보이는 덱 계단.
먼저 생태탐방로를 한 바퀴 돈 다음 산림문화휴양관에서 퉁퉁고개까지 왕복할 예정이어서 덱 계단으로 오른다.
덱 계단 앞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여기까지 걸어왔던 길 이름은 원효 깨달음길 5코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남연군묘(가야사지) 5.16km, 덱 계단을 올라 생태탐방로로 가면 보원사지 1.63km.
흙길과 덱길로 조성된 생태탐방로 풍광.
유아숲체험원의 숲속교실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왼쪽에 야영장이 보인다.
드디어 생태탐방로 종점인 관리사무소가 바로 왼쪽 아래다.
생태탐방로의 샘
생태탐방로 종점인 관리사무소 옆 용현자연휴양림 표지판에서 인증샷!
산림문화휴양관으로 가는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과 사방댐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의 갈림목 직전 왼쪽에 있는 목공예체험장.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땜에 문이 굳게 닫혀 있지만...
목공예체험장에서 퉁퉁고개로 가기 전 미처 둘러보지 못했던 산림문화휴양관 앞길을 먼저 구경.
목공예체험장과 산림문화휴양과 사이에 있는 용현계곡을 건너는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에서 오른쪽 정문 방향의 용현계곡 하류 풍광
구름다리에서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서 퉁퉁고개 갈림목에서 우회전하여 퉁퉁고개 트레킹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
앞서 들렀던 생태탐방로 덱 계단 앞을 통과하여 원효 깨달음길을 따라 퉁퉁고개를 향해 계속 오른다.
퉁퉁고개 오름길
길 오른쪽 계곡 둔치에 조선 말기에 있었다고 하는 숯가마터
퉁퉁고개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 쉼터
드디어 트레킹 종점인 퉁퉁고개에 닿았다.
퉁퉁고개 네거리는 올라왔던(아래 사진 앞쪽) 휴양림 및 보원사지 길, 직진하면 남연군묘(가야사지) 길, 좌회전하면 내포문화숲길로서 수정봉을 거쳐 서산 마애여래 삼존상 길, 우회전하면 산길인 백암사지와 가야산 길이다.
퉁퉁고개 휴양림 길과 수정봉 길 사이 나지막한 언덕 위에 지은 팔각정 쉼터
팔각정 쉼터 뒤쪽에서 북동쪽 정면으로 바라본 산봉우리
팔각정 쉼터에서 내려다 본 퉁퉁고개 네거리
퉁퉁고개 네거리에 서 있는 안내도
퉁퉁고개 네거리 가운데 서서 뒤돌아 올라왔던 방향인 북동쪽 방향의 팔각정 쉼터와 오른쪽 수정봉 길,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팔각정 왼쪽 휴양림 내려가는 길.
위 사진을 찍고서 다시 뒤돌아서서 바라본 남서쪽 방향인 왼쪽 남연군묘(가야사지) 내림길, 그리고 정면 오름 산길인 백암사지와 가야산 가는 길.
퉁퉁고개 네거리에서 산림문화휴양관 숙소로 내려와 짐을 챙겨서 용현자연휴양림을 빠져 나와 예산 수덕사로 향하는 도중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건너는 용현계곡 다리 직전 길 왼쪽에 유적지 표지판이 눈에 들어와서 차를 세웠다.
안내판으로 다가가서 읽어보니 길 옆 큰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글은 방선암訪仙岩이란 제목이었다.
19세기 초중반 조선시대 해미현에 살던 선비들이 옆 강당講堂계곡(현 용현계곡)의 마당바위에서 시를 짓고 읊조리는 시회를 하면서 이 바위에 방선암이라 새겼다는 것.
방선암 안내판 옆에는 강당계곡 시비와 아라메길 시비가 나란히 서 있다.
2022. 1. 25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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