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12/22~23 서산-예산 여행4: 서산 보원사지 본문
서산-예산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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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용현리)에 있는 사적 제316호 서산 보원사지普願寺祉(보원사 터)는 앞서 들렀던 서산 마애여래삼존불상에서 1.3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보원사 터는 상왕산象王山[조선시대엔 가야산으로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보원마을에 있는 절터로서, 보원사의 창건 연대는 대개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 사이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절터에서 백제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절터일 가능성도 없진 않다.
보원사지에 남아 있는 '법인국사보승탑비法印國師寶乘塔碑'에 승려 1천 여명이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어 당시엔 매우 큰 절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보원사지에 남아 있는 유물은 석조石槽[물을 담는 돌그릇](보물 제102호),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오층석탑(보물 제104호), 법인국사탑(보물 제105호), 법인국사탑비(보물 제106호) 등이다.
주차장에서 보원사 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서산 아라메길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를 지나 보원사 터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보원사 터 옆에 있는 조계종 절인 보원사.
절터 입구에는 기왓장과 돌을 한데 모아 놓았고, 그 뒤에 보원사지와 오층석탑, 탑비 등이 보인다.
보원사지 입구에서 절터를 관리하는 모양새를 갖춘 보원사
보원사 절터의 오층석탑과 그 뒤 둔덕 위에 서 있는 탑과 탑비.
보원사지 앞 용현계곡을 이루는 용현천 개울 건너에 보이는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가 보진 못했지만 당간지주 왼쪽 70미터 거리에 석조(보물 제102호)가 있단다.
인터넷에서 찾은 당간지주幢竿支柱[당 깃발은 거는 장대를 지탱하는 두 개의 돌기둥]와 석조石槽[물을 담는 돌그릇] (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
보원사지에서 용현천 다리 앞에서 바라본 보원사 전경
보물 제104호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보원사 금당터 앞에 세워진 고려시대 석탑이며, 2단의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세웠다.
뒤에서 본 오층석탑
오층석탑 뒤 절터 뒤 둔덕 위에 세워진 법인국사탑(오른쪽)과 법인국사탑비(왼쪽)
법인국사탑으로 가면서 바라본 오층석탑-절터-법인국탑과 법인국사탑비
법인국사탑 둔덕 아래에서 돌아본 절터-오층석탑-당간지주
둔덕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법인국사탑과 탑비
둔덕 위로 올라가 바로 앞에서 본 탑과 탑비
보물 제104호 법인국사탑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활동했던 승려 법인국사 탄문坦文(900~975)의 사리탑이다.
성이 고씨高氏인 탄문의 법명은 대오大悟이고, 사망 후 공덕을 기려 왕이 내린 시호諡號가 법인法印, 승려의 다른 이름을 뜻하는 탑호塔號가 보승寶乘이다.
국사國師란 승려의 법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지덕智德이 높아 나라의 스승이 될 만한 승려에게 나라에서 내리던 칭호였다.
법인국사탑 왼쪽에 나란히 서 있는 보물 제105호 법인국사탑비.
이 비문에 법인국사는 고려 광종 25년(974)에 국사가 되었고, 이듬해 입적하였으며, 이 비는 경종 3년(978년)에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아래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 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
법인국사탑 바로 앞에서 바라본 보원사지와 보원사
보원사 바로 앞에서 찍은 보원사지 파노라마 사진
2022. 1. 18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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