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12/25 서울 삼각산 백련사 본문
한국불교 태고종太古宗 삼각산三角山 백련사白蓮寺는 서울 서대문구 동네 뒷산인 백련산(215m) 남쪽 기슭 아래 백련사길(홍은동)에 자리잡고 있다.
백련사 절은 통일신라 경덕왕 6년(747) 진표율사眞表律師가 부처의 정토사상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정토 도량인 천년고찰이다.
원래 이름은 부처가 있는 청정한 도량이란 뜻의 정토사淨土寺였으며, 지금의 백련사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 세조 때로서 세조의 장녀 의숙懿淑공주의 원찰이 되면서부터였다.
예부터 전해 오는 "경티절(정토절)에 다녀와야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정토사는 대중의 즐겨 찾는 사찰로서 나라를 보호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호국 원찰이었다고 한다.
불교에서 흰 연꽃인 백련은 속세의 더러움과 때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맑게 하는 지혜를 상징한다.
불전 배치도(사진 출처-카카오맵)
절 입구에 서 있는 일주문 편액은 '삼각산정토백련사三角山淨土白蓮寺'
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에 있는 배불뚝이 승려 포대화상상布袋和尙像.
포대화상(?~917?)은 당나라 말기부터 오대십국시대까지 있었던 승려로서 항상 큰 베로 만든 자루인 포대(베자루)를 메고 다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평생을 돌아다니며 나누고 베풀고 웃으면서 살았다는 포대화상은 불교에서 절망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의 메신저라고 일컬어진다.
금복주 소주의 캐릭터는 바로 이 포대화상.
불전들이 있는 마당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난 언덕 길 끝에 자리한 극락보전
불전 마당으로 들어서니 많은 연등들이 마당을 꽉 채우고 있다.
마당 입구에 서서 오른쪽(동쪽)을 바라보니 연등 뒤 양쪽에 불전이 있고 그 사이에 꽤 높은 불상이 서 있다.
왼쪽 불전은 약사전, 오른쪽은 명부전이고 그 사이의 불상은 정토관음보살상.
오른쪽의 명부전.
명부전 맞은편의 약사전
명부전과 약사전 사이의 정토관음보살상
연등 옆에서 바라본 백련사 주불전인 무량수전
약사전 왼쪽(북쪽)이며 무량수전 오른쪽(동쪽)의 원통전
무량수전 앞마당 입구에서 바라본 불전들.
맨 오른쪽 'ㄱ'자 건물이 무량수전이고, 그 왼쪽이 범종각, 맨 왼쪽이 해탈루.
종무소는 무량수전 오르는 계단 왼쪽의 무량수전 1층이다.
백련사 주불전 즉 금당인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바라본 무량수전
무량수전 앞의 범종각(오른쪽)과 해탈루(왼쪽).
불교사물 중 범종을 보관하는 범종각
해탈루에는 나머지 삼물인 법고, 목어, 운판이 있다.
해탈루 왼쪽에는 잎은 다 떨어뜨리고 줄기와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높이 서 있다.
2022. 3. 4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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