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5/18~19 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 본문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5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섬인 신시도新侍島에 작년 2021년 3월에 개장했으며, 현재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휴양림 가운데 가장 새 휴양림이다.
휴양림에서 등산로를 연결되어 있는 대각산 전망대에 오르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신시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열면 맨 위에 사진과 함께 '해, 별, 달을 품은 친환경 휴식처'란 로고가 뜬다.
이 로고는 자연휴양림의 모든 건축물이 해와 별과 달을 형상화하여 지었기 때문이다.
위 스카이뷰 사진에서 보듯 휴양림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는 별 모양이고, 앞으로 소개될 산림문화휴양관 2개 동은 반달 모양, 그리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조망할 수 있는 태양전망대는 해 모양이다.
여기에 오면 해, 달, 별 모양의 건축물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휴양림으로 자랑하는 것이이다.
이와 함께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시원한(어떨 땐 추운) 바닷바람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휴양림임을 자랑한다.
휴양림 시설은 숙박시설 외에 커뮤니티센터(강당, 회의장, 연회장 등), 광장(달맞이화원, 해안광장), 전망대(태양전망대, 원형전망대), 야외무대, 산책로 등이 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 집 28개 동(4인실 24개, 5인실 4개)과 산림문화휴양관 2개 동(5인실 4개와 4인실 24개)이 있다.
이곳 숲속의 집 이름들은 특이하게 지었다.
14개 동 이름은 1년 열두 달을 순 우리말로 만들어 지었고(해오름달1,2, 시샘달1,2, 물오름달, 잎새달, 푸른달, 누리달, 견우직녀달, 타오름달, 열매달, 하늘연달, 미틈달, 매듭달), 4개 동은 세상을 뜻하는 '누리' 한 개를 빼고는 만들어 지어 그 뜻이 분명하지 않으며(가온, 누리, 나온, 다온), 나머지 10개 동은 고군산군도의 섬 이름(장지도, 아미도, 신시도, 선유도, 방축도, 무녀도, 명도, 말도, 대장도, 관리도)을 따서 지었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이 다른 휴양림과는 다른 특징은 국내 휴양림 중 유일하게 장애인 전용 숙소가 있다는 점과 야영장이 없다는 점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밖에서 본 휴양림 출입문
휴양림 출입문을 통과하여 휴양림 안에서 뒤돌아본 출입문과 그 뒤 풍광.
출입문 뒤로 대각산大覺山(188m) 전망대가 보인다.
방문자 안내센터
안내센터에서 열쇄를 받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숙소인 산림자연휴양관 하현달동으로 차를 몰고 간다.
산림문화휴양관 2개동(상현달동, 하현달동)은 반달을 형상화한 건축물.
1층 숙소에 짐을 풀고서 신청한 휴양림 해설을 들으려고 커뮤니터 센터로 가면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하현달동에서 바로 오른쪽이 휴양림 북쪽 끝으로 이정표 양쪽으로 산책길이 나 있는데, 왼쪽 길은 섬 끝자락에 위치한 태양전망대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달맞이화원이란 동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섬 끝자락에 있는 태양전망대 가는 산책길
달맞이화원으로 오르는 산책로
이정표 앞에서 바라본 산림문화휴양관 하현달동
예약해 놓은 숲 해설을 듣는 곳인 커뮤니티센터로 가면서 솔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커뮤니터센터
커뮤니티센터는 신시도 자연휴양림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물로서 별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커뮤니티센터에서 만난 해설사와 함께 센터 뒤쪽 바닷가 광장으로 나가서 30분 동안 주변 풍광을 바라보면서해설을 들었다.
내용은 휴양림(연혁, 특징, 숙소 이름, 건축물 등), 숲(명아주, 때죽나무 등), 바다(고군산군도, 뻘, 등대, 김, 바지락, 게 등) 등 재미있고 유익한 것들이었다.
커뮤니티센터 바닷가 광장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태양전망대와 산림문화휴양관 하현달동(왼쪽)과 상현달동(오른쪽) 모습.
커뮤니티센터 바닷가 광장 끝의 별 조형물과 그 오른쪽의 별을 형상화한 별전망대
별전망대에서 정면(서쪽)에서 오른쪽(북쪽) 방향으로 조망한 고군산군도 섬들
등대는 낮에는 색깔, 밤에는 불빛으로 항로를 알려주는 바다의 신호등 즉 항로표지다.
등대 색깔은 햐양, 빨강, 초록, 노랑, 검정의 다섯 가지다.
하얀 등대는 등대지기가 상주하는 유인 등대와 육상 등대이며, 무인 등대는 하양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가지 색깔 중 하나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올(입항) 때 등대 오른쪽으로 들어오라는(왼쪽 바다에 장애물) 신호다.
이와 반대로 빨간 등대는 입항할 때 왼쪽으로 들어오라는(오른쪽 바다에 장애물) 신호.
노란 등대는 등대 주변에 장애물이 많으니 접근하지 말라는 신호이고, 검정 등대는 이 방향으로 침몰선, 암초, 장애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신호다.
별전망대에서 나오면서 바라본 커뮤니티센터
별전망대에서 왼쪽(남쪽)으로 보이는 숲속의 집들
커뮤니티센터 바닷가 산책로에 핀 때죽나무 꽃
저녁을 먹은 다음 고군산군도 앞바다 해넘이를 구경하러 태양전망대로 나갔다.
태양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가 바로 우리가 묵는 하현달동.
이날 해넘이 예정 시각은 오후 7시 25분.
7시 16분 태양전망대 가는 산책로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방축도 뒤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태양전망대 가는 산책로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휴양림 해변과 산림문화휴양관 하현달동과 상현달동, 숲속의 집들(왼쪽부터 라온, 다온, 누리, 가온), 그리고 커뮤니티센터.
7시 20분 태양전망대에는 빨간 잎이 매혹적인 홍가시나무가 많다.
7시 21분
7시 24분 태양전망대의 해 모양 구조물 안에서 만든 신시도 자연휴양림 해넘이 인증샷
7시 25분 04초
7시 27분 20초
7시 28분 08초
7시 28분 47초
7시 29분 00초
7시 29분 14초
태양전망대 산책로에 핀 여름구절초
태양전망대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이어지는 달맞이화원 동산을 오른쪽 순환로를 따라 오른다.
순환로 오른쪽에는 해변이, 그리고 해변 너머에는 휴양림 출입문에서 보았던 대각산 전망대가 보인다.
해변 오른쪽의 방문자 안내센터
달맞이화원 꼭대기에는 타원형의 풀밭이 있고, 풀밭 주위에는 동백나무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달맞이화원에서 왼쪽(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해넘이를 조망했던 태양전망대의 해 조형물이 불빛으로 번쩍이면서 야경이 시작되고 있다.
달맞이화원에서 내려와 숙소로 들어가면서 바로 옆에 있는 야외무대를 둘러본 다음
그리고 휴양림 야경을 보러 커뮤니터센터까지 걸어간다.
숲속의 집 '가온' 뒤에 보이는 커뮤니티센터.
낮에 들렀던 커뮤니티센터 바닷가 광장의 별 조형물도 야경으로 물들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의 숲속의 집들과 그 뒤에 보이는 산림문화휴양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바라본 태양전망대 야경
다음날 아침 일찍 휴양림을 떠나기 전 바닷가 산책로에서 바라본 숙소 하현달동
※출처
1. 산림청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301)
2. 라이프타임즈 2022. 5. 23 기사,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https://www.elif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34)
2022. 5. 25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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