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5. 2/1 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이틀째 마지막 셋글 본문

여행기-해외

2015. 2/1 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이틀째 마지막 셋글

새샘 2022. 12. 17. 14:25

 

우유니 소금사막 지프 투어 경로

(첫날 1월 31일)우유니 호야 안디나 공항-우유니 브리사 여행사-우유니 마을 둘러보기-(지프 투어 시작)-기차묘지-꼴차니 염전마을-다카르 기념탑/소금호텔-물고기 섬(소금사막 섬)-선인장 산악지대-산 후안 로스 리페즈 소금 호스텔

(이틀째 2월 1일) 산 후안 로스 리페즈 소금 호스텔-돌과 선인장 지대 앞 호수-철도-초원지대-기암괴석 사막-초원지대-호수 지대(까냐빠 호수-에디온다 호숫가의 로스 플라멩코스 에코호텔)-우박과 눈으로 덮힌 지대-돌의 나무-꼴로라다 호숫가 산 베르나르도 호스텔

(사흘째 2월 2일)  꼴로라다 호숫가 산 베르나르도 호스텔-솔데마나냐 스팀가이저-뽈께스 야외온천-사막-베르데 호수와 리깐까부르 화산

 

 

2015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1달 동안의 남미 5개국—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여행 일정 중 2월 1일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고원 Altiplano Plateau의 우유니 소금사막 Uyuni Salt Desert(스페인어 Salar de Uyuni) 여행의 이틀째 마지막 세 번째 글은 호수지대를 지나서 갑자기 내리는 우박과 눈으로 뒤덮힌 사막지대에서 시작한다.

 

호수지대를 출발하여 30분쯤 지나 갑자기 우박과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기 시작했다.

사막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풍광이 아닐까!

 

그러다가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흙색이던 사막은 온통 하얀 설국으로 변해 버렸다. 

 

눈이 덮힌 설국을 달리는 지프

 

눈과 함께 한 설국의 사막지대에서의 인증샷은 필수!

 

눈으로 덮혀 하얗게 변해 버린 사막지대 풍광.

 

눈으로 덮힌 사막지대에서 사진 찍고 통과한 15분 후 우유니 소금사막은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제 돌이 많은 사막지대로 들어선 모양이다.

이 지대에 있는 돌들은 마치 나무처럼  다양한 모양으로 서 있기 때문에 '돌의 나무' 지대라고 부른다.

 

10분을 더 달려 돌의 나무 지대 심장부에 도착하여 지프를 세우고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가장 멋진 돌의 나무!

 

다양한 돌의 나무들

 

돌의 나무 지대를 벗어나서는 다시 호수가 보이는 초원지대를 지난다.

아마도 이 호수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만나는 마지막 호수인 꼴로라다 호수 Laguna Colorada.

해발 4,278m 높이에 있는 평균 수심 35cm의 얕은 소금호수로서, 1990년 람사르 습지 Ramsar Wetland로 등재되었다.

 

오늘 아침 숙소에서 출발한 후 처음으로 만난 볼리비아 사람과 인공 건물이 있는 꼴로라다 호숫가에 지프를 세우고 휴식.

게시판에는 "안데스 야생동물 보호구역 '에두아르도 아바로아 Eduardo Avaroa' 방문 환영"이라고 적혀 있으며, 건물은 보호구역의 방문자 센터, 걸어가는 사람은 센터 직원이었다.

 

콜로라다 호수의 특징은 바로 아래 사진에서처럼 흰색의 호숫가 땅과 붉은색의 호숫물이 뚜렷이 대비되는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

흰색 흙은 흙에 붕소 화합물인 흰색의 붕사 borax  성분이 많기 때문이고, 붉은색 물은 염분 농도가 높은 소금 호수에 사는 호염성 미세녹조류 green microalgae가 가진 붉은 색소인 베타-카로텐 β-carotene(당근에 많이 들어 있어 당근이 붉은 색) 때문이다.

(바로 아래 사진 출처-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Laguna_Colorada)

 

방문자 센터 앞에서 바라본 콜로라다 호숫물은 연한붉은 색깔이다.

 

방문자 센터 뒤로 호숫가에 집들이 여러 채 보인다.

 

호숫가에는 풀들이 많이 자라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고, 그 뒤 꼴로라다 호숫물은 연붉은색을 띠고 있다.

 

꼴로라다 호숫가의 에두아르도 아바로아 야생동물 보호구역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 앞에서 젊은 레인저와 함께 기념촬영

 

방문자센터 안에 들어와서 한번 더 기념 촬영

 

방문자 센터 전시물.

 

바로 아래 사진 중 아래쪽 초록색이 미세녹조류인 두날리엘라 살리나 Dunaliela salina 세포이며, 이 세포 안에 붉은 색소인 베타-카로텐이 많이 축적되면 위쪽처럼 붉게 보인다.

 

이 지대에서 사는 홍학 세 종류

 

동물 머리뼈, 새 박제, 그리고 홍학 알

 

방문자 센터를 나와 꼴로라다 호숫가 가까이에서 보니 호수 안에는 엄청 많은 홍학떼들이 거닐고 있다.

 

꼴로라다 호숫가에서의 인증샷!

 

방문자 센터를 출발한 지프는 오늘 저녁 머무를 꼴로라다 호숫가에 있는 숙소를 향해 달린다.

길 옆과 언덕은 온통 노란 풀로 뒤덮혀 있다. 

 

드디어 오늘 저녁 숙소 건물이 보인다.

 

산 베르나르도 여행자 호스텔  Hostal Turistico San Bernardo 도착.

 

호스텔 안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방 배정을 기다린다.

 

배정된 다인용 침대가 있는 방

 

식당

 

저녁 식사때까지 숙소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끝내고 침대로 가기 전에 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니 별은 보이지 않고 달만 환하게 비치고 있다. 

2022. 12. 17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