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8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위치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안내도 및 탐방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Jeju Gotjawal Provincial Park은 제주의 4대 곶자왈 가운데 가장 서쪽인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에 포함되며,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신평리)이다.

곶자왈이란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에 나무와 덩굴식물, 암석 등이 서로 뒤섞여 어수선하게 형성된 숲을 일컫는 제주 사투리(곶은 '나무 숲', 자왈은 '황무지 자갈'이란 뜻)이며,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특히 제주 곶자왈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지역이며,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생태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숲속 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곶자왈 생태계를 보호하고, 사람들에게 휴양 공간 및 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 2011년 제주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도립공원 조성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거쳐 2015년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립공원의 주요 시설은 탐방안내소(2층에 전시학습실과 생태학습실), 곶자왈 전망대, 곶자왈 탐방로 5개 코스 등이다.

연중 휴일 없이 탐방할 수 있는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입구에는 세로로 긴 푯말과 가로로 긴 표석이 나란히 있다.

 

2층 건물인 탐방안내소

 

안내도를 보니 곶자왈 도립공원에는 모두 5 코스의 생태 탐방로가 소개되어 있고, 각 코스의 구간 번호들이 서로 다른 색깔로 표기되어 있어 해당 구간의 생태 특성을 알 수 있다.

우리의 탐방 코스는 탐방안내소에서 가장 가깝고 길이가 짧은 1코스 테우리길.

1코스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는 T자 모양의  테우리길로서, 이 가운데 테우리길 T자 갈림목에서 좌회전하여 전망대까지만 왕복하는 1.5km, 30분 거리다.

1코스의 탐방안내소부터 T자 갈림목까지의 3-1 구간은 늘푸름을 간직한 숲의 특징을 가진 식물 탐방로, 이어 T자 갈림목에서 전망대까지 2-2 구간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동물 탐방로로 소개되어 있다.

이 테우리길은 지역 주민들이 안쪽에 있는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길이라고 한다.

 

탐방안내소 앞

 

탐방안내소 왼쪽에 난 탐방로를 따라 탐방을 시작한다.

 

1코스 테우리길 기점. 탐방로는 난간 없는 덱길.

 

고랑을 지나는 테우리길 덱에는 안전을 위해 덱 양쪽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덱이 아닌 가마니 깔린 길도 있고...

 

어린이를 위해 이쁘게 만든 포토존 안내판.

 

테우리 길 양쪽으로 꾸불꾸불하게 꼬인 곶자왈의 덩굴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곶자왈의 '자왈'에 해당하는 이끼 덮힌 '황무지 자갈'

 

곶자왈 도립공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은 뭐니뭐니해도 양치식물인 고사리 종류.

제주도에서 큰 군락을 이룬다는 늘푸른 남방계 양치식물인 '가는쇠고사리'로 보인다.

 

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15분 만에 테우리길 T자 갈림목 도착.

이 갈림목 한가운데는 곶자왈 도립공원의 나무 중 개체 수가 가장 많다는 종가시나무가 우뚝 서 있다.

종가시나무의 뿌리에서 올라온 여러 개의 줄기가 둥근 모양을 이루면서 높게 자랐기 때문에 나무 주위를 로터리 모양의 덱길로 만들어 놓았으며 주변에 의자도 있어 쉬어갈 수 있다.

 

테우리길 T자 갈림목의 안내지도.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 전망대로 갈 것이다.

 

곶자왈 도립공원의 식물에 대한 안내판.

난대성 기후의 제주도인 만큼 늘푸른 넓은잎나무숲(상록활엽수림)으로서, 높이 10m 정도의 참나무 종류인 종가시나무가 가장 많다고 한다. 

 

테우리길 숲길 끝에서 바라본 곶자왈 전망대.

 

테우리길, 빌레길, 오찬이길의 3개 코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곶자왈 전망대는 그 높이가 15m로서 올라서면 주변경관을 훤히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 푯말과 전망대 주변 탐방로 지도

 

전망대에서 '곶자왈 생명의 숲'이란 이름의 김종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는 안내판과 사진.

 

전망대 위에 오르면 360도로 돌아가면서 촬영한 주변 풍광 사진이 게시되어 있는데, 이 사진에 오름들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눈에 들어오는 오름들을 사진과 비교하면 오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전망대 게시된 정면 왼쪽(서쪽)에 보이는 오름들 사진.

 

전망대에 게시된 정면 북쪽에 보이는 오름(금악오름, 문도지오름)과 정면 북동쪽에 보이는 오름(정물오름, 도너리오름, 남송악), 그리고 오른쪽인 동북쪽 끝의 한라산 사진.

 

전망대에 게시된 오른쪽인 동북쪽 끝의 한라산,  오른쪽(동쪽)의 넙게오름, 뒤쪽(남동쪽)의 군산과 월라봉, 완전 뒤쪽(남쪽)의 산방산, 단산 사진.

 

전망대에 게시된 뒤쪽인 남쪽의 산방산, 단산, 송악산, 모슬봉, 가시오름 사진.

 

곶자왈 전망대에 올라 정면인 북쪽(금악오름, 문도지오름), 북동쪽(정물오름, 도너리오름, 남송악), 동북쪽 끝(한라산), 그리고 동쪽(넙게오름)으로 조망한 파노라마 풍광.

 

곶자왈 전망대에 올라 뒤쪽인 남쪽으로 조망한 풍광에는 산방산, 단산, 송악산, 모슬봉, 가시오름이 눈에 들어온다.

 

곶자왈 전망대에서 새샘의 셀프 인증샷!

 

전망대에서 내려와 탐방안내소(주차장)로 원점회귀하는 기점인 테우리길 입구.

 

돌계단 오름길.

 

테우리길 T자 갈림목에서 탐방안내소 방향인 오른쪽 길로 우회전.

 

테우리길 T자 갈리목 로터리의 종가시나무.

 

몸통 줄기 한가운데 커다라 혹(암종)이 생긴 나무도 있다.

 

탐방안내소에 비치된 진공먼지털이로 옷과 신발을 깨끗히 턴 다음...

 

들어올 때 탐방안내소 옆 입구인 출구를 통해 빠져나가면서 40분에 걸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의 탐방 끝!

2023. 9. 15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