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3. 10/15(일) 1188차 서울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3. 10/15(일) 1188차 서울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새샘 2023. 10. 16. 22:35

산행로: 수유역 4번-(강북01번 마을버스)-근현대사기념관 버스정류장-국립통일교육원 옆길-북한산둘레길 3구간 아치문-화계공원지킴터-점심 쉼터-구름전망대-빨래골공원지킴터-북한산둘레길 4구간 기점 아치문-북한산생태숲-성북생태숲체험관 버스정류장-(1114번 버스)-길음역 버스정류장-길음시장 길음가정식백반(5km, 2시간 30분)

 

산케들: 東峯, 大谷, 牛岩, 元亨, 慧雲, 回山, 새샘(7명)

 

 

10월 세 번째 산행은 북한산둘레길 3구간 전 코스와 4구간 초입 일부 구간을 도는 코스로서, 올 2월에 이 코스를 열 명의 산케가 같이 걸었었다.

이날 최고기온 21도의 맑고 상쾌한 전형적인 한반도  가을 날씨인 이날 모두 일곱 명의 산케가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만났다.

이 일곱 산케 가운데는 사흘 전인 지난 12일 설악산 서북능선(한계령-귀때기청봉-장수대) 13km를 단독으로 8시간 반만에 거뜬히 완주한 대곡도 포함!!!

대곡은 올 5월 네 산케와 함께 설악산 공룡능선도 완주한 철인 산케다.

 

10시 5분 수유역 4번 출구 바로 옆 버스정류장에서 강북01번 마을버스를 타고 10시 26분 근현대사기념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는 419로 왼쪽 국립통일교육원 후문 쪽을 가리키고 있다.

 

후문을 지나 통일교육원 운동장 바로 옆이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구간 기점 아치를 지난다.

 

길옆에 서 있는 멧돼지 포획장치

 

둘레길 산길 계단

 

산길을 내려와 우회전하여 수유리 삼각산로를 따라 가다가 길 왼쪽에 흐르는 가오천 다리를 건넌다.

북한산에서 발원된 가오천 물은 우이천-중랑천-한강으로 흐른다.

 

주택지를 지나면 나오는 본격적인 흰구름길은 가파른 돌계단을 부지런히 오른 끝에

 

갖는 휴식 타임.

 

화계사길 다리를 지나면 화계공원지킴터가 있다.

 

흰구름길의 붉은색 몸통이 멋진 소나무 숲

 

11시 31분 너른 평상이 있는 쉼터에서 시원한 막걸리로 건배하는 산케들!

 

흰구름길의 높이 12m의 구름전망대(앱 해발고도 154m)에 올라 사방을 조망한다.

 

구름전망대에서 조망한 북쪽 풍광.

왼쪽부터 북한산(만경대-백운대-인수봉), 북한산 영봉, 도봉산 오봉능선, 도봉산 주능선.

 

구름전망대에서 조망한 왼쪽부터 차례로 강북구-도봉구-노원구 아파트 단지와 그 뒤로 늘어선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능선

 

 

구름전망대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빨래골공원지킴터 앞 다리를 건넌다.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 계곡

 

오르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북한산다운 둘레길임이 느껴진다.

 

자주색과 하얀색으로 덮힌 산비탈

 

꽃향유

 

서양등골나물

 

3구간 흰구름길 종점 아치문이자 4구간 솔샘길 기점 아치문을 통과함으로써 오늘 둘레길 산행은 거의 끝이다.

 

솔샘길 기점의 북한산생태숲

 

오늘 산행의 마지막 쉼터인 북한산생태숲 쉼터

 

12시 55분 북한산생태숲 입구의 성북생태숲체험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2시간 30분에 걸친 오늘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산행 끄~읕.

 

1114번 버스를 타고 길음시장에서 하차하여 뒤풀이를 길음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길음시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문을 연 가게들은 많지 않았고, 식당은 실내가 아닌 밖에서 훤히 보이는 순대국집 밖에 없어 뒤돌아 밖으로 나간다. 

 

입구에 있는 가정식백반 집에서 백반 먹고 가자는 혜운 회장의 제안에 따라 들어가서 유일한 메뉴인 제육볶음 백반을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입담을 자랑하는 백반집 매니저인 60대 후반의 춘천댁의 얘기를 들으면서 다들 오랜만에 크게 소리내면서 웃는 즐거운 뒤풀이 시간이었다.

춘천댁 매니저는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인 삼천포 출신 박서진의 열렬팬으로서 한달에 백만원 이상의 음반을 사주고 콘서트마다 따라 다니는게 인생의 큰 즐거움이라고 자랑하면서 명함도 건넸다!

2023. 10. 1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