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5. 2/2 남미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국경 마을 본문
칠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칼라마 공항-(비행기)-산티아고-비냐델마르-발파라이소-산티아고-(비행기)-푼타아레나스-푸레르토나탈레스-토레스델파이네국립공원-칠레·아르헨티나 국경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 출입국사무소-산페드로데아타카마 마을-달의 계곡-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숙소
국경 마을 산페드로데아타카마 탐방로
30일 동안의 남미 5개국 여행 중 딱 절반이 넘은 16일째 페루와 볼리비아에 이어 3번째 나라인 칠레 입국.
칠레 Chile는 남미 대륙의 서쪽인 안데스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다랗게 뱀장어 모양으로 뻗은 남태평양 연안의 나라로서 세계에서 남북으로 세계 두 번째 긴 길이(4,300km)를 자랑한다.(세계에서 대륙의 국토가 가장 긴 나라는 동서 길이 7,900km인 러시아이며,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는 브라질로서 4,400km)
따라서 한 나라에서 1년 4계절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북쪽엔 건조 사막, 중부는 온대 기후, 남쪽에는 빙하가 있기 때문이다.
북쪽 페루, 북동쪽 볼리비아, 동쪽 아르헨티나, 서쪽 남태평양, 남쪽 남극해와 맞닿아 있다.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넘어갈 때는 칠레 북동쪽의 건조 사막 지역인 산페드로데아타카마로 들어간다.
이 국경 지역이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의 북동쪽 끝에 해당한다.
아침 8시 50분에 도착한 이곳 국경에는 볼리비아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 볼리비아 출입국 관리소만 보인다.
우리를 비롯한 볼리비아 출국인뿐만 아니라 입국인들도 줄을 서 있다.
국경 출입국 관리소 부근에 차를 세우고 출입국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사륜구동 승합차들.
여기서 산페드로데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까지는 47km이고 칠레 출입국 관리소에서 입국 수속도 해야하니 칠레 숙소에 도착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볼리비아 출국 사무소에 도착한 지 43분 뒤인 9시 40분 출국 수속을 끝내고 우리를 태워 갈 칠레 승합차에 올라 산페드로데아타카마에 있는 칠레 입국 사무소를 향해 출발!
산페드로데아타카마로 가는 동서 방향의 27번 도로를 달리면서 차창을 통해 눈에 들어오는 주변 사막 풍광들.
45분 뒤 도착한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칠레 출입국 사무소에는 '칠레수사경찰 세관 P.D.I. Aduana(Policia de Investigaciones de Chile Customs)'이란 초록 간판이 걸려 있다.
산페드로칠레 입국 사무소에서 입국 수속 중인 산타.
칠레 입국 수속을 끝내고서 차를 타고 산페드로데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 마을로 들어온 시각은 정오 무렵.
때마침 산페드로데아타카마 마을에서는 축제를 맞아 전통적인 음악과 춤이 어루어진 가장행렬 길거리 퍼레이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축제 시작 시각이 오후 1시이니 점심을 먹고난 다음 구경하기로..
이 축제는 해마다 2월 2일과 8월 15일에 열리는 동정녀 마리아를 기리는 큰 잔치인 성모 칸델라리아 페스티벌 Virgin of Candelaria Festival이다.
이 페스티벌은 가톨릭 전통과 안데스 세계관의 상징적 요소들이 결합된 종교적·축제적·문화적 성격의 활동으로서, 페루에서 가장 성대한 종교적 축제이자 남미와 북미를 통틀어 중요한 가톨릭 종교 의식이다.
숙소인 파스쿠알 안디노 호텔 Pascual Andino Hotel로 들어가서 여장을 푼다.
여행가방만 방에 넣어두고 1시부터 시작될 점심 시간까지는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숙소 왼쪽(서쪽) 옆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북 방향 큰길인 도밍고 아티엔자 Domingo Atienza 거리를 따라 남으로 한 블럭 가면 만나는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카라콜레스 Caracoles 거리를 따라 동으로 향한다.
사거리 카라콜레스 거리 입구의 미니마켓 카나안 Canaan에서 동으로 가면서 구경한 카라콜레스 거리 모습들.
길거리 퍼레이드가 출발 장소인 산페드로아타카마 광장 Plaza de San Pedro de Atacama으로 들어서니 많은 주민들이 퍼레이드 준비를 하고 있다.
광장 앞 길옆에 앉아서 퍼레이드 시작을 기다리는 참가자들도 있다.
광장 북쪽 길 맞은편은 전통 수공예품 시장 구역이다.
전통 수공예품 시장 북쪽으로 빠져나와 입구 간판에는 '산페드로데아타카마 공예 박람회 Feria Artesanal San Pedro de Atacama'라고 적혀 있다.
수공예품 시장을 나와 다시 길거리 퍼레이드 출발점인 남쪽 광장으로 향한다.
광장 바로 서쪽 옆에 있는 산페드로아타카마 성당 Iglesia San Pedro de Atacama 모습.
이 성당은 17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칠레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며 당시 이 성당은 보수 중이었다.
산페드로데아타카마 광장으로 들어가니 퍼레이드에 나설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길거리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에 카르멘(정식 명칭은 카르멘의 즐거움 Las Delicias de Carmen=Carmen's Delights) 식당에서 점심 식사.
점심 먹고서 진행되고 있을 길거리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나섰다.
길거리 퍼레이드 구경을 어느 정도 하고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될 달의 계곡 탐사때까지 숙소에서 충분히 휴식.
2024. 7. 11 산타와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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