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 9/29(일) 1236차 서울 인왕산자락길-안산자락길 본문
산행로: 경복궁역 1번-사직단 옆길-단군성전 옆길-황학정-인왕산 호랑이동상-인왕산 한양도성 바깥길-무악재 하늘다리 갈림목-인왕정(점심)-무악재 하늘다리-안산자락길 전망대-홍제역 내림길-홍제역-인왕시장 인왕골참숯소갈비살(6km, 3시간)
산케들: 正允, 法泉, 松潭, 元亨, 百山, 長山, 回山, 새샘(8명)
9월 마지막이자 네 번째 산행인 인왕산자락길과 안산자락길을 걸으려고 나온 산케는 모두 여덟명.
이 코스는 산케들이 1년에 한두 번은 찾곤 한다.
산행계획에는 이번 주가 다섯 번째이지만 지난 주 비로 결행되는 바람에 네 번째가 된 것.
무더운 여름을 피했다는 정윤이 세 달 만에, 그리고 송담이 한 달 만에 함께 하면서 다들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약 1주일 전에 많은 비가 내린 뒤부터 30도를 오르내렸던 무더운 한여름 날씨가 23도 정도의 시원하면서도 솔솔 부는 산바람과 함께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가을 날씨로 변함으로써 산행에는 더할 나위 없이 구~웃!
10시 14분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인왕산으로 향하는 지름길인 사직단 옆길로 들어선다.
사직단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단군성전, 황학정을 거쳐 인왕산한양도성길까지의 이 일대는 사직근린공원이며, 주변 큰길인 인왕산로는 인왕산자락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인왕산로(인왕산자락길)를 따라 오르면서 앞에 보이는 단군성전의 팔작지붕.
단군성전은 단군왕검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음력 개천절(10월 3일)에 서울시 교육청에서 대제전을 올린다.
인왕산로를 따라 가면 갈 오른쪽에 전통활터인 황학정黃鶴亭 출입구가 있다.
황학정은 대한제국 때인 1899년 고종이 경희궁 안에 처음 세웠지만 일본인에 의해 철거되면서 조선 무사들이 활 연습을 하던 이곳 등과정登科亭 터로 옮겼다.
황학정 사대
사대에서 145미터의 아득히 먼 거리에 세워진 과녁
인왕산 한양도성순성길로 오르기 전 먼저 인왕산로 삼거리에 세워진 인왕산 호랑이동상을 만지면서 인왕산 정기를 받고서 동상과 함께 인증샷.
10시 44분 인왕산 한양도성순성길 덱 계단을 오른다.
우리의 산행길은 도성 안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왼쪽의 도성 바깥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가 만나는 갈림목에서 왼쪽으로 꺾어 무악재 쪽이다.
산케들은 이 길을 인왕산자락길이라 부른다.
인왕산자락길에서 바라본 인왕산 부처바위.
왼쪽 끝에 있는 바위가 부처가 가부좌를 튼 다리바위이고, 그 오른쪽 위로 머리 모양으로 우뚝 솟은 바위가 얼굴바위다.
몸통바위는 얼굴바위와 다리바위 사이에 있는데 나무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인왕산 해골바위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산케들.
인왕산자락길 전망대에서 정면 풍광.
한가운데 남산서울타워, 왼쪽 끝에 롯데월드타워, 남산서울타워 오른쪽 뒤 능선은 청계산, 그 옆의 오른쪽 끝으로 맨뒤에 보이는 능선이 관악산이다.
인왕산자락길의 인왕정에서 가진 점심과 정상주 타임.
인왕산자락길 습지에 핀 부들 꽃
11시 55분 인왕산자락길에서 안산자락길로 넘어가는 무악재 하늘다리.
다리 뒤 봉우리가 안산이다.
12시 11분 안산자락길 전망대에서 휴식.
안산자락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맨 오른쪽 봉우리가 보현봉(714m)이다.
안산자락길의 스트로브잣나무 숲길.
안산자락길의 홍제역 갈림목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와 홍제동 주택가로 들어섰다.
12시 55분 홍제역을 거쳐 인왕시장 안에 있는 산케 단골 뒤풀이집의 하나인 인왕골참숯소갈비살 도착하여 오늘 산행 끝!
일비로 모자라는 비용은 회산이 내겠다고 하는 바람에 소한판짜리 고기를 몇 판이나 먹었는지???
2024. 10. 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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