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4 남미 칠레 발파라이소 3: 정의광장, 칠레해군본부, 이키케 영웅 기념비, 발파라이소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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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라이소 위치

2/4 발파라이소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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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태평안 연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Valparaíso는 1817년부터 칠레해군본부가 설치될 정도로 칠레 해상 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젤란 해협을 통해 대서양과 태령양을 오가는 선박의 중간 기항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발파라이소'란 이름은 valley 골짜기(계곡)란 뜻의 'Val'과 paradise 천국이란 뜻의 paraíso가 결합된 '천국의 골짜기'란 뜻.
도시 전체가 '발파라이소 항구도시의 역사지구'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발파라이소의 마지막 코스인 발파라이소 항구가 시작되는 지점인 정의광장 Plaza de la Justicia(영어 Justice Square)으로 들어서기 직전.

정의광장은 발파라이소 고등법원(항소법원) Court of Appeals(아래 사진 왼쪽 동상이 서 있는 건물) 바로 앞에 조성된 작은 광장으로서 바다 쪽인 정면 왼쪽(북쪽, 아래 사진 정면의 둥근 첨탑 건물)의 해군본부와 오른쪽(남쪽, 아래 사진 맨 오른쪽의 앞만 보이는 짙은 회색 건물)의 칠레해양항법회사로 둘러싸여 있다.

 

정의광장에서 바라본 발파라이소 고등법원 Palacio de los Tribunales de Justicia de Valparaíso(영어Palace of the Courts of Justice of Valparaíso) 정면.

현 건물은 1939년 지어졌으며, 앞에 서 있는 동상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 및 법의 여신으로서 '정의의 저울 Scales of Justice)을 상징하는 테미스 Themis 상이다.

그래서 이 건물 앞 광장이 정의광장이란 이름이 붙었다.

 

정의광장에서 바라본 발파라이소 고등법원의 왼쪽에 직각으로 서 있는 해상화물운송 회사인 칠레해양합법회사 Cia Chilena de Navegacion Interoceanica (영어 Chilean Interoceanic Navigation Company).

 

해양항법회사 건물 오른쪽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짙은 회색 건물의 왼쪽 끝 1층 출입구는 건물 오른쪽 뒤에 보이는 알레그레 언덕 Cerro Alegre으로 올라가는 엘 페랄 엘리베이터 Ascebsor El Peral(영어 The Peral Elevator) 탑승장 출입구다.

언덕이 많은 발파라이소에는 이런 엘리베이터가 16개가 있다고 하며, 그중 하나인 엘 페랄 엘리베이터는 정의광장과 알레그레 언덕을 연결한다.

 

정의광장에서 소토마요르 광장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광장 내 이키케 영웅 기념비와 그 뒤에 보이는 하얀색 발파라이소 세관 건물.

 

소토마요르 광장 Plaza Sotomayor(영어 Sotomayor Square)은 19세기 말 정치가이자 전쟁 및 해군 장관으로서 페루와 벌어졌던 태평양 전쟁 War of the Pacific(1879~1883)을 승리를 이끈 라파엘 소토마요르 Rafael Sotomayor를 기리기 위해붙은 이름.

발파라이소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광장인 이곳이 1883년 최초로 조성될 때의 이름은 세관 광장 Plaza de la Aduana(영어 Customs Square)이었으며 그 후 네 번째로 바뀐 이름이 지금의 소토마요르 광장이다. 

 

광장에서 바라본 르네상스 부흥양식의 칠레 해군 본부 건물 Armada de Chile(영어 Chilean Navy) 5층 건물.

이 자리에 처음 들어선 건물은 1831년 세관이었는데 19세기 후반 지진과 홍수로 1900년에 철거되었다.

그후 1910년 발파라이소 지방정부 본부 및 칠레 대통령 여름 휴양지 목적으로 5층 건물이 준공되어 1973년까지 사용되었으며, 1973년에 시작된 칠레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처음으로 칠레 해군이 점거·사용했고, 1990년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넘어온 뒤 지금까지 칠레 해군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소토마요르 광장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이키케 영웅 기념비 Monumento a Los Heroes de Iquique(영어 Monument to the Heroes of Iquique).

이 기념동상은 1879년 5월 21일 이키케 Iquque 및 푼타 그루에사 Punta Guresa 해전에 참전했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칠레 국민들의 성금으로 1886년 5월 21월에 준공되었다.

 

이키케 영웅 기념비에서 바라본 발파라이소 항 Port of Valparaiso.

칠레에서 가장 많은 해상 승객이 도착하는 항구이자 샌 안토니오 San Antonio에 이어 두 번째로 컨테이너 화물이 많은 해상터미널인 발파라이소 항(구)은 컨테이너 화물항인 상업항과 여객항인 크루즈항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마다 1천만 톤 이상의 일반화물을 운송하며, 한 시즌에 40여 척의 크루즈선과 1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이 항구를 드나들고 있다.

 

발파라이소 항의 대표적인 부두인 프랏 부두 Muelle Prat(영어 Prat wharf) 출입구.

부두 입구 간판인 TPS는 남태평양터미널 Terminal Pacifico Sur(영어 South Pacific Terminal)의 약자.

 

TPS 바로 앞에 1986년 설치된 조형물 발파라이소 이민자 기념비 Monumento a los Inmigrantes, Valparaíso(영어 Monument to immigrants, Valparaiso). 

 

TPS 출입구 옆 해변에서 바라보니 프랏 부두 앞쪽 여객부두에는 관광유람선들이, 그리고 뒤쪽 상업부두에는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여 있고, 부두 끝에서는 기중기가 컨테이너들을 컨테이너선박으로 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프랏 부두에서의 산타 기념촬영.

 

상업 부두 맞은 편의 관광유람선 부두.

 

프랏 부두 앞바다에 떠다니는 가마우지 한 마리!

 

프랏 부두의 해변도로 벽화 앞에 선 산타.

칠레 국기 오른쪽 뒤에 보이는 흰 건물은 발파라이소 세관, 그리고 왼쪽 뒤에 보이는 흰 건물은 푸에르토 기차역이다.

 

프랏 부두를 순찰 중인 칠레 해군들

 

프랏부두에서 다시 소토마요르 광장으로 돌아가면서 광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이키케 영웅 기념비와 칠레 해군 본부.

 

소토마요르 광장 주차장 북쪽에 있는 발파라이소 세관 Aduana Valparaiso(영어 Valparaiso Customs).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발파라이소 세관과 비슷한 형태의 건물은 기차역인 푸에르토 역 Estación Puerto(영어 Puerto Station).

발파라이소의 기차는 1876년 첫 개통되었고, 현재의 역 건물은 1937년 건축되었다.

이 건물에는 쇼핑센터 등 상가들이 입주해 있다.

소토마요르 광장 주차장에서 광장으로 들어와서 바라본 이키케 영웅 기념비.

기념비 앞 바닥에 박혀 있는 명판의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이 불꽃은 프랏의 정신과 자신의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상징합니다.

 칠레의 위대함.

 그 밝음 때문에 당신이 명상을 하며 칠레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기 바랍니다." 

 

발파라이소 시가지을 운행하는 전차.

 

이키케 영웅 기념비에서 칠레 해군과 함께 산타 인증샷!

 

소토마요르 광장의 칠레 해군 본부 남쪽 칠레해양항법회사 건물 앞에서 좌회전하여 남동으로 뻗은 프랏 스트리트 Calle(Street) Prat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길 오른쪽에 보이는 칠레은행 Banco de Chile(영어 Chile Bank) 건물.

 

이제 소토마요르 광장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프랏 부두의 북단인 남태평양터미널 TPS(Terminal Pacifico Sur)(영어 South Pacific Terminal) 바로 앞에 있는 발파라이소의 아르틸레리아 언덕 Cerro Artilleria을 오르는 케이블카인 아르틸레리아 엘리베이터 Ascensor Artilleria(영어 Artilleria Elevator).

타 볼려고 했지만 탑승장 앞에 늘어선 긴 줄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섰다.

 

산티아고로 돌어가는 길인 발파라이소 해안도로인 에스파냐 애비뉴 Avenida España(영어 España Avenue)를 달리면서 차창을 통해 내려다본 발파라이소 해변 암초와 앞바다.

2024. 12. 21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