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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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과 森林浴

새샘 2007. 2. 28. 08:15

우린 森林浴이란 말을 많이 듣기도 하고 몸에 좋다는 것도 알고 있다. 또 어디서 삼림욕을 해야 하는 지도 안다.


삼림욕의 좋은 점을 한번 들어 보자.

1. 장소가 나무가 많은 산 속에서 하는 것이므로 공기가 좋을 수 밖에 없다. 좋은 공기는 낮 시간에 식물이 광합성 결과 이산화탄소는 흡수하는 대신 순수한 산소를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산소농도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신선한 좋은 공기를 마시게 된다. 상쾌한 공기는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지.

2.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이 나뭇잎에 달라 붙기도 하고 숨구멍을 통해 흡수되기도 하여 결과적으로 대기가 깨끗해진다.


이 둘은 삼림욕을 통하여 신선한 산소가 풍부한 좋은 질의 대기로 숨을 쉰다는 면에서 장점이 된다.


하지만 삼림욕이 주는 이익은 이보다는 다른 곳에 있다.

그건 바로 나무가 우리 몸에 좋은 여러 물질들을 숨구멍을 통해 수분과 함께 분비한다는 점이다. 이런 화학물질을 전문용어로 ‘파이톤사이드(phytoncide)’라고 부른다. 흔히들 피톤치드라고들 하는데 식물을 뜻하는 phyto-와 생물체를 죽이는 물질인 -cide의 합성어이다(농약을 pesticide라고 하는데 병충해를 뜻하는 pest를 죽이는 물질, 즉 살충제)

이 파이톤사이드는 자기에게 해를 주는 병원균에 대한 일종의 면역시스템의 하나로서 생각되고 있다.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항생물질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파이톤사이드는 식물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사람의 병원균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흔히들 심폐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도움이 되며, 피부 소독 효과까지도 얘기하고 있지만 확실히 임상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넓은잎을 가진 나무보다 바늘잎을 가진 늘푸른 편백, 전나무(젓나무), 측백, 구상나무, 잣나무, 소나무 종류가 더 많은 파이톤사이드를 분비한다고 한다.


그래서 파이톤사이드가 많이 뿜어져 나오는 전나무 숲 속을 천천히 걸으면서 가능한 많이 깊게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것이 효과가 더 클 것이다. 그리고 나무가 왕성하게 광합성을  하는 아침과 낮 시간대에 즐기되 너무 더워서 걷기가 힘든 한낮 시간대만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이톤사이드가 쉽게 확산되지 않는 다소 습한 날씨면 삼림욕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 산행의 즐거움과 삼림욕의 즐거움을 같이 맛보자!!!!

 

2007. 2. 2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