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7/3 프랑스-영국 여행 9일째 넷글 - 프랑스 퐁텐드보클뤼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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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용에서 신비의 샘이 솟아오르는 퐁텐드보클뤼즈 Fontaine-de-Vaucluse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걸렸다. 이 마을은 프랑스 남동부의 프로방스-알프스-코트다쥐르 지역에 속하는데, 깎아지른 절벽아래 신비의 샘에서 솟아나오는 푸른샘물과 이 물이 모여 흘러내리는 강, 그리고 강에서 서식하는 송어가 유명하다.
신비의 샘에서 흘러나온 소르그강 La Sorgue 양안을 따라 주민이 700명도 채 안되는 아주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관광지다. 마을길은 전부 일방통행로여서 주차장을 지나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 반대편으로 내려간 후 다시 진입해야 하므로 10분 이상 걸린다. 마을 중앙의 다리 옆 강물에서 물레방아가 돌고 있고 물레방아 뒤로 강변레스토랑이 보인다.
신비의 샘 가는길은 도보통행길이어서 주차장에 차를 파킹해야 한다. 파킹 후 신비의 샘 방향으로 걸어올라 가는 도중 몇사람의 한국관광객 일행과 마주쳤는데 가이드가 한국여성이다. 산타가 지난밤 우리가 묵었던 퐁생에스프리의 민박집 여주인일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말을 걸었는데....... 진짜 민박집 여주인이었던 것!!! 이런 만남이 있을 줄이야. 산타와 난 얼굴도 보지 못했던 여주인과 반갑게 인사하면서 몇분동안 얘기를 주고 받았다.
관광안내판에 신비의 샘까지 500미터라는 안내와 지도가 그려져 있다. 사진에서 오른편 아래가 신비의 샘이 흘러나오는 강 상류쪽.
다리 위에서 본 강의 상류. 보이는 산 아래에 신비의 샘 발원지가 있어 샘물이 흘러나온다.
조금 걸어올라가자 신비의 샘을 품고 있는 가파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높이 230미터. 이 산과 계곡은 보클뤼즈산맥의 발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산에 거의 다가서자 큰 구멍이 뻥 뚫려있는 동굴이 있고, 그 아래 새파란 물이 고인 원형의 샘이 있다.
이름이 분수라고 되어 있어 샘물이 분수처럼 솟아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서 바로 옆에 가 보았다. 그런데 샘물이 분수처럼 솟아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신비의 샘에서는 4월초에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솟아나온다고 한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300미터가 넘고, 스쿠버장비를 갖추면 100미터 정도 들어갈 수 있으며, 스쿠버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신비의 샘 입구에서 인증샷을 한번 더 날린 후 출발.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신비의 샘이 있는 산.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강을 구경해 본다.
강변에 큰 물레방아가 돌고 있는 건물이 있어 들어가 본다. 여기가 강물로 물레방아를 돌려 종이를 만드는 공장이랍니다. 물론 관광용품도 판매하고 있고요.
제지공장 옆 수중보 근처 강물에서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친구들이 몇몇 보인다. 이곳에서는 카누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강의 하류인 퐁텐드보클뤼즈 마을 풍경
오늘의 마지막 장소로서 숙소가 될 아비뇽으로 출발.
2012. 3. 31 새샘,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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