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7/6 프랑스-영국 여행 12일째 둘째글 - 프랑스 모나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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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통을 출발하여 모나코로 향해 차를 몬다. 망통과 모나코 중간지점인 캡마르탱 Cap-Martin 반도를 지나면서 차안에서 모나코 뱡향으로 코트다쥐르를 바라본다. 지중해 해안에는 캡마르탱반도의 지역이름이 로퀴에브륀-캡-마르탱 Roquebrune-Cap-Martin. 해안 언덕 끝 벼랑 위 건축물이 가장 눈에 띈다.
이제 모나코 Monaco 영토다. 프랑스에서 국경을 넘었지만 국경검문도 없고 언어도 프랑스이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딴 나라로 들어왔다는 기분은 전혀 들지 않는다. 모나코는 독립된 도시국가이며, 정식 명칭은 모나코공국. 주권을 가진 국가 중 바티칸시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국토면적이 작은 국가지만, 바티칸시국은 UN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UN에 가입한 국가 중에서는 모나코가 가장 적다(1.95㎢).
모나코는 1297년 수도사로 변장한 그리말디가 이곳 요새를 점령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리말디 가문이 통치하근 입헌군죽국. 하지만 국방권은 프랑스에 위임되어 있으며, 모나코 공위를 계승할 사람이 더 이상 없을 경우 마지막 공작의 사후 프랑스에 합병된다는 조약이 체결되어 있다.
모나코가 오늘날과 같은 관광국이 된 것은 100년전이다. 19세기 중엽까지는 아무 것도 없는 바위산이던 곳에 카지노를 도입한 것이 대공 샤를 3세이며, 1949년부터 2005년까지 모나코를 통치하였던 레니에3세 대공이 1956년 할리우드 은막의 여왕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음으로써 모나코의 이름은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현재 모나코를 통치하는 대공은 레니에3세의 아들인 알베르2세로서, 아버지가 사망한 2005년부터 대공이 되었다.
모나코 영토에 진입하여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해안가의 몬테카를로만호텔리조트 Monte-Carlo Bay Hotel et Resort
그리고 내륙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위산 위에 기상관측소처럼 보이는 반구형 건축물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드카레이싱 World Car Racing 경기가 벌어지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Monte-Carlro지구 도착. 카레이싱경기는 몬테카를로지구의 중심도로를 도는 것이라고 한다. 카지노와 호텔로 둘러싸인 카지노광장에서 주차구역을 찾으려고 도는 도중 마침 차 한대가 빠져나가가는게 아닌가. 운이 이렇게 좋을 수가!!!!
카지노광장 바로 정면이 모나코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인 몬테카를로 그랑카지노 Grand Casino Monte-Calro. 입구에서 들어가볼려고 하니 덩치가 기도가 못들어가게 막는다.
그랑카지노 오른쪽에 호텔이 2개 있다. 해변과는 먼 쪽에 있는 직육면체 건물은 모나코파리호텔 Hotel de Paris Monaco
모나코파리호텔 옆으로 해변쪽에 위치한 호텔은 원형건물인 몬테카를로파리호텔 Hotel de Paris Monte-Carlo
그랑카지노와 몬테카를로파리호텔 사이 해변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바로 아랫길에 있는 해변정원과 정원 아래로 요트들이 가지런히 정박되어 있는 모나코항을 내려다본다.
이제 모나코 대공궁전이 있는 모나코빌 Monaco Ville 지구 구경을 하러 간다. 차를 궁전박물관빌 주차건물에 주차한 다음 걸어서 모나코빌을 가로질러 대공궁전으로 부지런히 향한다. 11:55에 열릴 궁전위병교대식이 있기 때문. 길거리 가로등마다 국왕 알베르2세의 결혼을 알리고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알고보니 우리가 방문한 바로 닷새전인 7월1일에 이곳에 있는 모나코대성당에서 에서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한다. 그래서 모나코대성당 앞에는 알베르2세의 부모인 레니에3세와 그레이스켈리와 결혼식 사진이 걸려 있다.
모나코법원
드디어 대공궁전광장 Place du Palais에 도착. 광장뒤가 대공궁전 Palais Princier. 대공궁전이 서 있는 곳이 1215년 제노바인들이 구축한 요새다. 대공궁전광장은 관광객들로 빽빽이 차 있다. 모두들 위병교대식을 보러 온 것이다. 위병교대식까지는 아직 15분이나 남아 있어 궁전광장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광장에는 대포와 포탄도 전시되어 있다.
궁전광장에서 보이는 항은 모나코항 남쪽의 퐁비에유항 Fontvieille Harbor
퐁비에유항 배후 도심지와 산
드디어 고대하던 위병교대식이 시작된다. 기대한 것보다 짧고 간단하고 시시하여 한마디로 '이게 뭐야!'
대공궁전 왼편에 있는 궁전박물관을 관람하러 들어갔다.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아무것도 남길 수 없었다. 궁전박물관입구
궁전박물관을 나와서 미처 둘러보지 못한 궁전광장을 돌아본다. 광장의 동상은 샤를3세의 후임 대공인 모나코헌법을 제정한 알베르1세(1889~1922)
궁전광장을 나와 모나코빌을 걸어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본 기념품가게
궁전광장으로 가면서 들어가보지 못한 모나코대성당 Cathedrale de Monaco으로 들어가 본다.
모나코대성당을 나와 해변공원(The Gardens of Saint-Martin and Sainte-Barbe)을 따라 해양박물관까지 걷는다. 가는 도중 해변공원과 모나코해변을 구경.
해양박물관-아쿠아리움은 들어가지 않고 외관만 둘러본다.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모나코에서의 마지막 명소인 그레이스왕비장미정원 Roseraie Princesse Grace으로 향한다. 오늘 기온이 섭씨 34도를 기록하는 무더위라서 장미정원을 죽 돌아본 후 그늘진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산타와 함께 준비한 점심을 먹은 다음 잠시나마 낮잠을 청해 본다.
20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그레이스왕비장미정원을 마지막으로 모나코를 떠나 에즈로 향한다.
2012. 7. 17 새샘,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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