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15 미얀마 여행 둘째날 둘글: 양곤3-쉐다곤 파고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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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황금의 땅'이라 부르는 이유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이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쉐Shwe'는 미얀마어로 '황금 gold'란 의미이고, '다곤 dagon'은 '언덕'이란 뜻이므로 쉐다곤은 황금탑이 우뚝 솟아 있는 '황금의 언덕'을 뜻한다. 파고다 pagoda는 파아 phaya 또는 제디 Zedi라고도 불리며 산스크리트어로는 스투파 stupa라고 한다. 부처님이나 스님들의 유골, 유품, 경전, 불상 등을 모신 불탑이다.

 

미얀마의 3대 보물은 양곤의 쉐다곤파고다, 만달레이의 마하무니, 짜익토의 짜익띠요라고 한다.

쉐다곤파고다는 먼저 60m 높이로 쌓은 언덕 위에 지어진 불탑으로서 높이가 약 100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다. 이렇게 높은 위치에 건설한 것은 우기에 많은 비로 인한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

 

전설에 의하면 쉐다곤파고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금으로부터 2,600년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생존하고 있던 BC600년에 건설된 불탑이라고 한다.  부처님은 인도의 부다가야를 찾은 미얀마의 두 상인에게 벌꿀을 공양받은 후 자신의 머리카락 8개를 뽑아주었는데, 이들은 미얀마로 돌아와 받았던 부처님 머리카락을 오깔라파 왕에게 바쳤으며, 왕은 쉐다곤파고다 초기탑이 있던 신전에 머리카락을 모셨다. 이후 오깔라파 왕조 32대 왕인 바냐 우가 1372년 지금의 쉐다곤파고다 건립을 시작하여, 부처님이 인도 쿠시나가르에서 열반에 드신 후에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언덕을 만들기 위해 흙을 파낸 자리가 쉐다곤파고다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금의 깐도지 인공호수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현재의 황금탑은 1453년 한따와디 왕조의 신소부 여왕이 자신의 몸무게만큼인 40kg의 황금을 보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1768년 지진으로 탑이 전부 붕괴된 것을 1774년 신뷰신 왕이 쉐다곤을 재보수하여 탑의 높이가 99.36m에 이르렀다. 그 후 많은 양의 황금이 보시되어 오늘날과 같은 탑이 되었는데, 1995년 조사에 의하면 현재 탑 외벽에 붙여진 황금 판의 개수는 13,153개 이상이고 무게는 54톤에 이른다고 한다. 탑의 맨 위 장식부에는 다이아몬드가 있으며 그 주변으로 수많은 보석이 장식되어 있다. 쉐다곤파고다의 북쪽출입문 앞에 탑 꼭대기의 다이아몬드(4,351개 총 1,800캐럿이고 제일 가운데 큰 다이아몬드는 76캐럿)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후 4시경 북쪽 출입문 근처에서 탑의 꼭대기를 바라보면 태양 빛에 반사되는 다이아몬드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남문에서 본 쉐다곤파고다

 

남문 연결통로로 들어가는 쪽문과 쪽문앞에서 바라본 쉐다곤파고다.

 

미얀마의 파고다에는 꼭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비가 촉촉히 내려 어느 정도 신발이 젖어 있어 벗는 것이 훨씬 편하다. 연결통로 양쪽에는 불교용품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남문연결통로의 불교조각장식

 

남문 가까이로 가면 통로의 왼편 난간은 악어껍질로 장식되어 있다. 

 

남문 매표소 앞에서 인도소풍 사장 빠이와 론지를 입은 미얀마 매표원과 함께

  

남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있는 불전-불상에 금딱지를 붙이고 있다.

 

불전을 나와 불전을 바라보면서 왼편인 서쪽으로 돌면서 구경을 시작한다.

황금의 쉐다곤파고다

 

쉐다곤파고다 앞에서 산타와 함께 인증샷

 

쉐다곤파고다의 내부 모습들

  

쉐다곤파고다 주위를 돌면서 곳곳에서 바라본 황금 파고다

  

불전위로 날아다니는 까마귀 떼

  

황금 쉐다곤파고다

  

와불

  

황금 파고다

  

중앙의 대형 황금파고다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황금 파고다들

  

황금 파고다 맞은편의 불전

  

대형 징

 

2014. 2. 2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