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5. 7/11 804차 서울 북악하늘길 본문
트레킹로: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 버스정류장-창의문-부암동-백사실계곡 백석동천-북악팔각정-북악하늘길-대사관로-우리옛돌박물관-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7km, 3시간)
산케들: 智山, 百山, 松潭, 長山, 丈夫, 晏然, 東峯, 又耕, 회산, 元亨, 새샘(11명)
북악하늘길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자하문고개 버스정류장에 모두 11명의 건강한 산케들이 함께 했다.
이날은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로서 낮최고기온 35도 예상.
자하문고개 버스정류장은 작은 공원이다.
북한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사태 때 순직한 고 정종수경사비와 고 최규식경무관 상이 바로 옆에 있고, 청계천 발원지가 여기서 150m 북동쪽 북악산 약수터로서 청계천 발원지 표지석이 서 있으며, 앞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창의문에 닿는다.
그리고 정류장 공원에는 보기드물게 아름드리 목련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어 한여름의 땡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목련이라고 부르는 나무는 사실 목련이 아닌 백목련이다.
꽃이 겹꽃이고 꽃잎이 뒤집어지지 않는 백목련은 큰키나무로서 크게 자라는 반면, 작은키나무인 목련은 줄기가 가늘고 홑꽃이며 꽃잎이 뒤집어지기 때문에 백목련 꽃에 비해 볼품이 없다.
이곳의 목련은 100년은 훌쩍 넘었으리라...
창의문彰義門은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는 문'이란 의미로서, 북악산(342m), 낙산(125m), 남산(262m), 인왕산(338m)을 이은 총 길이 18.2km에 달하는 서울성곽의 4소문 중 하나로서 자하문紫霞門이라고도 부른다.
4소문 중 유일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울성곽은 태조 이성계의 명에 따라 삼봉 정도전의 수립한 도성축조계획에 따라 건설되었다.
부암동.
종로구 부암동은 '커피 프린스 1호점 최한성의 집'이 유명세를 타면서 꼬불꼬불한 골목길과 산모퉁이길 곳곳에 개성 넘치는 카페, 레스토랑, 가게 등이 줄지어 들어섬으로써 관광지로서 인기 있는 동네이다.
부암동에서 바라본 인왕산-북악산 서울성곽
백사실 계곡으로 들어가는 백석동길
백석동길 돌담에 핀 능소화
백석동길의 대한불교 조계종 수미정사須彌精舍
백사실 계곡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북한산 주능선
거북등 줄기가 멋진 소나무
백사실 계곡의 '백석동천白石洞天'이 새겨진 바위.
白石은 백악산 즉 북악산, 洞天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뜻하므로 '산과 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북악산'이 바로 백석동천이다.
'백사실白沙室 계곡'이란 이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임진왜란 때 병조판서, 그 후 영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1556~1618)의 별장이 이곳에 있었다 하여 붙었다고 한다.
서울시가 2009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도룡농 서식처가 있으며 이 밖에도 버들치와 가재 등도 서식하고 있다.
백사실 계곡과 오른쪽 뒤로 보이는 별서別墅 터.
별서란 농장이나 들판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이란 의미인데, 이곳 조선시대의 별서터에는 주춧돌, 건물터와 연못터가 남아 있다.
백사실 계곡에서 북악하늘길의 북악팔각정 올라 가는길
북악하늘길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북한산 보현봉(오른쪽 맨끝 가장 높은 봉우리)
백사실 계곡 약수터에서 휴식
한때 북악스카이웨이라고 불렀던 북악하늘길
북악하늘길에 핀 꽃들.
왼쪽에 핀 겹꽃은 왕원추리, 오른쪽의 홑꽃은 홑왕원추리
왕원추리
홑왕원추리
애기메꽃
아까시나무 줄기를 감고 올라간 담쟁이덩굴
북악팔각정
팔각정 앞 계단에 앉아서 만든 오늘의 인증샷
북악팔각정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평창동 일대와 북한산
북악팔각정 서쪽 풍광
북악팔각정에서 내려와 다시 북악하늘길로 들어선다.
북악하늘길 숲속마루 정자
대사관로
정법사
우리옛돌박물관은 개관 준비중이라서 들어가지 못하고 문틈을 통해 보거나 밖에 전시된 돌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리옛돌박물관 건물 밖 화단에 핀 곰취 꽃
대사관길에 핀 꽃들
능소화
꽃댕강나무
안연이 총장으로 있는 동방대학원대학교 후문 가는길
동방대학원대학교 후문
동방대학원대학교 캠퍼스와 교내 사찰
보기만 해도 미술관임을 알 수 있는 미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성북구립미술관
한성대입구역 삼선교 부근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감하는 뒤풀이
뒤풀이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삼선교 아래 성북천에서 오리 한쌍이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2016. 7. 29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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