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5. 7/13 철원 둘러보기1-고석정, 제2땅굴 본문
비무장지대 가까이에 있는 강원도 철원 관광을 나섰다.
전체 코스는 고석정국민관광지에서 출발하여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철원두루미관, 월정리역, 노동당사, 도피안사 등 7곳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로 고석정과 제2땅굴을 올린다.
고석정 국민관광지
고석정孤石亭은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한탄강가에 위치하고 있는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서 철원팔경의 하나이며, 정식 명칭은 <고석정 국민관광지>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20여 미터 높이의 큰 바위 양쪽으로 맑은 물이 휘돌아 감아 흐른다.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했다고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른다. 고석정이 유명해진 것은 조선 3대 도적의 한 사람인 명종 때 임꺽정林巨正(?~1562)의 활동무대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현재의 누각은 1997년 재건축된 것이며, 강 중앙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고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 지방기념물 제8호.
철원구경의 출발점인 철원관광안내소
철의삼각전적관 앞광장에 전시된 탱크와 비행기
철의삼각전적관과 전적관 1층의 통일관 내부 전시물
광장에 서 있는 고석정 표지석-이 곳 지형이 1억년 전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1억 년 전으로의 여행'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광장 내 임꺽정상과 두루미조형
고석정 정자 입구
고석정 정자-1997년 건축
한탄강-사진 왼쪽으로 고석바위가 보인다.
고석바위
제2땅굴
철원군 동송읍 두루미로에 위치하고 있는 제2땅굴은 DMZ에서 발견된 2번째 땅굴. 북한군이 남한을 침략하기 위해 파놓은 땅굴로서 1973년 11월 지하의 폭음을 듣고 수색하던 끝에 1975년 3월에 발견되었다. 서울까지의 거리는 약 108km, 군사분계선에서 남으로 800m 지점에 입구가 있고, 지하 깊이는 50~160m, 총 길이는 3.5km이며, 내부에는 대규모 병력이 모일 수 있는 광장과 더불어 3개의 출구가 있다. 제2땅굴이 발견될 당시 수색하던 한국군 7명이 북한군에 의해 희생되었다. 이 땅굴을 이용하면 1시간에 약 1만6천 명의 무장병력이 이동할 수 있으며, 탱크도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제2땅굴은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땅굴 입구에 서 있는 현황판
주차장에서 출입구 방향. 오른쪽 건물은 전시장.
비무장지대 철책선
입구 왼쪽에 서 있는 제2땅굴 추모위령탑-1975년 땅굴 발견 당시 북한군이 차단벽에 설치해 놓은 지뢰와 부비트랩에 의해 전사한 육군 청성부대원 고 김호영 중사 등 8명의 대원의 넋을 추모하려고 세웠다.
제2땅굴 출입구와 방위성금으로 발견하고 차단하였다는 글을 새긴 화강암돌. 출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필수적이다.
출입구에서 연결되는 지하계단. 왼쪽에 보이는 큰 파이프를 통해 공기가 공급되고 있다.
관광안내원이 설명하는 장소에 세워진 제2땅굴 단면도
벽에 설치된 전등불 때문에 땅굴 안은 환하다.
땅굴 벽으로 스며드는 지하수 덕분에 무성하게 낀 이끼
제2땅굴의 관광 종점인 제1광장에서 발길을 돌려 출입구를 향해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간다.
되돌아가는 길
제2땅굴 출입구를 빠져 나왔다.
오면서 들이지 못했던 전시관 관람
2016. 9. 25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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