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7. 10/2 청주 청남대1 - 대통령기념관별관, 본관, 양어장 본문

여행기-국내

2017. 10/2 청주 청남대1 - 대통령기념관별관, 본관, 양어장

새샘 2018. 10. 11. 06:32

탐방로: 정문매표소-주차장-하늘정원-대통령기념관 별관-돌탑-본관진입문-헬기장-본관-전두환대통령길-오각정-전두환대통령동상-본관-박정희대통령동상-윤보선대통령동상-양어장-이승만대통령동상-대통령기념관-최규하대통령동상-양어장/음악분수-돌탑-어울림마당-김영삼대통령길 기점-낙우송가로수-그늘집-행운의 샘-희망솟대-세족장-대통령광장-영춘호 전시장-초가정(김영삼대통령길 종점)-김대중대통령동상-김대중대통령길 기점-노무현대통령동상-노무현대통령길 기점-노무현대통령길 종점-김대중대통령길 종점-본관진입문-청남대휴게소-주차장(3시간40분)

 

청남대靑南는 1983년 완공되어 2003년까지 사용된 대통령 공식별장이었는데,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전하고 국민들에게 개방하면서 관광지로 변모했다. 청남대란 이름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에 자리잡고 있다. 

 

청남대를 이용했던 역대 대통령은 모두 5명-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다. 청남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도 자연경관이 아닐 수 없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동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료입장으로서 승용차 입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이 필요하고,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16인승 이상 버스는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새샘과 산타는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혹시나 하고 예약 없이 차를 끌고 청남대를 들렀더랬는데 다행히도 무료입장하여 맘껏 청남대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가이드는 없었지만...

 

차를 타고 통과한 정문매표소

 

엄청 넓은 주차장

 

주차장에서 대통령기념관 별관 들어가는 길의 쭉쭉 뻗은 소나무와 길에서 바라본 대청호

 

가장 처음 만난 건물인 하늘정원. 이곳은 대통령기념관 별관 건물 오른쪽 옥상에 조성된 휴식공간으로서 파고라,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주변 풍광을 조망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도 심어져 있다.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대청호 풍광

 

하늘정원에서 내려와 연결된 건물이 대통령기념관 별관으로 들어간다. 이 건물에 붙은 첫 이름이었던 대통령역사문화관에 걸맞게 내부에는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전시물로 꾸며져 있다. 이 건물을 대표하는 공간인 대통령 직무실에서 대통령이 되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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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관련 물품을 전시하고 있는 대통령관

 

대통령관의 느린우편엽서함에서 손주들에게 우편엽서를 쓰고 있는 새샘

 

엽서를 보낼 당시엔 아무리 느린 엽서라해도 몇 개월 후면 도착하겠지 생각하고 그 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무려 1년이 지난 2018년 10월 초에 도착했다. 도착한 엽서를 들고 기뻐하는 손주들!!

 

역대 대통령이 받았던 선물

 

봉황조각이 번쩍이는 대통령 집무실의 책상에 앉은 새샘과 산타

 

대통령기념관 별관의 맞은 편의 숲속의 빈터 산책코스

 

본관 진입문으로 가는 오름길

 

본관 진입문 직전 대통령기념관 방향의 오른쪽 길 모퉁이에 서 있는 청남대 개방 기념 돌탑. 청남대 개방 당시 청남대가 있는 청주 문의면 주민 수와 같은 5,800개 돌로 쌓았고, 문의면 32개 마을 이름이 32개의 돌에 새겨져 있다.  탑 모습은 청남대 주봉인 장군봉이며, 2003년 4월 18일 청남대 개방 행사 때 노무현 대통령이 충북지사와 함께 제막하였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진입문과 문에 조각된 금빛 봉황과 무궁화 장식

 

문을 지나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 잔디밭은 헬기장으로서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되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남대 개방행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한다. 지금은 다양한 축제 행사가 이곳에서 벌어진다.

 

헬기장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봉황 조각물

 

본관 진입로의 연필향나무

 

본관 앞 로터리 화단의 둥근소나무(반송)

 

본관은 대통령 가족이 휴가를 즐기면서 머무르는 숙소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이며, 1층에는 회의실, 접견실, 식당, 손님실이 있고, 2층이 대통령 전용공간으로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 등이 있다.

본관 관람 전 안내 직원이 본관을 소개하면서 '내부 사진 촬영은 안됩니다!'라고 덧붙인다.

 

본관 내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본관을 한바퀴 둘러본다.

 

본관 앞 벤치에 앉은 산타와 새샘

 

본관 왼쪽에 있는 야외수영장을 지나자마자 전두환 대통령길이 시작된다.

 

전두환 대통령길 기점. 청남대의 모든 대통령길은 붉은색 줄기를 자랑하는 키가 큰 소나무 숲이 특징이다.

 

12·12 사태를 일으켜 정권을 잡아 11대와 12대를 역임한 전두환 대통령(1980~1988 재임) 동상

 

전두환 대통령길의 오각정五角亭은 청남대를 찾는 역대 대통령이 가장 즐겨 찾는 산책코스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다워 청남대 제1경으로 불린다. 해발 104m인  무궁화 모양의 정자. 청남대에서 가장 경치 좋은 여기가 전두환 대통령길이 된 것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심복이었던 장세동이 청남대를 조성하였기 때문이리라!

 

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오각정에서의 산타와 새샘의 인증샷

 

오각정이 있는 전두환 대통령길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본관으로 유턴.

 

헬기장을 거쳐 대통령기념관 앞의 양어장으로 향한다.

 

양어장을 향해 걸어 가면 5·16 군사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아 5대부터 9대까지 무려 16년 간(1963~1979 재임) 대통령으로 독재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이루었고,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맨 먼저 만난다.

 

동상에서 바라본 양어장과 대통령 기념관

 

나무데크를 들어서지 않고 지나면 4대 윤보선 대통령(1960~1962 재임) 동상이 서 있다.

 

양어장에는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이 살고 있으며,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수면 위에 설치된 데크를 걸으면 양어장과 대통령기념관,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숲을 함께 조망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데크를 걸으면서 바라본 대통령기념관

 

양어장 음악분수와 메타세콰이어 숲. 겨울이 되면 양어장은 스케이트장으로 변모.

 

양어장/음악분수 데크에서 포즈 취한 새샘

 

2018. 10. 1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