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크리에이티브 Creative의 조건 본문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의 시대
한 발만 뒤처져도 바로 도태되는 격변의 시대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블랙스완 Black Swan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남다른 크리에이티브 Creative!
<이상한 간판 이야기>
대구의 한 골목에는 세 여자가 운영하는 주점이 있다.
이 가게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바로 간판이다.
3004
이를 어떻게 읽을까?
세 명의 여주인이라고 했으니 '삼천사?' '세천사?'
힌트는 뜻밖에도 그녀들의 고향에 있었다.
정답은
3004=삼천포
인문지리학(삼천포)+수학(3004)+어학(four)
3가지 학문이 교묘하게 섞인
뜻밖의 만남
크리에이티브의 탄생이라고 불러도 좋을
대단히 수준 높은 작명법이 아닌가.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녹여 '짬뽕'시키는 능력!
이것이 크리에이티브의 첫 번째 조건인 크로스오버 Cross-over다.
하지만 크로스오버만으로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는 없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할 것은 바로 대담한 꿈이다.
<위대한 사과 이야기>
인류 역사에는 유명한 사과들이 있다.
이브의 사과
만유인력을 만든 뉴턴의 사과
애플의 회사명이자 로고인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이 사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인류의 문명을 바꾼 사과'라는 것!
"애플, 세상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기업" - 포춘(2005.2.)
스티브 잡스는 "인류의 역사와 생활을 바꾸는 위대한 기업이 되자!"는 철학으로
애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애플은 애플Ⅱ(1977) 매킨토시(1984) 아이맥(1998) 아이팟(2001) 아이폰(2007)
그리고 아이패드(2010)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히트상푸을 연달아 세상에 내놓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음악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릿속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크로스오버하고
가슴에는 커다란 꿈을 품어온 것이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기업 애플을 만든 2가지 기본 재료가 아닐까?
당신이 원하는 놀라운 창조는 멀리 있지 않다.
한 손은 다양한 분야와 마주 치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가슴속의 담대한 꿈을 움켜쥐는 것!
그것이 바로 크리에이티브의 조건이다.
※이 글은 SERICEO 콘텐츠팀 지음, '세상을 비추는 지식 프리즘, 삼매경'(삼성경제연구소, 2011)에 실린 글을 옮긴 것이다.
2018. 11. 3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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