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11/17 960차 광주 무등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8. 11/17 960차 광주 무등산

새샘 2018. 11. 19. 10:33

산행로: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무등산옛길2구간 입구-목교-서석대(1,100m)-입석대(1,017m)-임도-장불재-늦재-원효사일주문-무등산계곡산장[10km, 4시간20분(12:50~17:10)]

 

산케들: 도연, 소산, 민헌, 안연, 송담, 혜운, 장산, 회산, 새샘(9명)

 

 

무등산 날씨: 흐림, 최저 4도, 최고 14도

 

960차 산행은 재경용마산악회와 함께 하는 산행으로서 광주 무등산으로서 산케 역사상 최초로 가는 산이다.

 

무등산無等山은 광주광역시, 전남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산이며 천왕봉이 최고봉으로서 해발고도 1,187m이다. 

무등산이란 이름은 광주의 고유지명인 무진武珍에서의 '珍'을 옛날에는 새김으로 읽어 '들'이나 '돌'로 발음하였기 때문에 '무들' 또는 '무돌'에서 되어 한자표기로 무등산이 된 것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백제 때 옛 이름은 무진주에서 온 무진악 武珍岳, 고려 때는 상서로운 돌이 많아 무속인들이 자주 찾았던 명산이란 뜻으로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했다는데, 천왕봉과 가장 가까운 주상절리대는 상서로운 바위기둥이란 의미의 서석대瑞石臺란 이름이 붙어 있다.

1천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대(서석대와 입석대 등)는 무등산을 상징하는 자연물로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2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면적은 75㎢. 2014년 산 주변의 화산지형과 함께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국립공원과 지질공원이 중복 지정되어 있는 산이다.

2018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도 등재되었다.

 

무등산은 광주 도심과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서 광주 어디서나 보이며,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해발고도 1천 미터 이상의 산을 끼고 형성된 사례는 드물기 때문에 광주 시민들은 무등산을 동네에 있는 꽤나 큰 뒷산으로 느낀다고 한다.

 

교대역 1번 출구에 산케 8명이 나왔다.

정안휴게소에서 합류할 예정인 도연 포함 모두 9명이다. 

재경용마산악회가 준비한 차량 대형버스 3대에 산케 포함 100명의 용마들이 탑승하였다.

 

7시 50분 교대역을 출발하였는데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차가 엄청 막힌다.

도연이 기다리고 있는 정안휴게소에는 예정보다 1시간이 늦었으며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 도착시각 역시 예정보다 1시간 늦은 12시 40분이었다.

내리자마자 원효분소 잔디밭에서 용마산악회 현수막을 펼치고 단체 기념촬영 후 용마산행대장의 산행코스 설명만 하고 10분 만에 산행 출발.

 

용마산행대장이 설명한 산행코스는 무등산옛길2코스이며, 이곳 원효분소에서 출발하여 산행이 가능한 무등산 최고봉인 서석대(1,100m)에 오른 후 가능한 입석대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산케는 무등산을 5번 와 봤다는 도연의 말에 따라 오름길은 같지만 내려올 때는 입석대를 지나 걷기 좋은 임도를 따라 원효분소로 내려 오기로 하였다.

 

12:41 원효분소에서 바라본 무등산 능선.

사진의 능선이 무등산이며 사진 오른쪽으로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천왕봉 바로 옆에 있는 지왕봉과 인왕봉이다.

천왕봉은 뒤쪽에 있어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12:51 산케들의 출발 인증샷

 

12:52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

 

12:53 무등산옛길2코스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서석대까지는 4km 거리

 

12:54 무등산이 남도의 산이라고 말해주는 것은 바로 길 양쪽으로 울창한 조릿대(일명 산죽)이다.

 

1:07 철이 생산되었던 곰곡동 제철 유적은 조일전쟁 즉 임진왜란 때 의병 김덕령 장군이 무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주검동鑄劍洞이라고도 한다.

1992년 발굴조사 때 제철, 정련, 가공 시설 등이 확인되었으며, 쇠 화살촉, 추 모양 철기, 못 등이 발견되었다.

철의 연료는 가까운 계곡에 퇴적된 철광석인 사철砂(沙)鐵이었고, 무등산의 산림을 연료로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1:10 산행 방향은 중천에 떠 있는 해를 마주보고 가는 남쪽이다.

걷다가 주변의 나무와는 색다른 편백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1:34 딱 절반 올라온 서석대 2.0km 지점 통과

 

1:39 걷다가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 길을 벗어나 계곡으로 다가갔다.

 

1:54 서석대 1.2km 지점인 작은다리 지나면서 훨씬 가까이 보이는 무등산

 

1:58 서석대 오르는 돌계단 시작

 

2:08 서석대가 훤히 보인다.

 

2:10 서석대 500m 전인 목교(나무다리) 산불감시초소 도착.

이곳의 해발고도는 958m이다.

이 목교 계단 위에서 먼저 올라간 도연, 소산, 혜운, 안연이 자리를 잡고 정상주 마시면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목교에서는 4개의 길이 만나는데, 우리가 올라왔던 북쪽 원효분소길, 우리가 올라갈 남쪽 서석대와 입석대 길, 북동쪽 누에봉길, 그리고 서쪽 중봉길이다.

 

2:53 목교에서 30분 동안 정상주를 즐긴 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남쪽의 서석대로 가는 돌계단을 따라 오른 끝에 서석대 300미터 전 아래위를 훤히 조망할 수 있는 바위에서 북쪽의 광주시를 배경으로 도착하는대로 인증샷을 만들었다.

 

3:01 서석대 아래 전망대에서 선 새샘과 전망대에서 올려본 천연기념물 제465호 서석대 파노라마, 북쪽의 광주시 방향 파노라마, 그리고 남쪽 입석대 아래에 있는 방송중계탑

 

3:09 무등산옛길2구간 종점인 서석대 입구.

여길 올라서면 북쪽의 천왕봉 방향과 남쪽의 서석대와 입석대 방향으로 길이 갈린다. 

 

3:09 군사기지가 있어 통행이 차단되어 있는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방향으로 먼저 들렸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오른쪽), 지왕봉(가운데), 인왕봉(왼쪽)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천왕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로서 해발고도 1,187m이다.

여기서 보기에는 가까이에 있는 인왕봉이 뒤에 있는 천왕봉보다 더 높아 보인다.

 

3:13 이제 산행 가능한 무등산 최고봉인 해발고도 1,100m의 서석대에서 아홉산케가 무등산 등정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남긴다.

서석대는 천왕봉 남서쪽에 병풍처럼 서 있는 주상절리대로서 해발고도는 1,050~1,100m. 8천5백만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응회암이 11만년전 마지막 빙하기를 거쳐 지표에 노출되어 오랜 세월에 걸쳐 현재의 수려한 다각형 기둥 모양의 틈이 있는 주상절리와 주변의 너덜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서석대 표지석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3:16 서석대에서 내려다 본 광주 제4수원지

 

3:16 서석대에서 입석대로 가는길

 

3:18 입석대 내려가는 무등산 남쪽능선 억새밭과 억새밭 아래 방송중계탑

 

3:23 입석대로 가면서 뒤돌아본 억새밭, 서석대와 천왕봉

 

3:28 서석대 남쪽의 주상절리대 입석대(입석대 맨 아래의 해발고도 1,017m)

 

3:38 방송중계탑 도착

 

3:41 임도에서 올려다본 무등산 .

왼쪽이 천왕봉이고 오른쪽 끝이 서석대

 

3:44 해발고도 919m 장불재

 

4:09 임도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 제4수원지

 

4:30 임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

 

4:31 임도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인 늦재 가는길 입구는 조릿대길이다.

 

4:41 늦재 지름길엔 솔잎낙엽 깔린 갈비길도 있다.

 

4:45 늦재 - 해발고도 490m


4:56 임도 왼쪽으로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으며 그 중 아직도 붉은 단풍잎이 달려 있는 나무도 있다.

 

4:57 드디어 임도 끝자락에 위치한 탐방객수 확인지점 통과 

 

5:00 원효사 입구


5:02 원효사 일주문

 

5:07 전나무가 늘어선 원효분소 주차장을 통과하여 원효분소 가는길의 수목원 입구

 

5:08 원효분소 통과

 

5:10 뒤풀이 식당 가면서 본 무등산에 뜬 상현달

 

 

5:11 뒤풀이식당인 무등산계곡산장 도착함으로써 장장 10km의 산길을 4시간 20분을 걸어 오늘 무등산 산행은 끝났다.

만세!

 

5:22 산케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건배!!!


1시간 40분에 걸쳐 즐거운 뒤풀이를 마치고 7시에 출발한 버스는 정암휴게소에 도연을 내려주고 10시 40분에 서울 교대역에 도착하여 모두 무사히 귀가하였다.

 

2018. 11. 1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