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2/9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7일째 첫글: 인도 마이소르1-숙소, 차문디 언덕1(마히샤수라 상, 차문데슈와리 사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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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9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7일째 첫글: 인도 마이소르1-숙소, 차문디 언덕1(마히샤수라 상, 차문데슈와리 사원)

새샘 2018. 11.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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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디 언덕 Chamundi Hill

 

어젯밤 늦게 도착하여 둘러보지 못했던 숙소인 샌데쉬 더 프린스 Sandesh The Prince 호텔 구경을 아침에 한다.

 

호텔 정문에서 안내하는 도어맨 

 

호텔 로비

 

호텔 도어맨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산타

 

호텔 야외풀장

 

차문디 언덕 Chamundi Hill 주차장에서 내려 차문디언덕길 Chamundi Hill Road을 따라 차문데슈와리 사원을 향해 걸어 올라간다. 차문디 언덕궁전 도시 Palace City인 마이소르 Mysore 시내에서 동으로 13km 떨어진 평균 고도 1,000m 언덕으로서, 위에 있는 차문디 언덕 지도에서 보다시피 여러 개의 힌두 사원들이 있다. 이들 힌두 사원 중 차문디 언덕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사원이 곧 들리게 될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차문데슈와리 사원이다.

 

차문디언덕길 로터리에 우뚝 서 있는 마히샤수라 상 Mahishasura Statue(1659년 완성) - 마히샤수라라는 말은 버팔로 buffalo(물소)를 뜻하는 mahisha와 악마를 뜻하는 asura의 합성어로서 '버팔로 머리를 가진 악마'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이다. 그렇지만 이 마히샤수라는 힌두 신자들에게 악마로서의 비난과 함께 신으로 숭배되기도 하는 이중성격의 인물.

 

힌두교 전설에 따르면 마이소르를 지배하던 마히샤수라 악마는 힌두교 여신이자 천사인 두르가 Durga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그 후 천사 두르가는 마히샤수라의 살인자라는 의미의 마히샤수라마르디니 Mahishasuramardini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마히샤수라 상은 오른손에 검을 높이 들고, 왼손에는 코브라의 몸통 한가운데를 잡고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마히샤수라 상 오른쪽 길에 있는 고들리 박물관 Godley Museum - 브라마쿠마리스 Brahmakumaris(약어로 BK)협회가 운영하는 이 박물관에는 영적인 삶을 이끌어내면서 현대생활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의 전시물이 있다고 한다. 고대 라자요가를 새롭게 조명한 BK 명상 강좌와 더불어 다양한 세미나와 워크숍,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울과 부산에도 명상센터가 개설되어 있다고 하네요.

  

차문디 언덕길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차문데슈와리 사원의 탑문 보이기 시작

 

차문데슈와리 사원 직전 차문디 언덕길 오른쪽에 서 있는 차문데슈와리사원을 찾는 신자와 방문객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되는 건물인 다소하 바바니 Dasoha Bhavani(또는 다소한 바반 Dasoha Bhavan)

 

드디어 차문디 언덕에서 꼭 보고가야 하는 차문데슈와리 사원 Chamundeshwari Temple에 도달했다. 이 사원은 언덕 꼭대기인 해발 1,063m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문디 Chamundi(또는 차문데슈와리) 여신을 모신다. 차문디 여신은 천사 두르가의 화신 또는 칼리 Kali 여신의 화신이라고도 하는데 마이소르 왕가가 모시는 신이다. 마이소르 왕가는 자신들을 악마 마히샤수라를 죽인 마히샤수라마르디니로 자칭하였다. 이 사원의 아이콘은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탑문 gopuram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올라온 동쪽의 차문디언덕길이 아닌 맞은편 서쪽에서 사원을 찾을 때는 1,008개의 차문디언덕계단 Chamundi Hill Steps을 걸어 올라와야 된다.

 

1827년에 건축된 차문데슈와리 사원의 아이콘인 아름다운 황금색 탑문은 40m 높이의 7층탑

 

탑문 길 건너편에 있는 매표소 

 

차문데슈와리 사원 탑문을 배경으로 찍은 새샘과 산타의 인증샷

 

탑문 출입구 문양

 

차문데슈와리 사원의 여신이 타고 다니는 동물인 황금색 코브라

 

차문데슈와리 사원의 성전 벽에 붉은칠을 하면서 기도하는 남녀노소 힌두교 신자들

 

붉은색 물감을 손에 바르는 곳 

 

차문데슈와리 성전 앞은 차문디 여신상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줄을 설 수 밖에...

 

사원에서 기도하려고 승려에게 세례 받은 신자들

 

성전 바닥에 앉아 있는 한 인도 가족에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고개를 끄뜩이면서 애들은 포즈를 취해 준다.

 

성전 안에서는 악사들이 악기를 들고 방문객을 위해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상반신을 거의 드러내놓고 신자들을 맞이하는 힌두교 승려들

 

 

드디어 성전 앞에 줄지어 있던 신자들이 빠지면서 우리도 성전의 철망 안에 모셔진 차문디 여신 앞으로 다가선다. 아래 사진은 여신상의 옆모습.

 

앞선 방문객들은 차문디 여신상 정면에서 여신상을 바라보거나 기도를 하고 있다.

 

차문데슈와리 사원에 모셔져 있는 차문디 여신상

 

 

위 사진의 원본 사진을 캡처한 차문디 여신상

 

인터넷에서 찾은 차문디 여신상의 얼굴 모습은 여성이 아닌 남성처럼 우락부락한 느낌(출처: http://epuja.co.in/product-details.php?puja_id=217&page=Mysore-Chamundeswari-DeviTemple)

 

들어왔던 탑문을 향해 사원을 빠져나간다. 

 

사원을 빠져나올 때 보니 사원 출입문에는 방문자들이 선 줄이 엄청 길다. 

 

사원에 설치된 헌금 부스 

 

탑문 밖에서는 바닥에 앉아 기도 드릴 때 바치는 조화를 파는 사람들이 많다.

 

정체 모를 대형 초상화 현수막이 길거리에 걸려 있다.

 

산타는 조화에 관심이 있나 보다.

 

차문데슈와리 사원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돌아본 탑문 

 

2018. 11. 2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