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2/8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6일째 둘글: 인도 할레비두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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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비두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남인도에서 스라바나벨라골라를 제외한 모든 사원은 힌두교 사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글부터 시작되는 할레비두에서 시작되어 벨루르를 거쳐 마이소르에 이르는 세 지역은 남인도 카르나타카주 힌두교 사원의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남인도 힌두 사원 유적의 정수이다. 스라바나벨라골라에서 할레비두까지는 도로의 대부분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거리는 80km가 채 안 되지만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버스로 2시간 걸렸다. 할레비두 Halebidu(또는 Halebeedu, Halebid; 산스크리트어로 Dvarasamudra, Dorasamudra)란 마을 이름의 뜻은 옛 수도(old capital) 또는 야영지(encampment)라고 한다. 이런 지명이 붙은 것은 이 곳이 12세기에 시작된 남인도 호이살라 제국 Hoysala Empire의 왕도 王都 regal capital였지만 14세기 북인도 델리술탄 왕조 Delhi Sultanate의 2차례에 걸친 침략으로 수도가 파괴되고 황폐화되어 그 화려한 명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할레비두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교 사원인 호이살라 제국의 이름을 딴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Hoysaleswara Temple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사원 한 곳만 들린다고 한다.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앞 거리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울타리 위에 걸려 있는 대형 그림판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서쪽 북쪽 벽 앞의 힌두교 신전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Hoysaleswara Temple은 힌두신 중 시바신을 모시는 12세기(1121년) 호이살라 왕조의 힌두사원이다. 시바신의 창조적 역할로 상징되는 남근상인 링가 linga를 모시고 있는데, 양성을 한 몸에 가진 시바신의 남성과 여성의 링가를 모두 모시고 있는 쌍둥이 성전 twin sanctums과 이 두 링가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황소인 쌍둥이 난디 신전 twin nandi shrines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둥이 신전 중 하나는 건축 당시의 호이살라 제국의 호이살라스와라 왕에게, 다른 하나는 샨타레스와라 왕비에게 헌정되었다. 링가를 모신 쌍둥이 성전의 방향은 해가 뜨는 동쪽이지만 성전 정문은 북문이다.
북쪽에 사원 출입문이 있고, 출입문 오른쪽에 '할레비두 Halebidu' 표지판이 서 있다.
사원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사원 건물인 성전이 보인다.
오른쪽 규모가 큰 건물은 시바 링가를 모신 시바 성전이며,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왼쪽 건물은 황소상인 난디 신전.
시바링가 성전 - 뒤에도 똑 같은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북쪽 성전 즉 북문 입구 양쪽에는 문지기 즉 수호신이 서 있다. 산스크리트어로는 드바라팔라 dvarapala 또는 드바라팔라카 dvarapalaka라고 한다. 사원에 따라 문지기는 보통 인간의 형상에서부터 악마의 형상에 이르까지 아주 다양하다. 성전 북문으로 들어가면 쌍둥이 성전 중 왕비에게 헌정된 샨탈레스와라 성전을 먼저 만난다.
샨탈레스와라 성전 내부의 기둥과 지붕 - 기둥은 돌을 깎는 선반을 이용하여 깎은 원형 돌기둥이다.
샨탈레스와라 왕비에게 헌정된 여성 시바 링가
호이살레스와라 성전 기둥과 지붕
호이살레스와라 왕에게 헌정된 남성 시바 링가
호이살레스와라 성전을 빠져나오는 남문 앞 사원 풍광
사원의 남문 밖 성전 수호신인 드바라팔라 dvarapala 조각상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성전 외벽의 다양한 양각(부조, relief) 조각
성전 외벽의 양각을 보면 맨 아래 1층은 코끼리, 2층은 사자, 4층은 말을 탄 기병인데 그 의미는???
다양한 성전 외벽의 조각들
북쪽 샨탈레스와라 성전 옆 시바 황소상인 난디 신전 Nandhi Shrine과 난디 상.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북쪽 신전 난디는 다음에 나올 남쪽 신전 난디와는 달리 맨 위 목줄에 방울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나올 남쪽 난디는 방울 없이 맨 아래 목줄에 장식이 있을 뿐이다.
북쪽 난디 상 - 목줄 맨 위에 방울이 달려 있다.
남쪽 난디 신전
남쪽 난디 상 - 북쪽 난디 상과는 달리 목줄에 방울이 없다.
다시 북문을 통해 호이살레스와라 성전을 빠져 나온다.
사원을 빠져 나가면서 마당 왼쪽으로 오동나무와 비슷한 보라꽃이 피는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사원을 빠져나가면서 뒤돌아본 성전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밖 길거리의 인도 여성들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밖 담벼락에 진을 치고 있는 기념품 노점상들
2018. 11. 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