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9. 2/27 하동 송림 본문

여행기-국내

2019. 2/27 하동 송림

새샘 2019. 4. 6. 18:27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 있는 소나무숲송림松林은 조선 영조 때인 1745년 하동도호부사河東都護府使 전천상田天祥(1705~1751)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당시 심었던 어린 소나무 750그루가 지금은 늙은 노송老松이 되었고 그 뒤 추가로 심은 것까지 총 948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 구역을 포함해 총 22만 4,800㎡ 규모의  하동 송림 국내 제일의 노송숲인 동시에,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넓다란 백사장이 펼쳐진 섬진강이 바로 옆에 있어 하동섬진강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현재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하동송림공원이라 불리며, 하동 송림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되었다.

 

하동 송림과 주변 관광 안내판

 

송림공원입구의 하동도호부사 전천상 기적비

 

기적비 바로 옆 하동송림 입구에는 송림을 지키며 찾아오는 탐방객을 맞아 마치 인사하듯이 살짝 기울어져 있어 겸손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맞이 소나무'가 우뚝 서 있다. 맞이 소나무의 줄기 밑둥 수피는 용틀임(용오름) 모양으로 꼬여 있.

 

맞이 소나무 맞은 편이 소나무숲 즉 송림이다.

 

건너편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동송림 전경

 

 

주차장에서 하동송림을 봤을 때 제일 크고 멋진 연리목 소나무

 

 

송림 안

 

송림 안에서 제일 멋진 소나무. 이 소나무를 보면 붉은 색깔에 거북등처럼 갈라진 수피를 가지고 있
어 전형적인 소나무 특징을 보여 준다.

 

 

송림에서 올려다 본 하늘

 

하동 송림과 섬진강

 

송림 안에서 나와 섬진강가로 가 본다.

도로변에 이곳 섬진강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화강암 표지석이 서 있다.

 

하동송림 옆 섬진강 백사장과 강 건너 전남 광양시 다압면 풍광. 오른쪽 다리는 전남 신안과 부산을 잇는 2번 국도(정식 명칭은 국도 제2호선 또는 신안-부산선) 경서대로의 섬진교이다. 경서대로慶西大路란 경상남도의 서부 지역을 잇는 큰 길이라는 뜻.

오른쪽(북쪽)이 섬진강 상류이고 왼쪽(남쪽)이 하류이다.

 

하동송림에서 강 건너 맞은 편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모습. 앞에 보이는 산은 무동산(275m)이고, 산 중턱에 있는 무등암이란 조계종 사찰에는 대형 해수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송림 남쪽의 섬진강 하류 풍광. 섬진강 철교가 2개 보이는데, 앞에 있는 낮은 사다리꼴 철교는 구 경전선 철교이고, 뒤에 있는 아치형 철교가 2016년 신설된 철교로서 현재 이 아치형 신철교로만 기차가 다니고 있다.

 

송림 옆 강변도로의 가로수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Himalayan cedar)와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 platanus)

 

2019. 4. 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