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14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2일째 첫글: 허버드 빙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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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14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2일째 첫글: 허버드 빙하

새샘 2019. 10. 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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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드 빙하 Hubbard Glacier는 알래스카 동부와 캐나다 유콘에 걸쳐 있으며, 허버드 빙하라는 이름은 최초로 북극 탐험에 성공한 로버트 피어리 Robert Peary(1856~1920)가 당시 미국 지리학 협회 National Geographic Society 회장이었던 가디너 허버드 Gardiner Hubbard를 기리기 위해 붙였다고 한다.


허버드 빙하의 길이는 최대 122킬로미터에 달하며 해발고도는 3,352미터로서 약 400년에 걸쳐 형성된 빙하다. 허버드 빙하는 끝 지점인 바다인 해안빙하 tidewater glacier로서 북미 최대 면적의 해안빙하이면서 알래스카에서 가장 긴 해안빙하(바다에 닿은 빙하 길이가 약 10킬로미터)이기도 하다.


허버드 빙하는 지금도 계속 바다쪽으로 밀려나오고 있어 머지않아 러셀 피오르 Russel Fjord가 빙하로 막힐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아래 지도에서는 현재 러셀 피오르가 막혀 있지 않고 디스인챈트먼트 만 Disenchantment Bay과 연결되어 있어 바닷물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그리고 허버드 빙하에서는 큰 빙산이 많이 떨어져 나오고 있어 빙하 근처를 항해하는 배들은 알래스카만을 떠도는 빙산에 좌초되지 않도록 주의!


허버드 빙하 주변 지도(바로 아래 사진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Hubbard_Glacier#/media/File:Hubbard_Glacier_Alaska_Map.jpg )



오늘 방으로 배달된 크루즈 신문을 보니 해뜨는 시각 오전 4:24, 해지는 시각 오후 10:25으로 낮 시간이 무려 18시간!


08:32 아침 일찍 수영 겸 사우나를 위해 10층 리조트 뱃마루 Resort Deck의 리비에라 풀 Riviera Pool에 몸을 담구었다.


08:45 아침식사


11:00 카지노


11:04 미술품 경매하는 곳도 들리고



11:15 바다가 보이는 창가 안락의자에 산타와 나란히 누워 얘기하기, 커피· 샴페인 마시기, 과일 먹기, 책 읽기, 바다 바라보기를 반복....




배 옆에 매달린 구명보트


14:09 허버드 빙하 도착 예정시각 오후 2시를 넘자 바다 건너 산위 빙하와 함께 바닷물에 떠 다니는 빙산덩어리가 많아지기 시작!



14:24 드디어 육지 오른쪽 끝에 바다쪽으로 길게 뻗은 허버드 빙하가 눈에 오기 시작했다.



14:24 허버드 빙하가 보이기 시작할 때의 동영상


14:38 허버드 빙하 왼쪽 끝


14:45 영롱한 바다색의 푸른빛 보석 라리마 larimar를 연상시키는 허버드 빙하 가운데


14:50 허버드 빙하 파노라마


허버드 빙하 파노라마 동영상


인터넷에서 찾은 허버드 빙하 파노라마(출처―wikipedia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0/02/Hub_Glacier.jpg )


14:47 허버드 빙하 오른쪽 끝


15:07 크루즈선이 빙하 앞에서 30분 이상 머무르며 빙하를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끝 부근의 빙하가 녹아 내리며 큰 소리가 나면서 와르르 바다로 떨어지는 광경 포착!!! 빙하 떨어지는 장면을 현장에서 보면 몇 년 동안 재수가 좋다는 말이 있다는데...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빙산이 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


빙하와 같은 빛을 띠고 있는 라리마 larimar(일명 스테필리아석 Stefilia's Stone) 보석(출처―http://minerals-stones.com/en/larimar/505-larimar.html )

 

2019. 10. 16 산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