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9. 12/31 양양 오봉산 낙산사 본문
낙산사 탐방로
후문-홍련암-의상대-관음지-보타락-보타전-해수관음법당(관음전)-해수관음상-7층석탑-원통보전-홍예문-일주문
양양襄陽 오봉산五峰山 낙산사洛山寺는 조계종 제3교구 설악산 신흥사의 말사이며,
동해안 절벽에 위치한 관동팔경의 하나로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신라 화엄종 증조인 의상義湘대사(625~702)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안 명산인
오봉산에 신라 문무왕 11년인 671년에 창건되었다.
낙산사라는 이름은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서 따 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음도량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찰로 인정되어
2009년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었고, 홍련암과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의 독특한 아름다운 해안 경관 때문에
2007년 명승 제27호로 지정되었다.
2005년 4월에 양양지방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과 원통보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되었는데, 그 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시설을 기초로 하여,
복원 기준 시기는 조선 정조시대로 잡고,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참고하여 복원불사가 진행되었다.
현재 낙산사 경내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칠층석탑, 건칠관음보살좌상,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등이고,
이밖에 의상대, 홍련암, 홍예문, 해수관세음보살상 등의 문화재가 있다.
우리나라의 3대 해수관음보살상(해수관음상)이 있는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동해안 양양 낙산사, 남해안 남해 금산 보리암菩提庵, 서해안 강화 보문사普門寺를 꼽고 있다.
후문을 지나 의상대 가까이 가면서 바라본 시퍼런 동해바다
의상대 입구에서 바라본 의상대와 양쪽에 서 있는 관음송.
낙산사 경내의 키가 큰 소나무를 흔히들 관음송觀音松이라 부른다.
관세음보살의 화신인 파랑새가 앉은 소나무가 관음송이니 관음성지인 낙산사 경내 소나무들은 모두 관음송인 셈이다.
의상대를 지나 홍련암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절벽위 홍련암
절벽아래 바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본 절벽위 의상대
홍련암 가는길의 '경자년 새해, 희망의 복전을 일구시기를'이라는 제목의 금곡 스님 글
홍련암 가는길의 마지막 모퉁이에서 바라본 홍련암과 뒤돌아본 의상대
홍련암紅蓮庵은 의상대사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 즉 홍련紅蓮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서 세운 암자로서 홍련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낙산사 창건 5년 후인 676년(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며,
현재 전각은 2002년 중건된 것으로 관음굴이 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흔치 않은 건물이다.
홍련암 불전의 특징은 앞뒤의 지붕 형식이 다른 것으로서, 앞쪽은 팔작지붕, 뒷쪽은 맞배지붕이다.
불전 내 바닥에 난 구멍의 유리를 통해 절벽 아래 관음굴을 볼 수 있다.
홍련암 불전의 관음보살상과 불전 바닥에 뚫린 구멍 유리를 통해 내려다 본
관음굴에는 바닷물이 세차게 드나들고 있었다.
(※아래 두 번째 작은 사진 불전 내 바닥 유리 구멍 위치 출처―
http://m.blog.daum.net/nami3152/1090?np_nil_b=1)
홍련암 관음굴과 연결되는 앞바다
홍련암 앞바다
홍련암 옆 다리 3개 달린 두꺼비 상 삼족섬三足蟾
홍련암 주련柱聯 풀이
이제 홍련암에서 의상대로 돌아간다.
의상대義湘臺는 낙산사 안 동해안에 있는 정자로서,
의상대사가 낙산사를 창건할 때 좌선했다고 전해지는 곳에 1925년에 지은 팔각정이다.
비스듬한 난간이 의상대의 특징.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의상대 옆에 있는 조종현 대선사(1906~1989)의 '의상대 해돋이' 시조비.
이 분은 태백산맥을 지은 조정래 소설가의 아버지다.
의상대에서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으로 고고.
보타전 누각인 보타락 앞의 연못 관음지 오른쪽 길가에는 낙상홍이 새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으며,
그 오른쪽 언덕은 드물게 우뚝하게 자란 조릿대숲으로 우거졌다.
관음지 옆길에서 바라본 보타전寶陀殿(가운데), 보타락寶陀落(왼쪽), 지장전(오른쪽)
해수관음상 언덕을 오르는 계단 중간에 있는 해수관음법당(일명 관음전)과 법당 옆으로 보이는 동해 바다.
해수관음법당 안에는 부처님이 없는 대신 적멸보궁처럼
해수관음보살상이 보이도록 법당 벽에 창문을 만들어 놓고 기도하도록 되어 있다.
해수관음상 언덕에서 바라본 해수관음법당 뒷쪽 모습
해수관음보살상(일명 해수관음상)은 화강암으로 만든 높이 16m, 둘레 3.3m 입상으로서 1977년 점안되었다.
관음보살의 상징인 연꽃 연봉 위에 안치.
해수관음상 왼쪽에 있는 종각과 해수관음상 조성 유래를 기록한 연기비緣起碑.
이 종각에 걸린 종은 누구나 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새샘도 종을 3번 쳐 보았다.
해수관음상 뒤쪽(북쪽)으로 보이는 동해안 해수욕장들
해수관음상에서 낙산사의 중심 불전 즉 금당金堂인 원통보전圓通寶殿으로 갔다.
이 원통보전 자리가 671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사찰을 건립하라고 전해 받은 위치라고 전해진다.
원통보전에 봉안된 보물 제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乾漆觀音菩薩坐像은 고려 후반의 전통양식으로 만든
조선초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강원도에서는 유례가 없는 건칠(옻칠) 기법으로 조성된 불상이다.
원통보전은 2005년 양양 산불로 타 버렸지만 건칠관음보살좌상은 무사하였으며, 현 전각은 2007년 복원.
원통보전 앞마당의 칠층석탑七層石塔은 낙산사 창건 당시 3층이던 것을 세조 때인 1467년 현재의 7층으로 조성한 탑이며, 이때 수정염주와 여의보주를 탑 속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낙산사칠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양식이 남아 있는 탑 가운데 하나이지만 전체적인 조형은 훨씬 단순해졌다.
조선시대 다층석탑의 전형적인 시대별 특징을 갖고 있어 보물 제499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머리장식부에는 찰주擦柱(불탑 꼭대기에 세운 장식의 중심을 뚫고 세운 기둥)를 중심으로 원나라의 라마탑을 닮은 여러 장식들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원통보전을 마지막으로 하여 낙산사를 빠져나오면서 여러번 들린 낙산사에서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던 일주문을 보러 홍예문으로 내려갔다.
홍예문虹霓門은 낙산사의 정문이며, 1467년 세조가 낙산사에 행차하여 절 입구에 세운 무지개 모양 돌문이다.문을 만들 때 사용된 돌은 당시 강원도 26개 고을 수령들이 돌을 하나씩 내어 모두 26개의 화강암으로 홍예문을 만들었다고 한다.
홍예문 위 누각은 1963년 홍예석 주위에 자연석을 쌓고 그 위에 세웠다.
홍예문 주변 모습.홍예문 왼쪽 건물은 매표소, 오른쪽 건물은 낙산사 안내판이다.
홍예문에서 일주문 가는 길의 인월요(옛 낙산유스호스텔)에는 낙산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주로 머문다고 한다.
홍예문에서 일주문 사이의 솔숲길은 홍예문에 일주문으로 내려가는 일방통행길이다.
솔숲길 동쪽에는 일주문에서 홍예문으로 올라가는 일방통행길이 있다.
두 길 사이 초록 풀밭에 새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낙상홍 나무.
낙산사 일주문一柱門과 주차장.
밖에서 본 일주문에는 '관음성지낙산사觀音聖地洛山寺' 현판이 걸려 있다.일주문 왼쪽 소나무도 관음송이라 부른다.
2020. 1. 7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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