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집단면역' 스웨덴 사상 최다 하루 확진자 기록..1870명 본문
다른 나라와 달리 집단면역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택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웨덴이 10월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기록적인 1,870명을 기록함으로써 코로나 19의 2차 대유행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6월 말 경에 기록했던 하루 최대 확진자 수 1,698명보다 2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스웨덴의 신규 확진자 수는 9월 중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최근 며칠 사이 급증하였다.
이런 급증 현상에 대해 스웨덴 보건당국은 아마도 지금보다 봄철에 확진자가 더 많았지만 당시 검사자가 훨씬 적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과소평가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재유행이 늦게 시작되었으며, 주변 벨기에와 체코와 같은 나라들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한 일부 지역에 대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를 보다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스웨덴의 책임역학자인 앤더스 테그넬 Anders Tegnell은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스웨덴의 방역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코로나19 위중 환자수는 적기는 하지만 매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스웨덴 역시 방역 대책의 전환을 고려할 결정적인 지점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보건복지부 National Board of Health and Welfare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비록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10월 21일 34명에서 26일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공중보건 선임고문은 "현재 전국적인 중환자실 병상 수는 27%가 남아 있어 매우 양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2020년 11월 2일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938명(확진자 수 124,355명, 치명률 4.8%)인데,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확진자 수 세계 43위, 사망자 수 세계 30위), 치명률 4.8%는 세계 8위[세계 1위는 멕시코 9.9%], 유럽 2위[유럽 1위는 이탈리아 5.5%, 유럽 3위는 영국 4.5%]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1. Reuters, Health October 27, 2020, 10:44. "Sweden reports record daily rise in new COVID-19 cases",
https://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sweden-cases-idUSKBN27C1Z8
2. news1, 2020. 10. 28, 00:55. "'집단면역' 스웨덴 사상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1870명",
https://www.news1.kr/articles/?4100646
3.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 https://coronaboard.kr/
2020. 11. 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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