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4. 7 거창 붓다선원 본문

여행기-국내

2021. 4. 7 거창 붓다선원

새샘 2021. 4. 9. 20:15

 

붓다선원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캡처(사진 출처-https://buddhaforest.modoo.at/)

 

붓다선원 건물 배치도(사진 출처-붓다선원 홈페이지)

 

경남 거창군 웅양면 개화길 해발 720미터 고지의 맑은 공기와 인적이 드문 청정 자연 환경 속에 자리잡은 붓다선원[불타선원佛陀禪院]부처의 바른 가르침을 공부하는 조계종 비구니 스님들이 운영하는 숲속명상센터이다.

 

붓다는 부처, 선은 부처의 수행, 원은 부처가 수행한 집을 뜻하므로, 붓다선원은 부처가 했던 수행을 하는 집인 것이다.

 

붓다선원 경내로 들어가는 문은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의 화강암 표지석과 왼쪽의 만개한 벚나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붓다선원의 오른쪽 문기둥 역할을 하는 표석.

앞면에는 '붓다선원 사마타 위빠사니 수행처'라 새겨져 있고, 뒤에는 '수행자여 선정을 닦아라. 삼매가 있는 수행자는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본다'라는 법문 아래 선원 2016년 개원 3주년 기념이라 새겨져 있으니 2013년에 설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마타 수행'이란 하나의 명상 주제에 대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고 집중력을 키우는 수행법이며, '위빠사나 수행'이란 사마타 명상을 통해 개발된 집중력을 바탕으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지혜를 개발하는 수행이라고 한다.

 

'삼매三昧'란 산스크리트어 '사마디 Samadhi'의 한자 표기이며, 고요함·적멸寂滅·적정寂靜의 명상 상태 또는 정신 집중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삼매에 빠졌다'는 것은 고도의 정신 집중 결과 깨어 있으면서도 매우 고요한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왼쪽)붓다선원 표지석 앞면, (오른쪽)붓다선원 표지석 뒷면>

 

붓다선원의 왼쪽 문기둥 역할을 하는 벚나무

 

 

표지석을 지나 선원 경내 앞마당에서 바라본 붓다선원 전경.

오른쪽 앞에 있는 3개의 기와집 중 가장 오른쪽이 기도를 올리는 큰법당 즉 대웅전이고, 가운데가 종무소인 법인당法仁堂, 가장 왼쪽이 공양간인 유미당乳米堂이다.

뒷쪽 언덕 위의 공존당共存堂은 수행자 숙소이며, 왼쪽의 바라밀당波羅蜜堂은 수행자들의 수행 공간이다.

 

 

언덕위 수행자 숙소인 공존당, 아래 왼쪽부터 차례로 공양간 유미당, 종무소 법인당, 기도처인 큰법당.

 

 

큰법당 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공존당

 

 

예배 공간인 큰법당(대웅전)

 

 

유미당-법인당-큰법당 건물 왼쪽의 수행자들의 수행 공간인 바라밀당

 

 

수행 공간인 바라밀당

 

 

바라밀당 건물의 오른쪽 벽에 그려진 불교 상징물 법륜法輪.

법륜은 부처의 가르침으로 모든 중생의 번뇌를 씻는 것을 수레바퀴로 표현한 것이다.

 

 

바라밀당 옆에서 큰법당 반대방향(동쪽)으로 바라보면 거창군 웅양면 마을과 그 뒤로 봉산과 월매산 능선이 보인다.

 

 

바라밀당 왼쪽(동쪽) 숲에 만발한 진달래꽃

 

 

공존당과 큰법당 뒷산(서쪽) 능선은 오른쪽(북쪽)으로 휘어져 큰법당을 감싸고 있다.

 

 

유미당과 법인당 앞에 놓여 있는 많은 화분 가운데 아마릴리스가 꽃봉오리를 맺었다.

 

 

붓다선원 경내에 서 있는 벚나무 몸통 줄기에는 디가 니까야(장부長部) Digha Nikaya(DN) 경전의 법문이 걸려 있고..

 

 

바라밀당 앞 마당 가장자리에 위치한 정견당正見堂은 수행자 숙소인 듯하다.

 

 

공존당으로 오르는 언덕길 입구에서 뒤돌아본 붓다선원 경내 풍광 

 

 

정견당 앞에서 바라본 입구 문기둥 역할을 하는 벚나무

 

 

큰법당 뒤 언덕에서 내려다본 붓다선원.

왼쪽 건물이 정견당이고 오른쪽 앞 건물은 큰법당이다.

2021. 4. 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