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4/28 포항 1-호미곶 본문
포항 전체 탐방로: 호미곶[해맞이광장-호미곶 위판장]-(버스)-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구룡포항]-(버스 타고 가면서 형산큰다리-포항송도 운하로- 포항 캐릭터해상공원-동빈큰다리-포항송도)-영일대 해수욕장-환호공원
호미곶 탐방로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차장-새천년기념관-연오랑세오녀상-상생의 손 왼손-성화대-영원의 불씨-햇빛채화기-호랑이 벽화-네모 포토존-상생의 손 오른손(바다)-거꾸로 가는 시계-돌문어상-해돋이전망대-호미곶 등대-해맞이로-국립등대박물관 앞-포장마차촌-영일노래비-호미곶길-해맞이로-타래붓꽃밭-해맞이로-구룡포수협 호미곶위판장 앞
포항은 1970년대 초 포항제철 즉 포스코 POSCO(Pohang Iron and Steel Co. Ltd)가 조성되면서 본격적인 도시화가 진행된 도시로서 경북 최대의 도시로 발전하였고, 해병대 주둔지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산업도시다.
이밖에 포항공대와 한동대와 같은 대학교와 함께,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하다.
1949년 포항시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영일군이 통합되면서 2개 구를 가진 인구 50만의 큰 도시가 되었다.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형산강이 포항을 남북으로 나누면서 호미반도 서쪽의 영일만으로 유입된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지형에서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동쪽 끝이자 호미반도 북쪽 끝인 호미곶(호미갑虎尾串)인데, 이전에는 장기곶(장기갑長鬐岬)이라고 불렀다.
호미곶에는 새천년인 2000년을 맞이하여 한민족 해맞이 축전 개최장소로서 1999년 12월 말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조성되면서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주요 기념물은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호미곶 일출과 국내외 주요 일몰과 일출 햇빛에서 채화한 영원의 불씨, 그리고 이곳에서 출발하여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연오랑·세오녀 상 등이다.
맨 먼저 새천년기념관.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공식 해돋이 행사를 기념하고 국민 화합과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원하려는 목적으로 2009년 12월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전시관과 옥상 전망대가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포항 역사 전시관(1층), 포항 바다화석박물관(2층)과 한국수석포항박물관(3층), VR 체험관(지하) 등이 있고, 옥상 전망대로 오르면 호미곶 일대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기념관 북쪽 주차장에서 새천년기념관 북쪽 옆을 지나가면서 바라본 모습
정면에서 본 새천년기념관
새천년기념관 앞에서 정면으로 동해를 바라본 모습.
왼쪽 끝에 호미곶등대, 가운데는 상생의 손 왼손, 오른쪽 원반 모양 조형물은 연오랑세오녀 상 뒷모습.
연오랑세오녀 상 뒤에 길게 서 있는 포스코에서 제작한 조형물.
환호하는 사람, 손잡고 서 있는 두 사람 등과 같은 조형물로 보아 상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동해 방향으로 보았을 때 광장 오른쪽 끝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상延烏郎細烏女 像.
동상은 높이 8미터의 청동으로 만들었고, 동상을 받치고 있는 둥근 검은 돌은 두 사람이 일본까지 타고 간 바위, 바닥의 물결 모양 조형물은 동해의 파도를 의미한다.
동상 뒤에 우뚝 서 있는 둥근 조형물은 해와 달이고, 가운데 글자가 새겨진 세로로 긴 검은 돌은 일본에 전파한 선진문물인 비단을 상징한다.
연오랑세오녀 상 앞에서 고개를 오른쪽(북쪽)으로 돌리면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상생의 손' 왼손, 그 앞에는 성화대, 오른쪽 뒤로는 호미곶 항로표지관리소 안에 있는 호미곶 등대가 보인다.
정면에서 본 '상생의 손' 중 육지인 광장에 자리한 왼손(높이 5.5미터), 그 앞에는 햇빛채화기에서 채취한 성화를 밝히는 성화대와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이 타고 있는 3개의 불씨함이 있다.
상생의 손 왼손은 육지인 광장에, 그리고 오른손은 바다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렇게 한 몸의 두 손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은 전쟁과 갈등과 배타적이었던 지난 천년의 '한 손의 시대'를 청산하고, 평화와 희망과 번영으로 온 인류가 화해하고 서로 돕고 함께 사는 새 천년의 '두 손의 시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새천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과연 두 손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걸까???
광장의 상생의 손 왼손 오른쪽 뒤에 새천년기념관의 정면 모습이, 그리고 왼쪽에는 방금 들렀던 연오랑세오녀 상이 보인다.
성화대 앞에 자리잡고 있는 세 개의 '영원의 불씨' 중 가운데 자리잡은 이곳 '영일만 호미곶 일출 불씨'.
이 불씨는 2000년 1월 1일 영일만 호미곶 첫 일출의 정기를 모아 이곳의 햇빛채화기로 채화한 것으로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원히 꺼지지 않은 불꽃으로 보관하고 있다.
왼쪽에는 1999년 12월 31일 서해안 변산반도의 마지막 일몰의 햇빛에서 채화한 '변산반도 일몰 불씨'가, 오른쪽에는 2000년 1월 1일 동해 독도와 남태평양 피지섬에서 각각 채취한 첫 일출 햇빛에서 채화한 불씨를 합한 불씨가 각각 타오르고 있다.
상생의 손 왼손, 성화대, 영원의 불씨 앞에서의 인증샷
상생의 손 왼쪽 연오랑세오녀 상 앞에 있는 천년의 눈동자란 이름의 햇빛채화기.
이 채화기는 반도체가 내장된 고감도 센서가 해넘이와 해돋이 때 미세한 햇빛의 적외선을 감지하여 열로 변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채화기라고 한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전시된 영원의 불씨 3개는 모두 이 채화기로 채화한 것이다.
햇빛채화기 왼쪽 옆 호랑이 벽화는 한반도가 호랑이 형상이고 호미곶이 호랑이 꼬리 형상이기 때문에 있는 것이리라.
성화대 앞에서 바라본 바다 속 해돋이 전망대.
왼쪽 끝은 시계 바늘이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꾸로 가는 시계이고, 오른쪽은 포토존으로 보이는 네모 조형물.
네모 포토존 조형물 앞에서 바라본 상생의 손 중 바다에 있는 오른손(높이 8미터)과 그 왼쪽의 해돋이전망대도 바다 속까지 들어가 있다.
바다의 상생의 손 오른손을 배경으로 하여
상생의 손 오른손 앞 해변에서 뒤돌아본 호미곶 해맞이광장 모습
해변으로 난 호미곶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서 시계 바늘이 반대 방향으로 도는 '거꾸로 가는 시계' 옆을 지난다.
이 시계는 지나가는 시간을 되돌아 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려는 창조 정신으로 도약시키려는 국운융성의 염원을 담고 있다.
호미곶 해돋이전망대를 향해 동해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전망대 중간의 호미곶 돌문어 상
해돋이 전망대 한가운데 서 있는 희망의 해돋이 상 소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곳에서 해가 떠오른다.
해돋이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
해돋이전망대를 나오면서 바라본 해맞이광장
해돋이전망대 입구쪽에 등대가 서 있는 곳이 호미곶 항로표지관리소다.
호미곶 항로표지관리소 담장 안에 핀 겹벚나무 꽃
해변의 호미곶길 안쪽의 해맞이로150번길의 항로표지관리소 바로 옆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앞을 지난다.
조금 가다가 해변 호미곶길로 나가는 오른쪽 샛길에 포장마차촌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길 끝에 돌로 만든 표지석이 보여 다가가 보니 영일노래비다.
이 노래비에는 '영일군민의 노래'와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 두 곡의 가사가 새겨져 있다.
포장마차촌을 나가기 전 뒤돌아본 풍광
해변의 호미곶로를 따라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서쪽의 대보마을로 향한다.
길 왼쪽 빈터에 꽃을 피운 타래붓꽃 무리.
잎 줄기가 실타래처럼 휘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호미곶길에서 바라본 대보항과 등대
호미곶길에서 해맞이길로 들어서는 대보방파제 뒤쪽.
노란 기둥 왼쪽 하얀 건물이 구룡포수협 호미곶위판장 건물이다.
구룡포수협 호미곶위판장(한가운데 위에 표지판이 흰 건물)이 있는 대보마을에서 버스에 올라 호미반도의 동쪽 해안 중앙에 위치한 구룡포항으로..
2021. 5. 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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