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7/3 제주돌문화공원4: 오백장군 갤러리, 오백장군 상징탑과 군상, 어머니의 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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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3 제주돌문화공원4: 오백장군 갤러리, 오백장군 상징탑과 군상, 어머니의 방

새샘 2022. 10. 30. 09:26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교래리)에 자리한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 생성과 제주 인류문화의 뿌리인 돌문화, 설문대할망 신화,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다.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주 섬을 창조한 거인 여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설화를 주 테마로 100만 평의 드넓은  대자연의 대지 위에 제주 돌문화의 면면과 제주민의 생활상 등을 직접 접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민관합동으로 조성하여 2006년 개원하였다.

 

제주돌문화공원의 전시시설로는 제주 돌 박물관, 돌문화 전시관, 오백장군 갤러리, 용암석 전시관(어머니의 방), 야외전시장, 전통초가마을 등이 있고, 건립 중인 전시관은 설문대할망전시관이다.

 

오백장군 갤러리는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여러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하는 2010년 개관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상설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야외 공연장 및 전시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갤러리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 있는 넓은 잔디마당에는 오백장군 상징탑과 군상들이 서 있다.

 

오백장군 갤러리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 줄지어 늘어선 오백장군 군상들.

 

갤러리 앞 로터리의 엄청 큰 용암구

 

오백장군 갤러리 건물 공간 입구.

정문 앞 한가운데 선돌 용암석이 서 있고, 건물 왼쪽에 붙은 현수막에는 '바람이 만든 이야기 -돌과 나무'라는 제목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제주의 '돌'을 주제로 한 전시실에는 바람 속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세상 풍파를 견디면서 살아온 소금기 젖은 돌의 표정을 그린 작품들이 있다.

 

제주의 '산수와 나무'를 주제로 하여 그린 산수화 전시실 

 

작가의 습작들과 소품을 전시하는 '작가의 방'

 

오백장군 갤러리의 백미로서 상설전시되고 있는 조록나무뿌리 형상물은 한라산 해발 700m 아래서만 자생하는 조록나무의 것으로 , 죽은 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형성된 절묘한 공간미를 보여준다.

 

오백장군 갤러리를 나와 갤러리 왼쪽 앞 잔디마당에 서 있는 오백장군 상징탑과 주변 오백장군 군상 앞에서 새샘의 인증샷.

 

어머니의 방은 용암석굴이다.

이 석굴은 밭 가운데 쌓아 놓은 돌무더기 즉 제주말로 머들의 형태로 만들었으며, 이 석굴 안에 용암석 하나를 가져다 놓았다.

 

용암석굴 어머니의 방에 놓인 높이 160cm, 폭 45cm 크기의 용암석은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모성애의 화신 설문대할망이 사랑하는 아들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인상적인 것은 벽에 비친 그림자다.

 

오백장군 중 막내의 형상을 한 장군석 사진과 이 장군석을  닮은 수석이 어머니의 방에 전시되어 있다.

 

어머니의 방을 마지막으로 대나무 출구를 통해 돌문화공원을 빠져나간다.

2022. 10. 30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