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7/6 제주 우도2-하고수동해수욕장, 인어공주촬영지, 하얀 등대와 봉수대, 산호해수욕장, 하얀산호펜션 앞 해변 본문
우도 여행로: 성산포항-(배)-천진항-검멀레 해변-비양도 입구-비양도 봉수대-비양도 등대-하고수동해수욕장-인어공주 촬영지-하얀 등대와 봉수대-산호해수욕장-하얀산호펜션 앞 해변-훈데르트바서파크 앞 해변-훈데르트바서파크-천진항-(배)-성산포항
제주 우도牛島의 행정구역명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이며, 섬과 주변 바다가 우도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꼭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소섬이나 쉐섬으로 불리웠고,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로서 해마다 약 2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가장 큰 부속섬이며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간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의 긴 축인 남북 길이는 3.8km, 섬 둘레는 17km이며, 쉬지 않고 걸으면 3~4시간 정도면 섬을 한 바퀴 돈다.
비양도 입구에서 하고수동 해수욕장까지는 전기차로 10분 거리.
우도에서 인기가 많은 해변은 동쪽 해변의 하고수동下古水洞 해수욕장과 좀 있다 들릴 서쪽 해변의 산호 해수욕장 두 곳이다.
이 마을 서쪽의 언덕 지역 이름은 상고수동인데, 고수동古水洞이란 이름은 옛날 이 지역은 용천수가 펑펑 솟아나는 샘물이 있어 '옛 샘물이 있는 동네'를 뜻하는 옛물동네 즉 '예물동네'의 한자 표기라고 한다.
해변 양쪽이 툭 튀어나온 초승달 모양의 400m 길이의 하고수동 해변은 푸른 옥빛 바닷물, 얕은 수심,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특징이며, 한국의 사이판 해변이라 불린다.
하고수동해수욕장 앞에 세운 전기차와 함께 인증샷
하고수동해수욕장의 파노라마 풍광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북으로 1.7km 가면 북쪽 해변의 인어공주 촬영지에 도착한다.
이곳은 2004년 개봉된 전도연, 박해일 주연 영화 <인어공주>의 80% 이상이 우도에서 촬영됨으로써 우도의 비경이 영화 구석구석에 녹아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2004년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주주연상(전도연)과 여우조연상(고두심)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에는 감독상(박흥식)을 받았다.
이곳 북쪽 해변길에 조각가 김상현의 <인어공주 이야기>란 제목의 해녀 조각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시인 김귀희 작품 '우도바다 -해녀-' 시비, 그리고 오른쪽에는 인어공주 촬영장소란 이름이 벽에 적힌 건물이 서 있다.
인어공주 촬영장소 건물을 둘러싼 담장에는 우도를 찍은 풍광 사진들이 타일에 박혀 있다.
인어공주 촬영장소 건물 왼쪽(서쪽)에 보이는 우도 북쪽 해변의 하얀 등대.
우도 북쪽 해변의 하얀 등대 뒤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이 보인다.
하얀 등대 바로 왼쪽(서쪽) 옆에 있는 봉수대(망루)
봉수대를 지나 우도해안길을 따라 남으로 약간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봉수대 왼쪽(서쪽)으로 방사탑 3개가 나란히 서 있다.
이제 북쪽 해변을 돌아 서쪽 해변을 따라 남으로 내려간다.
서쪽 해변의 남쪽에는 우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 산호해수욕장이 있다.
산호 해변은 '홍조단괴紅藻團塊 해빈海濱(홍조류 덩어리 바닷가)' 또는 '서빈백사西濱白沙(서쪽 바닷가의 하얀 모래)'라고 부르는 천연기념물이 있는 지역으로서 우도8경 중 8경으로 꼽힌다.
산호해수욕장 한가운데 위치의 해변길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바다 건너 왼쪽 끝에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가운데 까맣게 보이는 봉우리가 두문포항(종달항) 뒤쪽 지미봉인 것 같다.
이 해변은 세포 안에 탄산칼슘이 축적되는 미생물인 석회조류石灰藻類 calcareous algae 가운데 붉은색 엽록소를 가진 홍조류紅藻類 red alage가 뭉쳐진 덩어리를 뜻하는 '홍조단괴가 밀려와 쌓인 해빈 즉 바닷가' 즉 '홍조단괴 해빈'인 것이다.
우도의 산호해변의 퇴적물은 대부분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몇 천 년 동안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바닷가의 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곳은 미국 플로리다와 바하마, 그리고 산호해변의 3곳 뿐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산호해변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진 새하얀 모래사장 때문에 우도 '서쪽 바닷가의 하얀 모래'란 뜻의 '서빈백사'로 불린다.
산호해수욕장 남쪽 해변 풍광
산호해수욕장에서 남쪽에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줌인 zoom-in하여 찍은 사진
산호해수욕장 북쪽 해변 모래가 남쪽 해변 모래보다 더 하얀색이다.
산호해수욕장 가운데 지점의 해변길 풍광
산호해변길 가운데 지점에 있는 건물 앞에서 바라본 해변과 바다풍광
산호해변을 떠나 서쪽해변을 따라 남으로 내려가서 남쪽 해변으로 들어서자 하얀산호펜션 바로 앞 해변에 '우도'와 '그리고'란 글자가 새겨진 둥근 화산암과 돌하루방, 바닷새 조형물이 서 있다.
이 해변에서 정면으로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2023. 4. 26 산타와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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