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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우리나라 고령자 통계

새샘 2023. 5. 3. 17:51

통계청에서는 2003년부터 해마다 10월 2일 '노인의 날'에 맞추어 고령인구, 고령화 속도, 자산부채, 경제활동 상태, 소득분배 의식변화 등 고령자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여 <고령자 통계>를 작성하여 9월 하순에 발표하고 있다.

 

고령자 통계는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관련 정부기관별 통계 특성에 따라 고령자 나이 기준에 차이가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실태 조사'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현황'은 60세 이상, 그리고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OECD의 '상대적 빈곤율'은 66세 이상을 고령자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 인구 비중

 

 

2022년 현재 고령인구는 901만 8천 명[남자 393만 3천 명(43.7%), 여자 508만 명(56.3%)]오로 총인구 5천 162만 8천 명의 17.5%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남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은 남자 15.3%, 여자 19.7%로서 여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4.4% 더 높다.

 

UN은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aging society'14%를 넘으면 '고령사회 aged society',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 post-aged society'로 분류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 17.5%는 고령사회이며, 앞으로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총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보아 고령인구 비율이 20.6%가 되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약 50년 후인 2070년에는 총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고령인구 즉 노인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2021년 현재 OECD 통계에 따르면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주요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대부분 7%를 넘어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중은 16.6% 로 미국 16.7%, 영국 18.9% 등과 함께 이미 고령사회에 도달했다.

그리고 초고령사회 국가는 이탈리아 23.7%, 일본 29.8% 등 총 13개 국에 달한다.

 

OECD에서 예측한 초고령사회 도달 소요 연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2021년 현재 7년 후인 2028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번 2022년 고령자 통계에서는 OECD  추정보다 3년이나 빠른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았다. 

 

연령층별 고령인구 비중을 보면 2022년 현재 전체 고령인구 비중 17.5% 가운데 65~69세가 5.9%(34%), 70~74세가 4.2%(24%), 75세 이상이 7.3%(42%)로서, 7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고령인구의 42%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7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40년 전체 고령인구 비중 34.4%의 절반을 넘어 53%에 해당하는 18.1%, 205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0.1%의 62%인 24.7%, 207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6.4%의 66%인 30.7%로 늘어남으로써 고령자 가운데서도 75년 이상을 사는 고령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별 고령인구 비중

 

 

2022년 광역자치단체별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24.5%로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지역은 9.9%의 세종이다.

 

현재 고령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광역지자체는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부산 등 5개 지역14~20%의 고령사회 지자체는 충남, 경남, 충북, 대구, 서울, 제주, 대전, 광주, 인천, 경기, 울산 등 11개 지역이며, 14% 미만의 고령화사회 지자체는 세종 단 1개 지역뿐이다. 

 

이를 2년 전인 2020년 광역지자체별 고령인구 비중과 비교해보면, 2020년 당시 고령화사회였던 울산, 경기, 인천, 광주, 대전 등 5개 지자체가 2년 만에 고령사회로, 2020년 당시 고령사회였던 부산과 강원이 초고령사회로 각각 바뀌면서, 세종을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들이 2년만에 급격히 고령사회 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2020년 기준 고령인구의 기대여명과 2021년 기준 고령인구의 사망원인

 

 

2020년 현재 65세의 기대여명은 21.5년(남자 19.2년, 여자 23.6년)으로 OECD 평균 기대여명에 비해 남자는 1.4년, 여자는 2.4년 더 길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 65세 기대여명인 20.8년보다 0.7년이 늘어난 수치로서 남자는 0.5년, 여자는 0.8년 늘어난 것이다.

 

2021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의 5대 사망 원인은 암(악성신생물), 심장질환, 폐렴 , 뇌혈관질환 , 알츠하이머병 순이며,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각각 709.3,  312.0명, 250.3명, 220.6명, 92.0이다.

이 통계를 2년 전인 2019년 통계와 비교하면 사망 원인 1~4위는 같지만 2019년 당시 5위였던 당뇨병이 6위로 밀려나고 알츠하이머병이 5위가 되었다.

 

 

○고령자의 노후 준비

 

 

올해 특별 기획으로 '지난 10년간 고령자 의식변화'에 분석이 추가되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48.4%, 예‧적금 17.1%, 직역연금(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11.1% 으로 절반 가까이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고, 지난 10년간 국민연금은 16.6%p 증가하였으나, 적금은 10.4%p 감소하였다.

 

그리고 고령자가 선호하는 장례방법은 화장 81.6%, 매장 17.8%로 화장이 압도적이고,  10년간 화장은 24.9%p 증가하였고, 매장은 21.0%p 감소하였다.

 

※출처

1. 통계청 보도자료 2022. 9. 29. '2022 고령자 통계', 통계청 홈페이지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60500&bid=10820&act=view&list_no=420896

2. 박상익 지음, <나의 서양사 편력 2>(푸른역사, 2014), 262쪽.

 

2023. 5. 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