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3. 9/3(일) 1182차 서울 강남둘레길 4코스 둘레숲길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3. 9/3(일) 1182차 서울 강남둘레길 4코스 둘레숲길

새샘 2023. 9. 4. 23:18

산행로: 일원역 5번-대모산 도시자연공원-불국사 주차장(둘레숲길 진입)-점심 쉼터-개암약수터-달터근린공원-양재천 우안길-양재천 영동3교-양재천변길-밀미리다리 앞 쉼터-매봉역 인제 손두부·짜박코다리조림(7.5km, 3시간 30분)

 

산케들: 牛岩, 長山, 元亨, 回山, 새샘(5명)

 

 

가을이 시작되는 달 9월 첫 주 산행지는 구룡산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도의 비교적 흐린 날씨이고 산행길이 숲길이어서 무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원역 5출에 다섯이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혜운 회장을 뺀 출석률 Top 6로서 거의 매주 만나다시피 하는 산케들!

 

10시 7분 일원역 5번 출구를 출발하여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으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을 가로질러 불국사를 거쳐 대모산 둘레길을 거쳐 구룡산으로 올라갈 예정.

 

불국사 주차장 도착.

 

불국사 주차장 옆으로 난 대모산 둘레길을 따라 구룡산 둘레길로 향한다.

길 왼쪽에 핀 커다란 붉은 꽃은 무궁화 친척인 부용.

 

대모산 둘레길의 이정표가 '명품강남둘레길 둘레숲길 4코스(수서역)'과 '명품강남둘레길 둘레숲길 4코스(매봉역)'이라 되어 있다.

이 이정표를 본 원형이 오늘 코스를 구룡산 대신 매봉역까지 가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하여 모두가 Call!

그래서 구룡산이 아닌 둘레숲길 4코스를 따라 매봉역까지 GoGo!

 

이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명품강남둘레길을 찾아보았다(맨 위 산행로 지도 참조).

강남둘레길은 탄천과 양재천 이남 지역을 구석구석 꼼꼼히 누빌 수 있는 총 27.1km에 달하는 둘레길 코스로서 모두 4개 코스로 되어 있다.

오늘 우리가 걷게 될 4코스 둘레숲길은 수서역에서 매봉역까지 동서 방향의 7.7km 구간으로, 수서역-대모산 둘레길-구룡산 둘레길-양재대로 녹지연결로-달터근린공원-양재천 출발마당-매봉역으로 이어진다.

1코스 명품하천길은 매봉역-양재천 출발마당-양재천-탄천 합류부-탄천-수서역의 서→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7.2km 구간, 2코스 생태하천길은 수서역-탄천제방 벚꽃길-세곡천 합류부-세곡천-헌릉 IC의 북남 방향의 6.3km 구간, 그리고 3코스 정상숲길은 헌릉 IC-대모산 정상-개포공원-양재천-도곡역의 남→북 방향의 5.4km 구간으로 되어 있다.

 

둘레숲길(대모산 둘레길)에 핀 물봉선 분홍꽃

 

우리 주변의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

 

11시 26분 둘레숲길(구룡산 둘레길) 쉼터에서의 즐거운 냉막걸리를 곁들인 점심 타임

 

구룡산 계곡

 

둘레숲길(구룡산 둘레길)의 개암약수터에서 휴식

 

12시 24분 둘레숲길(구룡산 둘레길)의 나무다리 위에서 오늘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둘레숲길의 구룡산 둘레길 갈림목에 도착하여 북쪽 방향인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를 따라 간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인 용오름다리 남쪽 입구.

다리 이름에 '용'이 들어간 것은 구룡산에서 따온 것으로 이어지는 2개의 다리에도 모두 '용'이 붙었다.

용오름다리를 지나면 달터근린공원이 시작되며, 이 공원은 양재천 가까이까지 남북 방향으로 길다랗게 뻗어 있다.

 

용오름다리 입구에 서 있는 명품 강남둘레길 안내판

 

용오름다리 위에서 포즈 취한 네 산케

 

둘레숲길 양재대로 녹지연결로의 이정표가 종착지인 매봉역까지 1.67km 남았음을 알려준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의 두 번째 다리는 용이룸다리.

 

용이룸다리를 지나 오른쪽에 보이는 개포 1단지 아파트

 

이곳에는 달터테마공원이란 표석이 서 있다.

 

달터근린공원의 마지막 세 번째 다리인 용바람다리

 

이제 흙길은 끝나고 포장길 옆으로 달터근린공원이 이어진다. 

길 오른쪽의 푯말에는 밀미리 정원이라고 되어 있다.

 

달터근린공원의 북쪽 끝에 서 있는 공원 안내도

 

1시 12분 양재천 도착.

이 양재천 위 다리가 보행자 전용인 밀미리다리인데 이곳에 다리가 있는 줄 모르고 하천가로 내려오는 바람에 하류쪽으로 더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는 알바를 할 수밖에 없었다.

건너편 다리 아래쪽에 스탠드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다리 바로 아래 양재천에는 누군가 몇 십 개의 나지막한 돌탑을 정성스레 쌓아 놓았다.

 

영동3교를 지나 양재천 좌안 뚝방길을 따라 매봉역이 있는 상류쪽으로 향해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긴다.

 

다리 아래 스탠드 쉼터가 있었던 밀미리다리 입구 쉼터에서 휴식

 

쉼터에서 바라본 밀미리다리

 

밀미리다리 오른쪽에 활짝 핀 배롱나무 꽃

 

밀미리다리 쉼터 오른쪽 제방에 핀 무궁화(흰꽃)와 부용(분홍꽃)

 

1시 35분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매봉역 4번 출구 가까이의 인제 손두부·짜박코다리조림 식당(2층) 도착. 

 

마치 예약해 놓은 듯이 예쁜 여사장님이 친절하게 가장 아늑하고 좋은 자리로 산케들을 안내해주고 멋들어진 사진까지...

 

정말 감칠맛 나는 짜박코다리 조림과 써언한 국물이 일품인 두부전골.

3개월째 수고하시는 우리의 우암 대장께서 흔쾌하게 뒤풀이를 쏘는 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고 마셨다!!!

2023. 9. 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