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 1/13(토) 1201차 하남 금암산 본문
산행로: 광암정수장 후문 버스정류장-덜미재-쉼터-전망대-금암산(322)-골프장 갈림목-성불사-마천동 할머니순대국(6km, 3시간)
산케들: 百山, 晏然, 如山, 民軒, 大谷,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10명)
1월 두 번째 산행지인 하남 금암산 정상을 오르려고 나온 산케들은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8명, 올림픽공원역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안연, 그리고 지하철을 거꾸로 타는 바람에 반대쪽인 마천동에서 오르겠다고 연락온 회산 포함 모두 10명이다.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3.8도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낮지만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2도 오른 6.4도로 따뜻해졌다.
이틀 전에 내린 눈으로 산길이 얼어붙지만 않았다면 바람도 거의 없어 산행엔 좋은 날씨!
잠실역에서 30-5번 하남행 버스를 타고 30분 뒤인 10시 37분 산행 기점인 광암정수장 후문 정류장에서 내린다.
정류장 건너편 정수장 앞 길에는 큼지막한 '아리수마을' 표석이 서 있다.
아리수阿利水란 단어는 광개토대왕릉비에 처음 등장하는데, 아리수란 '크다'는 뜻의 '아리'에 물 수水가 붙은 '큰물'이란 뜻이므로 한자 표기가 지금의 漢江이 되었을 것이다.
아리수마을이란 한강물로서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이 있는 마을을 말하는 듯.
산행을 시작하기 전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하고서 눈얼음으로 덮힌 미끄러운 금암산 길을 따라 걷는 산케들.
다음 오름길이 시작되는 덜미재에서 선 채로 잠시 휴식.
눈이 소복하게 쌓인 금암산길
11시 24분 금암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쉼터에서 휴식
금암산 오름길
금암산 바로 아래 전망대에 서서 정면에 보이는 남한산 벌봉, 검단산, 예봉산을 조망한다.
예봉산 꼭대기에 보이는 흰 둥근 구조물은 기상관측소.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뒤인 11시 49분 남한산의 줄기인 금암산 정상(322m)에 올랐다.
말발굽 모양으로 이어지는 이성산-금암산-남한산-객산 능선길은 위례둘레길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금암산에서 조망한 서하남-잠실-한강-강북 풍광.
금암산 정상 표석 바로 옆에 점심 자리를 펴고서 건배.
반대쪽에서 오고 있는 회산에게서 골프장 갈림목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전화가 왔다.
금암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하산길은 양지라서 눈이 거의 다 녹았지만...
음지쪽은 여전히 눈얼음이 덮혀 있어 미끄러운 길이다.
12시 44분 골프장 갈림목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는 회산과 반갑게 조우하여 오늘 처음으로 완전체가 된 열 산케의 인증샷.
눈으로 뒤덮힌 골프장 갈림목에서 마천동 내려가는 길.
봄이면 올챙이와 개구리 천지가 되는 웅덩이가 꽁꽁 얼어붙었다.
양지 바른 쉼터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산케들
산길이 끝나는 성불사 입구
성불사 앞 마른 땅에서 아이젠을 벗는다.
마천동 먹자골목 입구의 숯불구이 돼지고기 집 앞에 잔뜩 쌓여 있는 통나무 더미.
산케들이 즐거 찾는 식당인 할머니순대국에서 여산 회장이 베푼 푸짐하면서 맛난 머릿고기, 파전, 부추전, 순대국과 함께 막걸리 건배!
2024. 1. 17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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